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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미니 JCW 컨트리맨, BMW/벤츠와 차별화된 색다른 고성능

byKB차차차

미니의 고성능 모델 존 쿠퍼 웍스(JCW) 컨트리맨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9월, 미니 컨트리맨 3세대 신형 모델은 내연기관보다 전기차가 먼저 나와서 화제를 모았죠. 이번에는 가솔린 모델이 선보였는데, 일반형이 아닌 고성능 JCW가 먼저 나왔습니다. 미니다운 파격적인 전략이라 할 만하죠. JCW도 여타 고성능 모델처럼 일반 모델의 성능을 키우고 세부 부분에 변화를 줘서 차별화합니다. 일반 모델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고성능만의 개성을 전하죠. 신형 JCW 컨트리맨은 어떤 점이 새로운지 알아보겠습니다.  

미니 JCW 컨트리맨(출처: 미니)

1. 체커기 디자인 요소로 개성을 강조한 디자인

전면부는 그릴과 범퍼 디자인에 변화를 줘서 역동적인 감성을 물씬 풍깁니다. 전기 모델은 그릴 반쪽 아래가 차체 색과 같은 구성이었는데, JCW는 그릴 하단부에도 패턴이 들어가고 고광택 검은색으로 처리해 인상이 강해 보입니다. 그릴 패턴은 체커기를 형상화해 모터스포츠 분위기를 강조하죠. 범퍼 양쪽은 공기흡입구를 세로로 배치하고 흡입구 옆에 가느다란 붉은색 반사판을 설치해 JCW만의 개성을 드러냅니다.​

미니 컨트리맨 전기차(위)와 JCW(아래) (출처: 미니)

미니 JCW 컨트리맨(출처: 미니)

측면은 전기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C필러 부분 패널에 JCW 로고가 들어가는 점이 다르죠. 공기역학을 최적화한 19인치와 20인치 휠을 JCW 전용으로 제공해 고유한 개성을 강조합니다. 휠 디자인에도 체커기 무늬를 적용한 점이 특이합니다.​

미니 컨트리맨 전기차(왼쪽)와 JCW(오른쪽) (출처: 미니)

후면부는 달라진 범퍼 디자인이 역동성을 드러냅니다. 배기구가 없고 지붕 색과 같은 보호대를 덧댄 전기 모델과 달리, 전체를 검은색으로 처리하고 트윈 듀얼 머플러를 달아 내연기관 모델의 특성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

미니 컨트리맨 전기차(위)와 JCW(아래) (출처: 미니)

2. 체커기 형태로 새롭게 바뀐 로고

로고 변화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이전에는 양쪽 끝이 뾰족한 타원형에 가로로 빨간 줄이 있고 글씨를 적은 형태였죠. 새롭게 바뀐 로고는 체커기를 형상화한 도형 옆에 글자를 배치한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클래식한 검은색, 붉은색, 흰색을 조합하고 평면적인 느낌을 살렸습니다.  ​

미니 컨트리맨 로고 구형(왼쪽)과 신형(오른쪽) (출처: 미니)

3. 레이싱 헤리티지를 적용한 실내

실내는 전기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간결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죠. 수직형 도어 핸들과 송풍구가 JCW 외부의 수직 요소와 맞아떨어집니다. 대시보드, 도어 패널, 스포츠 시트 등 실내 전반에 걸쳐 레이싱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얻은 붉은색과 검은색을 적용했습니다. JCW 컨트리맨도 고성능 이전에 SUV여서 공간활용도가 높습니다. 뒷좌석 시트는 최대 13cm까지 앞뒤로 움직여서 상황에 맞게 공간을 배분할 수 있고요. 트렁크 용량은 기본  460L이고, 뒷좌석을 접으면 1,450L까지 늘어납니다.  ​

미니 컨트리맨 전기차(위)와 JCW(아래) (출처: 미니)

4.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추구하는 고카트 모드

JCW 컨트리맨은 몰입감 넘치는 주행 경험을 선사합니다. 모든 주행 모드는 토글 바에 달린 토글스위치를 이용해 제어합니다. 새로운 미니 익스피리언스 모드를 선택하면 특별하게 디자인한 배경과 사운드를 사용해 원하는 주행 분위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고카트 모드에서는 역동적인 주행을 경험할 수 있고, 실내에 인상적인 엔진 사운드가 울려 퍼지죠. OLED 디스플레이 뒷면에 달린 프로젝터는 감성적인 색상과 패턴으로 대시보드를 장식합니다.​

미니 JCW 컨트리맨(출처: 미니)

