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볼만한곳 BEST 5 :: 역사를 품은 도시에서의 하룻날

[여행]by KKday

도시마다 지니고 있는 특성이 있다. 어딜 가나 바다가 펼쳐지는 곳이 있는 방면, 빼어난 산세로 외마디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 있다. 내가 사는 서울은 다양하고 활기차다면, 경주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 소개하고 싶다. 어딜 가나 유적지를 마주할 수 있는데, 과거의 것이 현대의 것과 조화를 잘 이뤄 시간이 갈수록 빛을 발한다.

어느 여름날, 아침부터 밤까지 경주에 머물러봤다. 경주의 자연을 거닐기도 하고, 이국적인 느낌 물씬 나는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며 유적지로 과거 여행을 떠나보기도 했다. 경주의 다양한 모습이 궁금하다면 나와 함께 경주 여행을 떠나보자.

1. 건천 편백나무숲

단석산 자락에 자리한 건천 편백나무 숲내음길. 시원스레 뻗은 줄기를 가진 편백나무가 빽빽이 서있다. 나무가 울창한 숲속에 가면 숲 특유의 향이 나는데 이것이 피톤치드다. 숲을 음미하며 거닐면 가슴속까지 피톤치드가 가득 찬다. 특유의 청량함과 싱그러운 풀 내음이 코끝을 간질인다.

500여 미터의 산책로에는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정자도 두 곳 마련되어 있다.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걷다 보면 한 바퀴가 금방이다. 아쉽다면 여러 번 걷거나 길이 이어지는 오봉산에서의 트래킹도 좋겠다.

바쁜 일상에 쫓겨 여유를 갖지 못했다면 이곳이 좋은 해결책이 되어줄 것이다. 초록빛 내음을 가득 담으며 잠시 걸음을 늦춰보면 어떨까? 그저 걷기만 해도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입장료 : 무료

*주차 가능하나 협소


- 주소 : 경북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산166-1

2. 카페 플라비우스

경주에서 이탈리아 로마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보문 콜로세움. 경주 포토존으로 유명한 이곳 내부에는 이탈리아 노천카페를 떠오르게 하는 카페가 있다. 실내외로 특색이 있어 눈과 입이 즐거운 곳이다.

총 2층 건물로 되어있는 실내는 1층과 2층이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꾸며졌다.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공간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창밖으로는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야외 테라스가 제격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분수대와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조각상, 여기에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가 더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플라비우스는 카페 전체가 키즈존이다. 카페 한쪽에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세심함도 갖추고 있다. 데이트 코스로도,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플라비우스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

- 이용시간 :

평일 10:00 - 23:00

주말 09:00 - 23:00

*주차 가능


- 주소 : 경북 경주시 보문로 132-16


- 문의 : 0507-1324-7983

▶▶ 보문투어패스 48시간권

3. 첨성대

국보 제31호인 첨성대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대로, 신라시대 때 하늘을 관찰했던 곳이다. 약 1400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홀로 서있지만 그 자체로 웅장함을 나타낸다.

천문대는 28종의 꽃들이 심어진 꽃단지를 바로 옆에 두고 있다.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피고 지며 특히 가을에 핑크뮬리​로 유명하다. SNS에서 어떤 사진을 보고 방문했는데 때를 놓쳤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다. 언제나 꽃을 품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어떤 꽃이 나를 맞이해줄지 기대하는 게 좋겠다.

밤에는 첨성대가 뿜어내는 8색의 빛을 볼 수 있어 경주 야경 명소로 유명하다. 산책로를 따라 간접조명이 예쁘게 설치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낮과 밤의 매력이 다르기에 시간이 된다면 두 번 찾아가도 좋은 곳이다.

첨성대 맞은편에는 계림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가면 울창한 고목나무 사이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지금은 녹음의 계절이지만 울긋불긋 물들 가을의 모습도 기대가 된다.

- 이용시간 :

동절기 09:00~21:00

하절기 09:00~22:00


- 입장료 : 무료


- 주차 : 대릉원 공영주차장 혹은 노상 유료주차장 이용


- 주소 : 경북 경주시 인왕동 839-1

4. 대릉원

경주 여행을 하다 보면 아름다운 능선의 고분을 볼 수 있다. 왠지 모르게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자태에 유독 눈길이 가던 이곳. 모르고 보면 푸른 초원 혹은 동산이라고 생각할 법한 모양새다.

대릉원은 약 3만 8천 평의 평지에 거대한 23기의 신라시대 능이 모여있는 고분 공원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반겨주는 울창한 소나무 숲에 여름날의 푸르름을 가득 느낄 수 있었다.

대릉원에서는 어디서 찍어도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고분 사이로 즐기는 산책, 경주에서만 가능하리라. 미추왕릉, 천마총도 대릉원 내에서 만날 수 있으니 함께 가보도록 하자.

- 이용시간 :

연중무휴 09:00 - 22:00

*매표 및 입장 마감시간 21:30


- 입장료 :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 주차 : 07:00 - 22:00

소형 2,000원 / 대형 4,000원


- 주소 : 경북 경주시 황남동


- 문의 : 054-750-8650

▶▶ 경주 대릉원 & 천마총 입장권

5. 월정교

신라의 달밤을 거닐고 싶다면 월정교로 가보는 건 어떨까. 월정교는 통일신라 때 세워진 다리로,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교량이다. 소실되어 흔적만 남아있던 다리가 복원되어 제 모습을 갖췄다.

과거가 현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화려하게 빛나는 월정교. 다리 위 지붕과 양 끝에 누각은 웅장함을, 문루와 회랑은 단아함을 더한다. 어스름한 저녁에 방문하면 다리에 조명이 켜지면서 수면 위로 빛이 비쳐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

월정교 앞 징검다리나 교촌교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장관이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차분해져 경주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제격이다. 문루 2층에는 출토된 유물과 교량의 건축 역사, 월정교의 역사와 복원 과정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는 디지털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앞서 소개한 대릉원에서부터 첨성대, 또 다른 야경 명소 동궁과 월지, 월정교까지 경주를 한 바퀴 둘러봐도 좋다. 경주는 유적지가 옹기종기 모여있어 뚜벅이 여행자에게 좋은 여행지가 되어준다. 경주의 유적들과 함께라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이용시간 : 매일 09:00-22:00


- 입장료 : 무료


- 주차 : 공영주차장 이용


- 주소 : 경북 경주시 교동


경주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마운 여행지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 속에서 과거를 기억할 수 있는 곳이 남아있는 것이니. 경주에서만큼은 걸음을 늦춰보자. 그리고, 여전히 반짝이는 그곳을 담아보자.

# 자유로운 경주 여행을 위하여

  1. [입장권] 365일 힐링파크! 경주엑스포대공원 이용권
  2. [입장권]경주 뽀로로 아쿠아빌리지
  3. [경북투어패스] 경주신라투어패스 48시간권
2021.08.2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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