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여행 기초 정보 :: 부다페스트를 지혜롭게 여행하는 법

[여행]by KKday

체코 프라하, 프랑스 파리와 함께 유럽 3대 야경으로 꼽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에서 밤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수식어가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밤마다 환상적인 야경이 펼쳐진다. 또한, 물가가 저렴하고, 여러 도시를 묶어서 여행할 수 있어 배낭여행자가 선호하는 해외여행지이기도 하다.

현재 헝가리에 거주 중인 에디터 H.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날씨, 교통, 환전부터 가볼만한곳까지 총정리했다. 부다페스트 여행을 지혜롭게 하는 법,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자.

✔️ 부다페스트 항공권

LOT 폴란드 항공에서 인천 - 부다페스트 직항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직항 항공편 기준, 인천국제공항에서 부다페스트 국제공항까지 12시간 45분이 소요되며 부다페스트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10시간 40분이 소요된다.

현재, 헝가리 입국 시 영문백신접종증명서72시간 이내의 PCR 음성결과증명서가 필요하다. 다만, 정책이 자주 변경되기에 출국 전 반드시 최신 정보로 확인이 필요하다.

✔️ 부다페스트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기

부다페스트 여행은 헝가리에서 가장 큰 공항인 페렌츠 리스트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게 된다. 공항에서 부다페스트 시내까지는 약 16km로, 부다페스트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1. 공항버스

공항에서 나오면 버스정류장과 함께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기계가 보인다. 편도 가격은 900 HUF (약 2.4 유로)이며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티켓 구매까지 마쳤다면, 100E 버스를 타고 부다페스트 시내로 들어가 보자. 버스 배차 간격은 10분 내외로, 약 40분 정도 달려 데악광장(Deák Ferenc tér M)에서 하차하면 된다. 이외에도 200E 버스와 메트로 환승을 통해서도 시내로 들어갈 수 있다.

2. 미니버드

택시와 버스의 중간 형태로, 행선지가 비슷한 여러 명을 묶어 이동시켜주는 공항셔틀버스이다. 출국장을 나와 빨간 미니버드 간판을 찾아 목적지 주소를 보여주고 결제를 하면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카운터 뒤편에 위치한 대기실에 티켓번호가 뜨면 확인 후 탑승하면 된다.

3. 공항택시

출국장 앞 택시 카운터에서 목적지 전달 후 승차권을 출력할 수 있다. 배정된 택시 이용 후에는 정해진 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금액은 미니버드보다는 비싸지만, 단체 이용 시에는 택시가 오히려 더 저렴할 수 있으므로 비교하여 선택하길 바란다.

4. 공항 픽업서비스

부다페스트 공항에서 부다페스트 시내로 이동하는 전용차량을 예약하면, 항공편 시간에 맞춰 24시간 언제든 픽업 가능하다. 밤 비행기로 도착하거나 짐이 많아 대중교통을 타기가 어려운 이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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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페스트 교통

부다페스트의 대중교통은 4개의 메트로 노선과 버스, 토롤리 버스, 트램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교통권은 부다페스트 지역 내 모든 교통수단 이용 시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비싸지 않지만, 티켓 검사를 자주 하기에 벌금을 내기 싫다면 꼭 티켓을 구입하여 탑승하도록 하자.

부다페스트의 유명 관광명소들은 걸어서 여행하기에도 무리 없다. 야경을 보기 위해 부다페스트를 찾는 것이 아니라면, 조금 길게 머물러 보길 권한다. 햇빛 가득한 낮에 다뉴브강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짧은 시간 내에 부다페스트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싶다면, 시티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시티카드란, 유효기간 내에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무료 워킹투어 및 다양한 관광명소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이 더해져 보다 알찬 여행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서울의 따릉이와 같은 자전거(MOL Bubi)나 서울의 씽씽이와 같은 전동 킥보드(Lime)도 기타 이동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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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페스트 날씨 및 여행하기 좋은 시기

부다페스트는 11월부터 3월까지는 겨울, 6월부터는 8월까지는 여름이라 할 수 있다. 동유럽 국가답게 여름에 많이 덥지 않지만, 겨울에는 추위가 상당하다는 단점이 있다.

부다페스트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4월에서부터 10월까지이다. 그중에서도 꽃이 만발하고 푸르름으로 가득해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5월을 추천한다. 9월과 10월 또한 가을 날씨라 선선한 바람과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다. 만약 겨울에 방문하게 된다면, 12월의 크리스마스와 부다페스트의 명물인 온천을 즐겨봐도 좋겠다.

