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공항 픽업부터 마사지&스파, 선셋 칵테일 크루즈까지. 방콕 3박5일 일정을 알차게 채우고 있는 에디터 J.
이번에는 방콕 센트럴월드에 위치한 디바나 시그니처 카페에서 애프터눈티 세트를 즐기고 왔다. 향긋한 티와 다채로운 디저트로 장식한 오후의 기록을 적어본다.
방콕 도심에 있는 대형 쇼핑몰 중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방콕 센트럴월드. 다양한 브랜드와 맛집, 편의시설이 있어 쇼핑부터 식사, 여가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방콕의 더위를 피하기에도 제격이다.
디바나 시그니처 카페는 센트럴월드 2층에 자리하고 있다. 센트럴월드는 한 층만 돌아봐도 한 시간이 훌쩍 지날 정도로 규모가 엄청 나다. 에디터 역시 그 크기가 방대해 조금 헤맸다.
디바나 시그니처 카페는 온통 풀과 나무, 꽃으로 뒤덮여 있어 센트럴월드에서도 유독 눈에 띈다. 형형색색의 꽃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정원에 온 느낌이랄까.
방콕을 대표하는 스파 브랜드인 디바나 스파에서 운영하는 카페다. 테이블마다 세니타이저 스프레이와 핸드크림, 디퓨저가 구비된 모습을 볼 수 있다.
KKday에서 예약 시 두 개의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에디터는 시그니처 티팟과 열 개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레인포레스트 하이 티 세트를 선택했다. 다른 하나는 미니 티 세트로, 스콘 2개와 시그니처 티팟 구성이다.
티 종류는 총 다섯 가지로, 찻잎의 냄새를 맡은 후 원하는 티를 고르면, 티 포트에 넣어 따뜻하게 내어주신다. 참고로 티는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다.
등장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비주얼로 압도한다. 덮개를 열자마자 뿜어져 나오는 안개로 인해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 또한 하나의 매력포인트.
안개가 점차 걷히면, 2단으로 된 그릇에 다채로운 디저트가 가득 채워진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꽃향기 은은한 차부터 달콤한 디저트, 잼과 스콘, 망고, 핫푸드까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꽃이 장식된 케이크, 앙금으로 만든 꽃, 꽃을 넣은 젤리 등 꽃을 모티브로 메뉴를 구성해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킨다.
색감이나 비주얼적으로도 훌륭해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다. 배경은 물론이거니와 애프터눈티 세트 자체만으로 장식이 되어줘 에디터 마음에 꼭 드는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보기에만 예쁜 것이 아니라 맛도 좋다. 양은 적당하면서 구성이 다양해 하나씩 먹어보는 재미가 있다.
애프터눈티 세트이지만 꼭 오후에 가지 않아도 된다. 에디터는 식사를 하지 않고 두시쯤 방문했는데, 식사 대용으로 제격이었다.
입구에는 디바나 스파의 디퓨저, 화장품, 핸드크림, 바디용품 등을 만나볼 수 있어 구경은 필수다. 방콕을 대표하는 스파 브랜드답게 향이 정말 좋다.
카페는 매 시즌마다 다른 꽃과 나무로 장식된다고 한다. 인기가 많아 워크인으로 방문 시 웨이팅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예약은 필수.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 방콕 디바나 시그니처 카페 애프터눈티 세트
Divana Signature Afternoon Tea Set | Bangkok
방콕 센트럴월드에는 없는 게 없으니 하루 날 잡아서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쇼핑을 하다가 지친다면 디바나 시그니처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 보는 건 어떨까. 화려한 쇼핑센터 한가운데 자리했지만, '자연'스러운 분위기 덕에 더욱 특별한 경험일 것.
이곳에서의 시간이 당신에게도 달콤한 휴식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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