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해외여행지 추천 :: 봄날에 떠나기 좋은 유럽 도시 BEST 4
5월에는 설날 이후 오랜만에 황금연휴가 찾아온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과 5월 6일 대체공휴일이 붙어있는 덕에 이틀만 휴가를 내면 무려 6일을 쉴 수 있다.
오늘은 5월 황금연휴에 떠나기 좋은 유럽 도시를 중심으로 해외여행지 BEST 4를 추천한다. 유럽여행을 위해선 최소 2주는 잡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긴 연휴를 활용해 한 도시만 진득하게 느끼고 돌아오는 것도 좋다.
5월은 날씨가 좋아 어디를 가도 좋지만, 특히 유럽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가장 좋은 날씨에 최고의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유럽 도시 4곳을 엄선했다.
1. 오스트리아 비엔나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음악의 도시다. 모차르트, 베토벤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무대였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비엔나 오페라 국립 극장에서 매일 세계적인 공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비엔나는 올해 쇤베르크 150주년 행사가 연중 내내 진행되어 매일이 축제라고 불릴 만큼 언제 가도 멋진 도시지만, 5월은 특히 비엔나를 여행하기 좋은 시기다.
평균 기온이 13도~21도로 날씨가 매우 쾌적하고, 봄의 아름다움을 머금은 풍경을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성수기가 아니라 유명한 공연 티켓을 비교적 합리적으로 구할 수 있다.
비엔나에 간다면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을 빼놓을 수 없다. 5월 내내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등 세계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튤립과 장미가 만개한 쇤브룬 궁전 정원 역시 놓치면 안 된다. 그 외에도 슈테판 대성당, 벨베데레 궁전, 호프부르크 왕궁 등 유럽의 건축미를 느낄 수 있는 볼거리도 가득하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국제적인 단편 영화제인 비엔나 쇼츠가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리니, 날짜를 맞춰 방문해도 좋을 것이다.
2. 이탈리아 로마
이탈리아 로마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시 중 하나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는 도시로, 콜로세움, 판테온 등 로마 제국의 문화 유적이 도시 곳곳에 있어 볼거리가 정말 많은 곳이다.
로마는 여름에는 너무 덥고, 겨울에는 비가 많이 와, 여행 시기가 중요하다. 5월은 평균 기온 12도~22도로 날씨가 따뜻하고 맑은 날이 많아 여행하기 딱 좋다.
5월 로마의 추천 여행지는 바로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포로 로마노, 스페인 광장 등 야외 관광지다. 날씨가 좋을 때만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 스페인 광장에 여유로이 앉아서 달콤한 젤라또 한 입을 먹어보자.
그 어느 때보다 행복이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도시 곳곳을 걸어 다니며 발길 닿는 곳마다 펼쳐지는 문화 유적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로마는 도시 자체가 박물관이라고 불려도 될 정도로 볼거리가 많다.
로마와 이탈리아 남부를 함께 투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5월 18일에는 남부 친퀘테레 5개 해안 마을 중 가장 큰 마을인 몬테로소에서 레몬 축제가 열린다. 레몬으로 둘러싸인 사랑스러운 마을 풍경과 레몬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날짜를 맞춰 방문해 보자.
3. 체코 프라하
활기로 가득한 체코를 보고 싶다면, 5월에는 체코 프라하로 떠나보자. 75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체코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 축제인 프라하 봄 국제 음악제가 매년 5월 12일부터 6월 첫 주까지 진행된다.
눈과 귀가 호강하는 공연이 열리니, 5월은 프라하의 1년 중 가장 풍성하고 화려한 때가 틀림없다.
음악 축제 외에도 5월 프라하를 여행해야 하는 이유는 수도 없이 많다. 날씨는 7도~18도로 한국의 4월 날씨와 비슷하다. 비도 거의 내리지 않아, 여행하기 가장 좋다. 체코 프라하는 동유럽이라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도시보다는 추운 편이지만, 5월은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를 자랑한다.
화창한 날씨에 프라하 카를교에서 인생 샷을 남겨보자. 프라하 특유의 주황빛 풍경이 가득 담길 것이다. 프라하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프라하 성, 아름다운 시계탑이 유명한 구시가지 광장도 꼭 들러야 한다.
프라하는 음식이 맛있기로도 유명하다. 낮에는 소고기와 야채를 넣고 끓인 체코의 대표 음식인 굴라시를, 저녁에는 도시 곳곳에 있는 양조장에 들러 프라하의 상징과도 같은 라거 맥주를 맛보길 추천한다.
4.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5월, 봄기운이 가득한 나라로 떠나고 싶다면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를 추천한다.
그중에서도 암스테르담 근교에 위치한 쾨켄 호프 공원은 세계에서 튤립이 가장 많이 피는 곳으로 불릴 만큼 튤립이 만개하는 곳이다. 매년 80만 명이 방문하는 쾨겐 호프 튤립 축제는 올해 5월 12일까지 열린다. 5월 다른 어느 곳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꼭 떠나야 하는 이유다.
튤립 외에도 5월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여행의 기운으로 가득하다. 우선 날씨가 8도~17도로 돌아나니기에 쾌적하고, 비도 잘 오지 않는다.
네덜란드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암스테르담은 볼거리도 굉장히 많다. '북쪽의 베니스'라고도 할 만큼 도시 곳곳에 운하가 있어, 낭만적인 크루즈 투어를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네덜란드 출신 화가 반 고흐의 작품이 가득한 반 고흐 미술관,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소녀였던 안네 프랑크가 숨어지냈던 곳을 기념한 박물관인 안네 프랑크 하우스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관광지가 기다리고 있다.
5월이 지나면 다음 연휴인 추석까지 무려 4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오늘 추천한 해외여행지로 바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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