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질수록 후쿠오카의 매력은 한층 강해진다. 온천이 주는 낭만,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화려한 조명, 그리고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한입에 녹여줄 수많은 맛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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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중에서도 후쿠오카에 방문했다면 꼭 먹어봐야 하는 맛집 5곳을 소개한다. 그럼 지금부터 먹방의 천국, 후쿠오카로 떠나보자.

1. 니쿠이치

첫 번째로 소개하는 맛집은 가성비 야키니쿠 맛집으로 유명한 니쿠이치 야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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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니쿠는 일본식 바비큐로, 주로 소고기와 야채를 그릴에 직접 구워 먹는 요리다. 한국의 한우처럼 가격대가 매우 다양한데, 니쿠이치 야쿠인에선 1인분이 약 1만 원 대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부드럽고 맛있는 소고기를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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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어 메뉴를 지원이고, 태블릿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점, 깔끔한 인테리어도 큰 장점이다.

에디터가 주문한 특선 7종류 모둠(4~5인분)은 약 7만 원(6,980엔)이다. 쫄깃쫄깃한 우설, 갈비, 플랭크, 볼기살, 우둔살 등 다양한 부위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맛은 설명할 필요도 없이 합격. 그야말로 사르르 녹는 맛이다. 한 입 먹자마자 왜 유명한지 알 수 있었다.

계란 노른자가 올라가 있는 육회(880엔)도 추천 메뉴 중 하나. 신선한 육회를 계란 노른자에 섞어 먹으니, 고소한 맛이 배가 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있다. 미역국/계란국(450엔)처럼 밥과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부터 일본식 냉면인 모리오카 냉면(780엔)까지. 탱글탱글한 면발에 새콤한 육수, 토마토를 곁들여 속을 달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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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쿠이치는 야쿠인 점과 하카타 점이 있으며, 구글 맵에서 예약할 수 있다. 두 곳 모두 인기가 매우 많다. 최대한 미리 예약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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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시간 : 매일 16:00-24:00

- 주소 : 일본 〒810-0022 Fukuoka, Chuo Ward, Yakuin, 3 Chome−16−34 ヤマトビル １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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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카타 모츠나베 오오야마

추운 겨울에 후쿠오카에 놀러 간다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메뉴, 바로 모츠나베다. 모츠나베는 소의 내장과 야채를 국물에 끓여먹는 요리로 후쿠오카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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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는 수많은 모츠나베 맛집 중에서도 하카타역 근처 미야코 호텔에 위치한 하카타 모츠나베 오오야마를 선택했다. 다른 지점보다 호텔 내부에 위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모츠나베는 1인분에 1,793엔이고 육수는 된장맛, 간장맛, 미즈타키(맑은 육수) 3가지 중 택할 수 있다. 에디터는 가장 인기가 좋은 된장 육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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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육수에 곱창, 양배추, 우엉, 부추, 두부가 가득 들어가 있는데, 끓이면 끓일수록 맛이 깊어진다. 감칠맛과 부드러운 느끼함이 어우러져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다.

단품 외에도 여러 가지 메뉴를 다양하게 맛보고 싶은 이들을 위해 코스 메뉴가 준비돼 있다. 사이드 메뉴 구성에 따라 2,800엔부터 5,200엔까지 코스가 있으며, 에디터는 일본식 샐러드, 소초 곱창, 배추김치, 구마모토 말고기 회 모둠, 짬뽕면이 나오는 야마카사 코스(4,200엔)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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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에서 말고기 회로 손꼽히는 구마모토 지역에서 직송한 말고기 회는 이색적인 식감과 맛을 자랑한다. 흔히 먹기 어려운 메뉴인 만큼, 코스 메뉴를 즐겨보길 추천한다.

그 외에도 모든 코스 메뉴가 다 맛있었지만, 부드럽고 쫀득해 애피타이저로 딱인 곱창 초무침 스모츠도 추천 메뉴 중 하나다. 한국에서는 찾기 어려운 이색적인 식감이 매력적이다.

깔끔한 마무리를 원한다면, 단짠단짠한 맛이 매력인 규슈 간장 아이스크림을 추천한다. 이미 충분히 배가 불러도, 신기하게 계속 손이 가는 마법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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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다소 있는 편이지만 모츠나베 한 상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하카타 모츠나베 오오야마를 추천한다. 구글 맵에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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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시간 : 매일 12:00-23:00

- 주소 : 일본 〒812-0013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higashi, 2 Chome−1−1 ２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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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오가시 스시

일본 하면 떠오르는 대표 메뉴 스시.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스시야부터 어디를 들어가도 믿고 먹을 수 있는 로컬 스시집까지 다양한 맛집이 있다. 그중 우오가시 스시는 하카타역 안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합리적인 가격에 퀄리티 좋은 스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원하는 메뉴를 1피스씩 주문하거나, 세트로 즐길 수 있다. 세트 메뉴도 가성비가 꽤 좋은 편이다 보니, 세트와 단품을 섞어 즐기길 추천한다. 에디터는 키와미 세트(2,354엔)를 주문했는데, 활어회 위주의 8피스 구성이 꽤나 만족스러웠다.