5. 최고출력 300마력과 제로백 5.4초

JCW 컨트리맨에는 4기통 2.0L 트윈터보 엔진이 들어갑니다. 최고출력은 300마력(미국형은 312마력)이고 최대토크는 40.8kg・m입니다. 이전 모델은 306마력과 45.9kg・m였는데 조금 줄어들었죠. 제로백은 5.4초이고 최고시속은 250km까지 올라갑니다. 제로백 역시 이전의 5.1초보다는 늘었습니다. 굴림방식은 네바퀴굴림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도모하죠. 소리도 남다릅니다. 엔진 시동음을 증폭하고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JCW 전용 엔진 사운드를 만들어 냅니다.​

미니 JCW 컨트리맨(출처: 미니)

JCW 컨트리맨의 동급 경쟁 모델로는 BMW X1 M35i, 메르세데스-AMG GLA 35가 있습니다. 아우디 SQ3까지 끼어든다면 독일 3사와 경쟁 구도가 완성되는데, Q3에는 400마력인 RS Q3만 있습니다. 421마력인 AMG GLA 45가 RS Q3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JCW 컨트리맨 위에 자리 잡죠. X1 M35i는 JCW 컨트리맨의 형제차여서 실질적인 경쟁 상대는 AMG GLA 35로 좁아집니다.​

AMG GLA 45(왼쪽) 아우디 RS Q3(오른쪽) (출처: 벤츠, 아우디)

JCW 컨트리맨, X1 M135i, AMG GLA 35의 생김새는 각 브랜드의 개성이 강합니다. JCW 컨트리맨은 커다란 그릴이 인상적이고, 신모델인 만큼 참신한 감각이 돋보입니다. X1 M35i는 BMW 특유의 강렬한 인상이 두드러지죠. AMG GLA 35는 둥글둥글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강합니다. 세 차 모두 고성능 요소를 더해 일반 모델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X1 M35i와 GLA 35가 변화한 듯 만 듯 은근하게 달라졌다면, JCW는 지붕과 차체 색상을 달리해서 고성능 모델인지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미니 JCW 컨트리맨, BMW X1 M35i, AMG GLA 35(출처: 각 제조사)

실내는 동그란 디스플레이를 가운데 크게 배치한 JCW 컨트리맨이 미래지향적이면서 감성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대신 고성능 모델로서 역동적인 느낌은 좀 약한 편이죠. 역동적인 감성은 GLA 35가 가장 두드러집니다. 원형 송풍구 등 고전적인 요소를 적용해 역동적인 감성을 풀어내죠. X1의 실내는 일반 BMW 모델의 실내 구성을 그대로 따릅니다. 고성능이라고 해서 차이가 크지는 않아서 셋 중에서는 평범해 보입니다.​

미니 JCW 컨트리맨, BMW X1 M35i, AMG GLA 35(출처: 각 제조사)

고성능 모델인 만큼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성능입니다. 세 차 모두 엔진은 4기통 2.0L 터보를 사용합니다.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JCW 컨트리맨과 X1 M35i의 성능은 거의 같습니다. 두 차의 출력은 300마력, 토크는 40.8kg・m, 제로백은 5.4초입니다. GLA 35는 브랜드는 다르지만 비슷한 수준에서 경쟁합니다. 출력은 306마력으로 조금 높고 토크는 40.8kg・m로 같습니다. 제로백은 5.2초로 JCW 컨트리맨과 X1 M135i보다 0.2초 빠릅니다. 굴림방식은 세 차 모두 네바퀴굴림이고, 변속기는 GLA 35가 다른 두 차보다 한 단 많은 8단입니다.  ​

미니 JCW 컨트리맨, BMW X1 M35i, AMG GLA 35(출처: 각 제조사)

세 차는 차체 크기도 비슷합니다. 길이는 JCW 컨트리맨이 4,433mm, GLA 35 4,436mm, X1 M35i 4,500mm 순입니다. 크기와 성능이 비슷하니 선택에는 가격이 영향을 미치겠죠. 유럽 현지에서 시작 가격은 JCW 컨트리맨이 5만6,500유로(8,070만 원), X1 M35i 6만2,300유로(8,900만 원), AMG GLA 35 6만7,400유로(9,630만 원)입니다. JCW 컨트리맨이 다른 두 차보다 조금 낮은 편이죠. 독일 3사의 고성능차보다 개성이 강하고 가격이 저렴한 고성능 모델을 원한다면 JCW 컨트리맨이 적절한 선택지가 될 만합니다.

미니 JCW 컨트리맨, BMW X1 M35i, AMG GLA 35(출처: 각 제조사)

컨트리맨은 SUV로서 미니의 라인업을 확장하는 분기점 역할을 한 모델입니다. 최근 3세대 신형의 전기차 출시에 이어 고성능인 JCW 모델이 나오는 등 미니 브랜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BMW 소속으로 본질은 독일차이지만, 컨트리맨은 여전히 영국 브랜드 모델로서 독일차와는 다른 개성과 감성을 전합니다. 고성능 모델 JCW 컨트리맨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미니 JCW 컨트리맨(출처: 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