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란 여행 :: 워케이션 Day1~3 (중화항공 탑승기 + 송산공항에서 이란 가는 법 + 귀산도 돌고래 + 우시항 서핑)
KKday의 마케터 키키와 엘리가 둘이서 다녀온 대만 워케이션.
4박 5일간 대만 소도시 이란에서 일과 휴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워케이션 일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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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
하루의 휴가를 포함 총 4박 5일의 워케이션을 승인받은 에디터 키키와 엘리.
고민 끝에 2시간 남짓의 비행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대만을 워케이션 여행지로 잡고 워케이션과 잘 어울리는 대만의 여행지를 서칭했다.
그 결과 선정된 워케이션 여행지는 대만의 소도시 ‘이란'
대부분의 여행자에게 아마 생소할 이란 여행, 아쉬움 꾹꾹 눌러 담아 두 개의 시리즈물로 소개한다.
대만 이란 워케이션 일정 요약
일과 휴가🏄🏻♀️ 휴가와 일👩🏻💻
대만 워케이션 200% 즐긴 일정
Day1
송산 공항 도착 후 이란으로 이동
Day2
오전 업무 + 거북이 섬 돌고래 투어
Day3
오전 업무 + 서핑
Day4
오전 업무 + 이란 택시 투어
Day5
연차 내고 타이핑 산 트래킹
워케이션 여행지로 이란을 선택한 이유?
대만 소도시 이란을 워케이션 여행지로 선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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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이베이에서 버스나 기차로 1시간이면 도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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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산과 바다가 모두 있어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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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양한 매력의 관광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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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도시에 비해 숙박비가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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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온천 체험이 가능하다.
목적지는 정해졌으니 이제 항공권을 예약할 차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는 2개의 공항이 있는데, 그중 타오위안 공항은 인천 공항처럼 외곽에 위치해있고, 송산 공항은 김포 공항처럼 시내에 위치해있는 공항이다.
휴가의 일분일초도 허투루 날릴 수 없는 직장인 마케터 키키는 김포 출발-송산 도착 노선을 운행하는 중화항공을 예약했다.
중화항공 김포-송산 노선✈️
- 운행일 : 매주 월, 목, 일
- 위탁 수하물 : 23kg (운임종류에 따라 1~2개까지 가능)
- 기내 수하물 : 7kg
✔️ Day 1
1. 김포공항
드디어 여행을 출발하는 날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확실히 인천공항보다 집에서 가깝고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빠르게 체크인할 수 있었다.
어디를 가든 보부상처럼 짐이 많은 마케터 키키와 엘리, 풀 서비스 항공사인 중화항공 노선을 이용하니 27인치의 큰 캐리어도 추가요금 부담 없이 맡길 수 있어 좋았다.
귀국길에 기념품과 간식 구매로 캐리어 무게가 20kg이 넘어버린 에디터 키키에게 정말 유용한 서비스였다.
2. 기내식 스페셜밀 사전 신청
과일식 / 글루텐 제한식 |
중화항공 서비스의 또 다른 장점, 탑승 24시간 전까지 스페셜 밀을 선택할 수 있다.
평소 4시간 이하의 짧은 비행에서는 기내식을 잘 먹지 않는 두 마케터는 중화항공 앱에서 과일식(Fruit Platter Meal)과 글루텐 제한식(Gluten Intolerant Meal)을 사전에 신청했다.
3. 타이베이 송산 공항 (feat. 대만 여행 지원금 럭키드로우)
약 2시간 30분의 비행시간 후 도착한 타이베이 송산 공항
본격적인 여행 시작 전에 입국장을 나오자마자 위치한 대만 여행 지원금 럭키드로우부터 신청했다.
당첨되면 한화 약 21만 원(대만달러 5,000원)이 충전된 편의점, 쇼핑몰 등에서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 겸용 바우처 카드를 받을 수 있다.
4. 송산 공항에서 이란으로 이동
시정부 터미널 |
송산공항에서 워케이션 여행지인 이란으로 가기 위해 10분 정도 택시를 타고 ‘시정부 터미널(市府轉運站)'로 이동했다.
(지하철 이용 시 wenhu 라인 송산공항 역 탑승, bannan 라인 타이베이 시청역 하차)
터미널 입구 뒤쪽으로 가면 이란행 버스 티켓 판매 창구가 있다. 이란행 버스는 10~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지정좌석이 아닌 탑승 순으로 자유롭게 앉을 수 있다.
15번 탑승장에서 버스 탑승 / 이란행 버스 내부 |
요금은 편도 대만달러 131원이고 이지카드 등 교통카드 소지자는 탑승장에 있는 교통카드 리더기에 카드를 찍고 탑승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란에서의 숙소는 레이크쇼어 호텔, 우선 첫날의 마무리는 호텔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했다.
✔️ Day 2
1. 워케이션 시작!
월요일, 본격적인 워케이션의 시작. 오전 시간은 워케이션 보내준 회사에 충성해야지!
