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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태안 만리포 서핑 엠엘피서프 :: KKday 서핑 서포터즈 후기 5편

byKKday

안녕하세요! 어릴 적 꿈이 피치피치핏치 만화의 머메이드 프린세스였던 박수지입니다. 지난봄, 제주도에서 서핑을 하고 온 친구가 서핑이 너무너무 재밌었다고 오백만 번을 자랑하는 거예요! 대체 얼마나 재밌길래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말하나 궁금해하던 차에 인스타그램에서 KKday 서포터즈 이벤트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어서 매우 감격스러웠습니다.

첫 서핑,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엠엘피서프에서 했어요! 저처럼 서울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남부터미널에서 만리포행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하시면 되는데요. 아침 7시 50분에 출발해 출근시간 러쉬에 끼여 헐레벌떡 달려갔지만, 눈앞에서 버스가 후진하더라고요. 정말 재밌는 출발이었습니다.

바로 센트럴 터미널로 달려가 태안터미널행 고속버스를 탔어요. 만리포터미널로 가는 시외버스로 갈아타고 나서야 도착한 태안. 시외버스 완행보다 이렇게 온 게 더 빠른 듯해 다행이었답니다.

도착하자마자 만리포해수욕장으로 갔는데, 평일 점심이라 그런지 사람은 없고 갈매기 떼만 있는 평화로운 곳이었어요. 갈매기들과 한 컷 찍고 싶었는데 손에 새우깡이 없어서 그런지 곁을 허락해 주지 않더라고요.

서핑 예약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밥도 먹고 앉아서 쉴 수도 있는 곳을 찾아봤어요. 마침 서핑샵 근방에 뷰가 좋은 카페가 있다는 후기를 찾아 카페 도쎄비다로 갔어요. 1, 2층은 카페, 3층은 식사공간, 4층 루프탑은 펍으로 건물 전체가 카페 건물이더라고요.

저는 3층 테라스에서 바다 뷰를 보면서 맛있게 햄버거를 먹고 쉬었습니다. 버거도, 뷰도 맛집이에요.

선선한 바닷바람과 맛있는 식사, 바다에서 들려오는 앞 타임 서핑 강습 소리까지. 서핑에 대한 기대는 한껏 부풀었어요.

1시에 드디어 엠엘피서프로 이동했어요. 2013년도에 문을 연 서해 최초의 서핑샵이라고 하니 더욱 신뢰가 갔답니다.

수영복과 서핑수트로 갈아입고, 보드를 들고 바다로 향했습니다. 서핑보드가 은근히 무겁더라고요. 서핑하러 갈 때에는 모자나 신발 등의 소지품 없이 맨몸으로 가는데요. 선크림을 덧바르려면 다시 짐을 가지러 이동해야 하니 처음부터 워터프루프로 단단히 준비하시는 게 좋아요. 왜냐면 얼굴은 물에 닿지 않아 별로 타지 않았는데 손은 물에 젖기에 3일 동안 화상 연고를 발랐거든요. 태양을 만만히 봤어요! 이제는 서핑 유경험자로서, 선크림과 수건 정도만 작은 가방에 간단히 챙겨서 바다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1시 타임에 수강생은 저랑 어머님 한 분이었어요. 보드의 부위별 명칭, 패들링 하는 방법, 보드에서 일어나는 방법 등을 배웠어요. 안전하게 땅에서 먼저 숙지하고,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사진은 어떻게 찍었냐고요? 사진은 서핑샵에서 멋진 DSLR로 찍어 주시니 사진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선생님께서 뒤에서 서핑보드를 잡아 주시고 저는 앞에 서서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었어요.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펼친 손동작이 서퍼들끼리 하는 인사 ‘샤카’라는 거래요! 하루 종일 샤카 포즈로 사진을 찍었답니다.

바다에 들어가면 허리 중반 정도 되는 위치에서 보드에 엎드려요. 이날은 파도가 약해서 제가 아무리 힘껏 패들링을 한다고 해도 파도에 올라타기 힘들어서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엎드려서 패들링을 하다가 파도에 맞춰 선생님이 보드를 쭉 밀어주시고, 업!이라고 외치는 소리에 보드에서 폴짝 일어나야 해요. 근데 이게 어마어마하게 힘들어요. 마치 버피테스트를 하는 기분이랍니다.

제가 얼마나 체력이 약한지 뼈저리게 깨달아서 다음 서핑 전에는 헬스장이라도 다녀서 근육을 키워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래도 두 번 만에 보드에서 일어나는데 성공해서 소질 있다는 칭찬을 받았어요. 그 이후로 왔다 갔다 하며 파도를 탔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파도가 조금이라도 더 강했으면 재밌었을 텐데 아쉽네요.