✔️ 헝가리 포린트 환전

헝가리에서 쓰이는 화폐는 포린트(HUF)이다. 2022년 3월 2일 기준으로, 1000 포린트는 약 3,530원이다. 환율에 따라서 다르지만, 금액에 4를 곱해서 계산하면 편리하다.

헝가리 포린트 환전은 한국에서도 가능하지만, 국내에서 미리 환전을 하기에 어려운 화폐 중 하나이다. 그리하여 국내에서 유로 환전 후, 현지에서 유로를 포린트로 환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비상용으로 해외 결제 및 atm 출금이 가능한 카드도 꼭 챙기도록 하자.

참고로, 동전은 5, 10, 20, 50, 100, 200. 지폐의 경우, 500, 1000, 2000, 10000, 20000권이 있다.

✔️ 부다페스트 음식

헝가리는 동유럽 국가답게 저렴한 물가가 특징이다. 음식도 예외는 아니다. 헝가리 음식은 고기가 많이 들어가고, 파프리카를 조미료로 사용해 한국 음식과 비슷한 점이 많다. 우리나라의 육개장과 비슷하다고 알려진 굴라쉬가 대표적. 굴라쉬는 소고기와 각종 야채, 그리고 파프리카 가루를 넣고 푹 끓여 낸 헝가리 전통 수프다. 해외에서 음식으로 고생하는 이들도 굴라쉬만큼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부다페스트 굴라쉬 맛집으로는 멘자(Menza)까마귀식당(VakVarjú Restaurant)이 대표적. 식사 시 헝가리 대표 와인, 토카이 와인을 곁들여봐도 좋겠다. 성 이슈트반 대성당 근처에 위치한 장미꽃 젤라또(Gelarto Rosa) 또한 부다페스트 여행의 필수코스라 할 수 있다.

✔️ 부다페스트 가볼만한곳

부다페스트는 세계 최고의 야경 보유국이다. 해가 지면 온통 황금빛 불빛으로 채워진다. 그렇기에 야경 스팟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1. 국회의사당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국회의사당으로, 부다페스트 야경의 8할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NS에 부다페스트 여행을 검색하면 사진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곳이다. 참고로, 바로 앞에서 보는 것보다 국회의사당 맞은편에서 봐야 더 아름답다. 지하철 이용 시, M2라인 Batthyany ter 역에서 내리면 된다.

2. 세체니 다리

다뉴브강을 사이에 두고 나뉘어진 부다(Buda)와 페스트(Pest)를 연결하는 최초의 다리이다. 매년 헝가리 건국 기념일의 화려한 불꽃 축제 장소로도 유명하다. 참고로, 세체니 다리는 작년 상반기부터 진행되는 재건 공사로 인해 현재 출입이 통제되었다. 다리 위에서 야경 감상하려면 2023년 하반기까지 기다려야겠다.

3. 어부의 요새

마차시 성당을 보호하기 위해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성곽이다. 일곱 개의 뾰족한 고깔 모양 탑으로 이루어있으며 하얀색 외벽이 독특한 자태를 뽐낸다. 성각 위로 올라가면 다뉴브강과 페스트 지구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4. 겔레르트 언덕

235m의 높이로, 부다페스트의 모든 것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오르면 부다페스트 전경을 사진 한 장에 모두 담을 수 있다. 매년 8월 20일 헌법 기념일에는 이곳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된다고 하니 8월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참고하도록.

그 밖에도 헝가리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부다왕궁,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해 만든 회쇠크 광장(영웅광장)도 야경 명소에서 빼놓을 수 없다.

부다페스트의 야경 포인트를 속성으로 여행하고 싶다면 유람선을 추천한다. 다뉴브 강 위에서 감상하는 야경은 또 다른 모습일 것이다.

부다페스트 가볼만한곳으로,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중앙시장, 부다페스트 최고의 쇼핑 거리로 꼽히는 바치 거리, 부다페스트 최고의 번화가인 옥토곤 등을 추천한다. 독일부터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수많은 나라를 거처 흐르는 다뉴브 강을 따라 걸어봐도 좋겠다.


노란 불빛으로 일렁이는 도시를 바라보고 있으면 사랑하는 이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눈에 담은 것들을 그대로 옮겨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랄까. 부다페스트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아 당신께 보낸다. 그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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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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