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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기아 카니발 부분 변경, 독보적 베스트셀러의 변화 포인트 7!

byKB차차차

기아 카니발 부분 변경 모델이 나왔습니다. 앞뒤 디자인이 일부 바뀌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새로 생기는 등 부분 변경치고는 제법 변화가 큽니다. 현재 카니발은 4세대 모델이고 지난 2020년 8월에 출시되었습니다. 국내에 판매 중인 유일한 국산 미니밴이어서 4세대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꾸준하게 인기를 끌었죠. 3년 만에 상품성을 개선해 새롭게 선보인 카니발 부분 변경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아 카니발 부분 변경(출처: 기아)

1. 패밀리룩을 강조한 전면부 디자인

카니발 부분 변경은 패밀리룩을 강화하는 쪽으로 이뤄졌습니다.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해 ‘현대적인 대담함’이라는 주제를 적용했죠. 전면부는 디자인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입니다. 가로형 헤드램프가 수직형으로 바뀌고 그릴이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지면서 인상이 확 달라졌죠.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이라고 부르는 주간 주행등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범퍼도 단순하게 디자인해 전면부가 깔끔해졌습니다.

기아 카니발 부분 변경 전과 후(출처: 기아)

2. 넓고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한 후면부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된 스타맵 테일램프를 적용해 전면부와 통일감을 살렸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테일램프 양쪽 끝을 아래로 길게 늘인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죠. 번호판을 아래쪽으로 옮기고 노출형 핸들을 없애 테일게이트 부분이 넓고 깔끔해졌습니다.  

기아 카니발 부분 변경 전과 후(출처: 기아)

3. 균형감이 조화를 이루는 측면부

측면부는 수직 형상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직선으로 처리한 캐릭터 라인으로 이어서 균형감을 살렸습니다.  새롭게 디자인한 알로이 휠은 단단하고 강인한 분위기를 전하고요. 카니발 부분 변경에는 신규 색상인 아이보리 실버가 새로 생겼습니다. 이밖에 스노우 화이트 펄, 아스트라 블루,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세라믹 실버 등 다양한 색상을 마련했습니다.  ​

기아 카니발 부분 변경 전과 후(출처: 기아)

4. 고급스럽고 쾌적해진 실내

실내는 큰 틀에서 이전과 비슷하지만 세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이전과 같은 가로로 긴 형태지만 모양이 파노라믹 커브드 형태로 살짝 바뀌었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적용해 직관성을 높였습니다.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절부는 버튼 구성을 최적화했습니다. 신규 색상인 토프, 네이비 그레이, 코튼 베이지를 추가하고 앰비언트 라이트 적용 범위를 넓혀 실내 전반에 걸쳐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감돕니다. 커스터마이징 상품도 관심을 끄는 품목이죠. 마이컴포트 패키지는 빌트인 공기 청정기와 음료의 온도를 일정 시간 유지해 주는 전자식 냉온장 컵홀더로 쾌적성을 높입니다. 스마트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선택하면 14.6인치 풀 HD 듀얼 모니터로 2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아 카니발 부분 변경 전과 후(출처: 기아)

5. 신규 추가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카니발 부분 변경의 파워트레인은 3.5L 가솔린과 2.2L 디젤, 1.6L 터보 하이브리드로 나뉩니다. 특히 하이브리드는 이번에 처음 도입되었죠. 시스템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245마력과 37.4kg∙m이고 연비는 14.0km/L(자체 측정치)입니다. 3.5L 가솔린의 9.0km보다 5.0km/L나 더 나오고 2.2L 디젤의 13.1km/L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하이브리드만의 또 다른 장점은 구동모터를 활용한 성능 향상 기술입니다. E-라이드는 과속 방지턱을 비롯한 둔덕을 통과하거나 가속하는 상황에서 구동모터의 토크를 조정해 차체의 흔들림을 최소화합니다. E-핸들링은 커브길에 진입하고 빠져나갈 때 구동모터를 가감속 해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 조향 응답성과 차체 안정성을 높이죠. E-EHA는 전방 충돌을 피하기 위한 회피 움직임에서  앞뒤 바퀴의 하중을 제어해 안정성을 향상합니다.