1시간 30분의 강습 후에는 혼자 남아서 보드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어요. 서핑샵에서 수강을 받으면 6시까지 자유 서핑을 할 수 있거든요. 선생님께서 오늘 파도가 약해 패들링을 한다고 해도 초보라 속력이 잘 나지 않을 거니, 보드 위에서 방향 전환하는 방법과 패들링을 연습하라고 조언해 주셨어요. 힘껏 손으로 첨벙거리며 속력을 내보려고 해도 파도가 오는 타이밍에 맞추기 어렵고, 힘이 다 빠져서 일어나기도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는 물에서 보드와 함께 동동 떠다니며 튜브를 탄 것처럼 여유를 즐겼답니다.

마지막쯤에는 요령이 생겨서 파도가 오면 패들링으로 속력을 내는 게 아닌 보드를 앞으로 쭉 밀면서 올라타는 방식으로 짧게나마 보드 위에 서보기도 했어요. 엄청 뿌듯했어요!

주변에 서핑을 하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요. 오전에 수업을 받고 친구들끼리 서핑을 즐기거나 보드와 서핑복만 대여해 서핑을 타는 등 다양하게 서핑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어린 학생들도 있었는데 패들링과 파도 타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더라고요. 너무 부러웠습니다.

한참 동안 더 타다가 체력을 몽땅 소진한 후에야 서핑샵에 돌아가 씻고 나왔어요.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드라이기까지 전부 다 구비되어 있답니다. 원래 수건도 제공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중단되었다고 하니 수건만 챙겨가시면 될 거 같아요.

서핑이 끝나고 나서도 저의 하루는 계속되었어요. 만리포에서 서울 가는 버스가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왕 바다에 왔으니 혼자 즐기면서 느긋하게 있자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혼자서도 묵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어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성수기도, 주말도 아니었기에 저 혼자 방을 썼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뒷산의 고즈넉한 풍경을 보며 푹 쉬었어요.

머무는 동안 노곤해진 몸으로 해변을 걸으며 바닥에 글씨도 쓰고 놀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밤에는 맥주와 먹거리와 사서 사람이 없는 벤치에 앉아 밤바다를 즐겼답니다. 고요한 파도 소리와 함께 홀짝이는 맥주는 말이 필요 없죠. 돌아가는 길에 가로등 밑에 있는 고양이랑도 인사했어요. 냥냥이도 샤카!

다음날, 퇴실 시간에 맞춰 짐을 들고 다시 해변으로 왔어요. 만리포 주변에 혼자 먹을 만한 맛집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해결했어요. 바다와 함께라 외롭지 않았습니다.

게스트하우스 바로 앞이 수목원이라 도로변에 수국이 예쁘게 피어 있어요. 수목원을 갈지 바다에 조금 더 있을지 고민하다 바다를 보면서 쉬기로 결정했어요. 서핑의 여파로 몸이 천근만근이었거든요. 수목원의 규모도 꽤 크고 예쁘다고 하니 여건이 된다면 수목원도 함께 가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바다에서 쉬려고 했지만, 사진 욕심이 생겨 삼각대로 1시간 동안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혼밥이나 혼영은 많이 해봤지만 혼행은 처음이었어요. 서핑은 더더욱이 처음이었고요! 처음이라 힘들기도, 외롭기도 했던 여행이었지만, 혼자라서 느낄 수 있었던 고즈넉함은 정말 좋았습니다. 아직까지도 낮았던 파도가 아쉽기에 서핑을 자랑했던 친구와 함께 또 떠나보겠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KKday!

서포터즈 : 박수지 (@susie._.chu)

수지님의 첫 서핑 이야기, 어떠셨나요? 만리포해수욕장은 다른 곳에 비해 수심이 완만하여 서린이도 안전하게 서핑을 배울 수 있어요. 물론, 서퍼에게도 좋은 파도를 선사한답니다. 첫 서핑을 준비하고 있다면 서울에서 가까운 태안은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거예요.

1박 2일로 서핑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게스트하우스가 포함된 서핑 패키지 옵션까지 준비했으니 지금 바로 KKday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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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시간 :

매일 06:00 - 22:00

- 강습시간 :

주중 11:00 / 13:00

주말 09:00 / 11:00 / 13:00 / 15:00

*비시즌(7~8월 제외) 강습시간은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음

엠엘피서프

- 주소: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2길 172

- 문의 : 010-4785-5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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