호텔 룸과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주말 동안 쌓인 급한 업무 처리 및 팀원들과의 온라인 미팅을 진행 후, 오후에는 구이산섬(거북이 섬) 돌고래 투어를 나섰다.
2. 구이산 섬(거북이섬) 돌고래 투어
우시항 전경 / 바우처 확인 및 승선 등록 데스크 |
택시를 타고 우시항에 도착, 선착장 1층 외부에 있는 2번 데스크로 가서 바우처를 확인한 후, 승선 등록을 하면 된다.
배를 타는 투어인만큼 평소 멀미에 약한 분들은 멀미약을 미리 복용하길 추천한다.
돌고래가 잘 안 보이는 날씨라도 걱정하지 마시길, 멱살 잡고서라도 어떻게든 돌고래를 보여준다는 후기를 보고 이 상품을 선택했다.
에디터 키키 일행이 찾은 날은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맑은 날씨에는 훨씬 더 많은 돌고래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파도가 튈 수 있어 배에서 나눠주는 우비를 입고 있는 것을 추천한다.
구이산 섬 주변 바다는 특이하게 우윳빛을 띄고 유황냄새가 났다.
활화산인 구이산 섬의 바다 밑바닥에서 유황천이 분출되어 주변의 바닷물과 합쳐져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 때문에 구이산 섬 주변 바다를 일명 ‘밀크씨' ‘우유 바다’라고 부른다고 한다.
한국 바다와는 다른 이국적인 모습과 돌고래 덕분에 신기하고 힐링 되는 시간이었다.
# 대만 이란 구이산 섬 반나절 투어 예약하기
✔️ Day 3
1. 오전 업무
호텔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업무 중 |
화요일, 셋째 날 오전도 급한 업무들을 먼저 처리했다. 외부에 있는 만큼 필수적인 업무 먼저 처리하고 급한 일들은 사내 메신저를 통해 소통했다. 워케이션 정말 좋다!
2. 우시항 서핑
오늘은 서핑 데이! 최근 취미로 프리다이빙을 배우며 물놀이에 푹 빠져있는 에디터 키키에게 이번 워케이션 일정 중 가장 기대되는 액티비티였다.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하고 전날 돌고래 투어를 했던 우시항으로 다시 향했다. 하늘이 약간 흐렸지만 오히려 좋아! 햇살이 약하면 피부가 덜 탈 테니!
블루오션 서프샵(2호점) |
우시항 근처에 있는 블루오션 서프샵 (2호점)에 도착하니 바우처를 확인한 후, 개인 수영복과 래쉬가드를 가져온 에디터 키키는 개인 옷을 입고 깜빡 잊고 수영복만 챙겨온 동료는 샵에서 무료로 대여하는 래쉬가드를 입었다.
서핑은 인생 처음 도전인 두 마케터, 1:2 강습 상품을 이용했다. 샤워장에서 옷을 갈아입고 서핑샾앞의 작은 숲을 지나서 걸어가면 이국적인 검은색의 모래사장이 나타난다.
우시항의 이름도 이 검은색의 모래사장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까마귀 '오’, 돌 ‘석'
모래사장으로 나가니 서핑 강사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가져온 소지품과 물은 파라솔 아래 테이블에 내려놓고 강습이 시작됐다. 바닷물에 들어가기 전에 육상 교육부터 시작했다.
중국어를 못해도 서핑이 처음이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상품 예약 시 영어 강습을 선택하면 강사님이 인내심을 가지고 친절히 알려주었다.
에디터 키키가 선택한 1:2 강습 상품은 75분 동안 진행됐으며 강습이 끝나도 오후 5시 30분까지 대여한 서핑보드를 이용해 스스로 연습할 수 있다.
그렇게 일분일초가 아쉬운 워케이션 세 번째 날이 지나갔다.
# 대만 이란 우스하버 서핑 예약하러 가기
다음 이란 워케이션 4~5일차 포스팅에서는 이란 택시 투어와 타이핑 산 트래킹 일정을 다룰 예정이다.
짧은 비행시간과 저렴한 숙박비로 워케이션에 강추하는 대만 이란.
타이베이 같은 대도시도 좋지만 일과 휴식을 병행하기엔 이란같이 조용한 소도시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 대만 이란 여행도 KKday와 함께!
[KKday 셀프 가이드 투어] 2023 벚꽃시즌 | 타이핑산 & 젠칭화이구 트레일 & 지우즈저 온천 1일 투어|타이베이 & 이란 출발
[기간한정 1+1] 이란 카발란 위스키 & 자오시 온천마을 셔틀버스 (타이베이출발)
이란 자오시 온천체험+카발란 양주증류소 일일투어 (11시 타이베이 출발,한국어가이드)
이란 귀산도 돌고래 크루즈+카발란 양주증류소+자오시 온천공원 일일투어 (8시30분 타이베이 출발,한국어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