기아 카니발 부분 변경(출처: 기아)

6. 다양한 편의∙안전 장비 추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영상과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 좌/우 좌석별로 발화 위치를 구분해 인식하는 음성 인식,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UV-C 살균 암레스트 수납함, 2열 다이내믹 바디 케어 마사지 시트, 정숙성을 강화하는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디지털 센터 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변경 보조 기능을 포함한 고속도로 주행보조 2, 1열 센터 사이드 에어백 등 다양한 편의∙안전 장비를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기아 카니발 부분 변경(출처: 기아)

7. 3,47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

카니발 부분 변경은 7인승과 9인승으로 나뉘고 11인승은 단종되었습니다. 가격은 최소한 300만 원 정도 올랐습니다. 시작 가격은 3.5 가솔린 3,470만 원, 2.2 디젤 3,665만 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3,925만 원입니다. 현재 사전 계약을 받는 중이고, 가솔린과 디젤을 먼저 고객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주요 부처 인증을 완료하는 대로 출고할 예정입니다.

기아 카니발 부분 변경(출처: 기아)

카니발의 인기는 꾸준합니다. 국산 미니밴 중에서는 유일한 모델인 데다가 디자인과 상품성도 좋은 편이어서 인기가 높습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판매량은 5만8,695대로 그랜저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기아 내에서는 5만8,028대인 쏘렌토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죠. 최근 5년간 승용차 부문 판매량을 보면 2018년 9만9,143대 3위, 2019년 6만3,706대 3위, 2020년 6만4,195대 7위, 2021년에는 7만3,503대 2위, 2022년 5만9,058대 3위를 기록했습니다.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죠.​

기아 카니발 1~4세대(출처: 기아)

국내에서 카니발의 지위는 독보적입니다. 미니밴 시장에서 국산차에는 아예 해당하는 경쟁 차종이 없고, 수입차는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가 국내에 판매 중이지만 실질적인 경쟁은 이뤄지지 않고 있죠. 일단 가격대가 다릅니다. 카니발의 시작 가격은 3,470만 원입니다. 부분 변경 전에는 시작 가격이 3,180만 원으로 더 낮았죠. 시에나의 가격은 7,050만 원이고, 오딧세이는 6,050만 원입니다. 카니발의 최고 트림이 4,975만 원으로 시에나나 오딧세이와 비교해서 가격 차이가 큰 편이죠. 가격대에서 경쟁하는 영역 자체가 달라져 버립니다.

국내에 판매 중인 미니밴(출처: 각 제조사)

다음은 판매량입니다. 2022년 카니발의 판매량은 5만9,058대입니다. 시에나는 1,177대이고 오딧세이는 556대이고요. 카니발의 연간 판매량이 6~7만 대인 다른 연도보다 좀 낮은 편인데도 수입차와 격차가 상당하죠. 국내에서는 카니발이 보편성 높은 대중차라면 시에나와 오딧세이는 소수를 위한 가격대 높은 수입차 지위를 유지합니다.  수요층이 다르니 시장이 거의 겹치지 않는다고 봐야죠. 수입차의 가격이 낮아지거나, 국산 미니밴이 나오기 전까지는 제대로 된 대등한 경쟁 관계는 형성되지 않을 것입니다.​

국내에 판매 중인 미니밴(출처: 각 제조사)

카니발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국산 경쟁차가 있던 시절에도 판매량에서 격차를 크게 벌리며 앞서 나갔죠. 홀로 잘 팔리는 모델은 대체로 변경 주기가 긴 편입니다. 굳이 빨리 바꿀 필요가 없는 거죠. 실제로 카니발 2, 3세대를 보면 완전 변경은 9년, 부분 변경은 4, 5년 주기로 이뤄졌습니다. 이번 4세대의 부분 변경은 2020년 출시 이후 3년 만입니다. 이례적으로 빠른 편인데, 디자인 통일과 전동화 적용 등 여러 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오른 가격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상품성 강화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도입은 카니발 구매 예정자에게는 좋은 소식일 겁니다.

기아 카니발 부분 변경(출처: 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