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빛 축제, 비비드 시드니의 모든 것 (Feat. 디너크루즈)

세계 최대의 빛 축제라 불리는 비비드 시드니가 3년 만에 열렸다.

시드니의 밤거리를 아름답게 수놓는 비비드 시드니는 호주가 겨울로 들어서는 5월, 일찍 어두워지는 시드니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2019년에는 2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호주 정부에서 더 많은 방문객 유치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세계 최대 빛 축제답게 시드니 거리 곳곳에 ‘비비드 시드니’를 알리는 깃발이 걸려있다. 2022 비비드 시드니는 5월 27일부터 6월 18일까지 시드니 도심 전역에서 매일 진행된다.

비비드 시드니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다. 화려한 불꽃이 시드니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다채롭고 입체적인 이미지들이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끊임없이 물들인다.

에디터는 그 모습을 보기 위해 비행기 표까지 변경했다. 이번 호주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비비드 시드니. 더욱 특별하게 누리고 싶어 공연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디너크루즈 쇼보트를 탔다.

거리를 걸으며, 레스토랑에 앉아 그 모습을 담아봤지만, 물 위에서 보는 비비드 시드니는 뭔가 더 색달랐다. 비비드 시드니 기간에 디너크루즈를 예약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와 같았지만, KKday에서 럭키하게 예약할 수 있었다.

에디터가 탑승한 ‘쇼보트’ 디너크루즈는 클래식한 매력이 돋보이며, 시드니에서 가장 오래 상영되는 카바레 쇼가 펼쳐진다.

쇼보트의 출항 시간은 저녁 7시 30분. 승선은 그보다 30분 앞선 7시다. 에디터는 현장의 북적북적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그보다 조금 더 일찍 갔다.

탑승하는 장소는 구글맵에 아래의 주소를 검색하면 된다.

32 The Promenade, King Street Wharf, 5, Sydney NSW 2000, Australia

디너크루즈의 종료시간은 밤 10시로, 총 3시간이다. 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들어오는 순간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흐를 것.

승선과 동시에 자리를 안내받으며 에디터는 2층에 자리했다.

애피타이저, 메인 요리, 디저트로 구성된 디너 코스. 비비드 시드니 기간이 아닐 경우, 메뉴가 상이하니 자세한 내용은 KKday 홈페이지를 참고할 것.

탑승과 동시에 애피타이저가 제공된다. 메뉴는 훈제 연어와 칠리 갈릭 새우, 야채춘권. 해산물을 좋아하는 에디터 입맛에 아주 잘 맞았다.

디너의 메인다. 오븐에 구운 닭가슴살 요리와 아스파라거스, 당근, 감자, 치미추리 소스 등으로 구성됐다. 에디터는 이 분위기를 즐기려 레드와인을 곁들였다.

마지막으로는 통카콩 마르키즈와 산딸기 치즈케이크, 달콤한 디저트가 제공된다. 총 3코스로, 비비드 시드니의 경우 단일 메뉴로 제공되는 듯하다.

특별한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공연이 진행된다는 점. 쇼보트에서는 시드니에서 가장 오래 상영되는 카바레 쇼라는데, 카바레 쇼가 처음인 에디터 J도 신나는 분위기 속에 금세 녹아들 수 있었다. 마치 영화 속에 있는 기분이랄까.

식사를 하면서 창밖으로 경치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아깝지 않은 디너크루즈. 그럼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나가 항해하는 배 위에서 비비드 시드니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디너크루즈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식사를 즐기다, 공연을 즐기다 밖으로 나가 비비드 시드니의 다채로움을 두 눈 가득 담아보자.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 어떤 이는 아무 말 없이 눈앞에 펼쳐진 장면을 담고 있고, 연인들은 서로의 웃는 모습을 담아주고 있다.

그냥 봐도 아름다운 오페라하우스가 캔버스가 되어 알록달록 수시로 변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다.

하버브릿지 아래를 지날 때, 머리 위로 아름다운 빛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은 비비드 시드니 기간에만 허용되는 행운이 아닐까.

언제 봐도 기분 좋은 루나파크도 밤이 되니 더욱 화려한 모습이다. 다음 시드니 여행에서는 루나파크도 꼭 들러봐야겠다.

그저 머무는 것만으로 행복한, 모든 것이 완벽한 저녁이었다. 어떤 좋은 카메라로 찍어도 눈으로 직접 담는 것만 못해 아쉬움이 크다.

에디터가 꼽은 비비드 시드니 베스트 포토. 디너크루즈 탑승 시 물 위에서 이처럼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 시드니 쇼보트 디너크루즈 바로가기

【디너크루즈】 시드니 쇼보트 디너크루즈 3시간

현재 KKday에서 이용 가능한 비비드 시드니 디너크루즈는 쇼보트 이외의 두 개가 더 있다.

1. 글래스보트 디너크루즈

첫 번째는 ‘글래스보트’ 디너크루즈이다. 이름처럼 통유리로 되어있어 경치를 감상하기에 가장 좋다. 무엇보다 개폐식 지붕이 있는 스카이데크에서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

# 시드니 글래스보트 디너크루즈 바로가기

【디너크루즈】 호주 시드니 클리어뷰 글래스보트 디너크루즈

2. 선셋 디너크루즈

두 번째는 선셋 디너크루즈이다. 시드니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항해한다. 일찌감치 디너크루즈를 타고, 선셋부터 비비드 시드니까지 담아봐도 좋겠다.

# 비비드 시드니 선셋 디너크루즈 바로가기

Vivid Sydney Sunset Dinner Cruise | Australia

3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고, 어느덧 처음 출발 장소로 돌아왔다. 모두가 기분 좋게 배를 통통 두드리며 육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돌아가는 길에는 분수쇼가 한창이었다. 호주 역사상 가장 큰 빛이 펼쳐지는 분수쇼라고 한다. 48개의 물줄기가 사운드트랙에 맞춰 움직인다. 분수의 높이만 250m가 넘으며, 1초 만에 9톤의 물을 공중으로 쏘아 올린다고.

트랙은 아름다운 클래식으로 구성해 음악에 맞춰 배열과 높이를 조절한다. '잠깐 보고 가야지'하지만, 에디터처럼 한참이나 시간을 빼앗겨 버릴 수도 있겠다.

이처럼 시드니 시티 곳곳이 빛으로 가득 물든 모습이다. 볼거리로 가득한 시드니가 더욱 다채롭고 풍성해졌으니 이 기간의 시드니 여행을 가는 이는 행운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등 모든 명소가 캔버스로 변하는 비비드 시드니. 그 다채로운 장면 장면이 궁금하다면, 시드니로 떠나자. 보다 다른 시선에서 감상하고 싶다면, 에디터처럼 디너크루즈에 탑승해도 좋겠다.

호주 여행에서 잊지 못할 한 페이지를 장식해 준 비비드 시드니. 아직 기회가 있으니 놓치지 말자.

# 비비드 시드니가 끝났어도 탈 수 있는 디너크루즈

【디너크루즈】시드니 디너 크루즈 마지스틱(Magistic)

Sunset Dinner Cruise in Sydney|Australia

시드니 하버 파인 다이닝 디너 크루즈

# 호주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Kday X 호주관광청 | 호주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시드니 쇼보트 디너크루즈

- 주소 : 32 The Promenade, King Street Wharf, 5, Sydney NSW 2000, Australia

- 전화번호 : +61 2 8296 7352

2022.06.1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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