우오가시 스시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메뉴를 시키더라도 가격 이상의 맛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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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도미, 방어 등 기본적인 메뉴부터 전갱이, 생문어, 생 가리비 등 마니아 층이 확실한 메뉴까지 다양한 종류의 스시가 준비돼있다. 한 접시에 3,000원~4,000원 정도라 가격은 부담 없는 편이니, 다양하게 즐겨보길 추천한다.

한국어 메뉴도 준비돼 있고, 회천 초밥 특성상 회전율이 빨라 미리 예약하지 않고, 당일에 부담 없이 스시를 즐기고 싶다면 우오가시 스시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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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시간 : 11:00-21:30 (입장 시간 ~20:45, 라스트 오더 21:10)

- 주소 : 일본 〒812-0012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chuogai, 1−1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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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츠키지 긴 타코

분수쇼, 쇼핑 등 다양한 놀 거리가 있는 캐널시티에 놀러 왔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타코야끼 맛집, 츠키지 긴 타코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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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타코는 캐널시티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매장이 크지 않아, 서서 먹는 테이블이 5-6개가 있다. 앉아서 먹고 싶다면 긴 타코 매장 밖에 분수를 따라 벤치가 많이 마련되어 있으니, 분수쇼를 보며 타코야끼를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타코야끼 메뉴는 올라가는 소스와 토핑에 따라 4개가 있다. 기본 타코야끼는 테이크아웃 기준 626엔, 소스와 토핑을 추가한 타코야키는 734엔이다. 매장에서 먹으면 약 12~14엔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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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구수한 밀가루 반죽, 크고 쫄깃한 문어, 감칠맛 나는 가다랭이가 어우러져 씹을 때마다 중독적인 맛을 선사한다.

워낙 인기가 많아, 언제 가도 막 구워낸 타코야끼를 즐길 수 있다. 바삭한 겉면에 붓으로 일일이 소스를 발라 더욱 먹음직스럽다. 캐널시티 필수 코스로 긴타코를 저장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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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시간 : 10:00~21:00

- 주소 : 일본 〒812-0018 Fukuoka, Hakata Ward, Sumiyoshi, 1 Chome−2−22 キャナルシティ博多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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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노부나가혼케

일본의 밤을 책임지는 메뉴, 야키도리. 야키도리에 맥주 한 잔이면 그날의 피로가 눈 녹듯 사르르 녹는다. 하카타역 뒤편에 위치한 노부나가혼케는 야키도리 전문 이자카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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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보다 현지인이 더 많이 찾는 로컬 맛집으로, 평일에 가면 퇴근 후 맥주 한 잔을 즐기는 일본 회사원들과 함께 로컬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일본 이자카야는 우리나라와 달리 앉자마자 음료부터 주문해야 한다. 생맥주, 하이볼, 미즈와리 등 다양한 음료가 있다. 500엔부터 900엔까지 가격은 부담 없는 편이다.

대표 메뉴는 역시 셀 수 없이 다양한 종류의 야키토리다. 닷찌석을 따라 즐비한 꼬치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한국에서 맛보기 어려운 튀긴 두부 꼬치, 멧돼지 꼬치, 돼지 혀 꼬치 등 이색적인 메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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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150엔부터 380엔까지 다양하며, 한국인이 좋아하는 닭꼬치 종류는 약 200엔 정도로 합리적인 편이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 주문하기 쉬운 편이지만,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선택이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6,8,10피스(1050엔~2120엔)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추천한다. 종류가 랜덤이라, 일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야키토리 외에도 고등어 무침(600엔), 말고기(700엔), 오니기리(380엔), 오차즈케(460엔~550엔), 라면(9600엔~950엔) 등 사이드 메뉴도 다양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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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회사원들의 퇴근 후 일상을 엿보고 싶다면, 로컬 야키토리 맛집 노부나가혼케에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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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시간 : 11:00-24:00

- 주소 : 일본 〒812-0012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chuogai, 5−25 博多駅中央街45 信長本家博多駅筑紫口店

미식의 재미를 200% 즐길 수 있는 도시, 후쿠오카. 이번 겨울에는 후쿠오카에서 먹는 즐거움에 푹 빠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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