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내 여행지 추천 ::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시간

[여행]by KKday
6월 국내 여행지 추천 ::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시간
여름이라는 계절은 어떤 의미일까. 

눈을 감으니 초록색 도화지에 알록달록한 꽃이 점점이 찍어져 있는 그림이 떠오른다. 시원한 바람에 잎이 무성한 나무는 솨아솨아 소리를 내며 춤을 추기도 하고, 시리게만 들렸던 파도 소리는 유쾌한 리듬처럼 느껴진다. 뜨거울만치 열정적인 여름의 온도에 모든 것이 활기차다. 

덥고 끈끈해 사계절 중 꼴찌를 달렸던 여름이지만, 올해는 이 계절을 기쁜 마음으로 누려볼까 한다. 여름이 선사하는 동화 같은 풍경,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 

1. 함안 악양생태공원​

© aria.leeee

지금 함안은 꽃잔치로 한창이다. 

악양생태공원은 휴양과 생태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생태공원이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지금은 노오란 금계국이 주인공. 계란꽃이라 불리는 샤스타데이지는 끝물이지만, 양귀비와 수레국화 등이 그 아쉬움을 달래준다. ​
가장 먼저 둑 위에 올라 내려다보길 제안한다. 멀리서 볼수록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호수의 절반을 둘러싼 금계국은 꽃물결을 이뤄 바람 따라 일렁이고, 알록달록한 꽃은 문득문득 존재감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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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연못과 꽃밭 사이사이를 걸어 다니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보길 바란다. 한 폭의 수채화와 같은 이곳에선 당신도 동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예약을 하면 데이지 꽃밭 근처에서 피크닉도 할 수 있다고. 여러모로 아름다운 풍경에서 일상의 여유를 되찾길 바란다. 

© aria.leeee

바로 옆에 있는 양귀비 포토스팟, 악양뚝방길은 함께 가면 좋은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었지만, 가을꽃 파종을 위해 6월 1일 자로 폐장이라고 한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보자.

2. 안동 낙강물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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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강물길공원을 보자마자 프랑스의 지베르니가 떠올랐다. 아니나 다를까 이미 한국의 지베르니로 불리고 있었다. 명화를 바라보다 빨려 들어간 듯, 비밀스러움에 마음을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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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에 방문해야 그 매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고로, 잠깐 들렀다 가는 경유지가 아닌 목적지로 삼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길 바란다. 

© eunjung1333

6월에 방문하면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키는 폭포와 분수에 더욱 눈길이 간다. 벤치나 평상에 앉아 책을 보거나 도시락을 먹는 이들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잔디 위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즐기는 피크닉은 여느 카페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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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을 건너는 다리 위에서 셔터를 눌러보자. 프레임 가득 여름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 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안동루에 올라 안동댐과 낙동강, 월영교 등 안동의 모습까지 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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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춘천 해피초원목장

© hyeonini_

해피초원목장은 소양강을 내려다보는 산기슭에 자리한 7만 평 규모의 한우목장이다. 드넓은 자연과 이국적인 풍경으로 춘천의 스위스로 불린다. 서울 근교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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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과 봄이 지난 5월부터 동물들을 방목하기 시작해 더욱 그림 같은 모습이 펼쳐진다. 날씨가 좋은 날에 방문하면 파란 하늘과 초록의 조화로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SNS에서 핫한 포토스팟을 만날 수 있다. 6월이면 땀이 송골송골 맺힐 수도 있지만, 맑은 공기와 함께 경치를 감상하다 보면 금방이다. ​

© hyeonini_

포토존에 도착하자 산에 둘러싸인 의암호의 모습에 알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 흘린 땀방울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멋진 풍경이다. 우리나라에는 가을이라는 선물 같은 계절이 있으니, 스위스보다 더 다채로운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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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규모답게 목장 내에 간단한 음식과 음료가 준비되어 있어 여유롭게 머물기 좋다. 동물과 함께하는 목장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어 어린이부터 청소년에게도 제격. 물론 일상에 지친 어른이들에게도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 운영시간 : 연중무휴 10:00 - 18:00
- 입장료 : 일반 6,000원

​4. 옥천 수생식물학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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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근교 옥천에는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풍경의 스팟이 있다. 유럽의 어느 소도시가 생각나기도, 해리포터의 호그와트가 떠오르기도 하다. 수생식물학습원은 국내에서 3번째로 큰 대청호 한복판, 100만 평의 아름다운 호수정원 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렇기에 어딜 둘러봐도 뛰어난 경관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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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에 들어서자마자 조그마한 연못과 길이 나있다. 각종 수생식물과 야생화들이 꽃길을 이뤄 왜 천상의 정원이라 불리는지 알 수 있다. 마치 다른 차원으로 들어선 것처럼 공기부터 다른 이곳. 초록의 조각조각이 이루는 숲에서 여름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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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의 깊고 푸른 물빛 위에 자리 잡은 대저택들은 실제로 보면 더욱 웅장하다. '옛날 옛날 어느 한마을에'가 생각나는 풍경이기에, 비 오는 날 방문하면 이곳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 잘 담을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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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감정에 평화를 안겨주는 둘레길을 따라 쉬엄쉬엄 걸어보자. 길 따라 걷다 보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도 마주할 수 있다.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 예약은 필수다. 

- 운영시간 :
하절기(3~10월)  10:00 - 18:00
동절기(11~12월) 10:00 - 17:00
*휴관 : 매주 일요일

- 입장료 :  
성인 6,000원

학생 4,000원​

5. 남해 섬이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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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남해의 섬이정원은 경상남도 민간 정원 1호로 등록된 유럽식 개인 정원이다. 총 5천 평의 규모로, 다랑이논의 높낮이를 이용해 9개의 테마로 꾸몄다. 이국적이면서도 한국적인 풍경에 볼거리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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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를 건너면 섬이정원이 시작된다. 돌담이 논의 경계를 만들고, 정원이라는 이름답게 예쁜 꽃들로 가득 꾸며져있다. 중간중간 볼 수 있는 작은 연못에서는 수상식물과 개구리 같은 동물도 관찰이 가능하다. 도시에서 들을 수 없는 소리는 낯설으면서도 포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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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정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모습이다. 봄에는 수선화, 튤립 같은 구근들로 시작해 라벤더, 꽃창포, 양귀비 등이 정원을 싱그럽게 만든다. 여름에는 다양한 수국의 빛깔이 다른 식물의 고운 빛과 어울려 그야말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가을에는 세이지의 보랏빛이 흔들리는 억새와 어울려 사색의 계절을 더 깊어지게 하며 겨울에는 붉은 동백과 호랑가시 열매가 고요한 정적을 깨운다. 

© bung82da

카메라에 꽃 사진이 늘어나면서 이제 나도 나이 들어감을 체감한다. 다행히도 이곳에는 꽃 말고도 담을 게 아주 많다. 특히 아기자기한 포토존을 끊임없이 발견할 수 있다. 대표 포토스팟인 하늘연못정원은 노을 지는 시간에 방문하길 바란다. 붉게 물드는 노을이 연못에 반영되어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 운영시간 :
매일 08:00 - 18:00
매표 및 입장 : 일출에서 일몰까지

- 입장료 (하절기) :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여름 속으로 들어갔을 뿐인데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6월, 초여름을 시작으로 얼마나 더 찬란하게 익어갈지 기대가 된다. 싱그러움이 뚝뚝 떨어지는 초록의 계절, 단조로움을 깨주는 알록달록한 꽃들을 곁들여 누려보자. 이제 여름은 더 이상 꼴찌의 계절이 아니다. 

# 6월, 자연과 더불어 즐기는 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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