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은 이제 막 개발하고 있는 휴양지답게,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편은 아니다. COVID-19 이전에는 동부 주요 시설을 경유하는 버스가 있었지만, 점차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폐지되었다.

하지만 너무 상심할 필요는 없다. 푸꾸옥에는 택시와 호텔 셔틀버스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푸꾸옥 이곳저곳을 여행할 수 있다. 오늘은 베트남 푸꾸옥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 그랩 택시

푸꾸옥은 물론 베트남 전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택시 앱은 바로 그랩이다. 그랩 택시는 일반 택시보다 저렴하고, 사용 방법이 쉬워 한국인 여행자들도 많이 이용한다. 단, 베트남 번호로 인증을 받는 시스템이라 현지 번호를 사용하는 유심이 필요하다. 가입 후 위치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택시가 도착한다.

우리나라 카카오택시와 이용방법이 유사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종종 프로모션 쿠폰도 발급하기 때문에 쿠폰을 이용한다면 더욱 저렴하게 탑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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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은 정찰제로 이뤄져, 바가지나 디스카운트 등 실랑이를 벌일 필요가 없다. 따라서 편하게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다만, '카드 지불'로 설정해놓으면 콜이 잘 잡히지 않기 때문에 현금을 넉넉하게 챙겨 현장 결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랩 택시를 부르면 앱에 배정된 차량의 번호와 차종이 뜬다. 탑승 전 미리 확인한 후, 차량을 찾으면 된다.

그랩 택시는 택시 기사가 아닌 일반인에 의해 운영된다. 따라서 차량 내부가 깔끔하지 않거나 기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단점은 숙지하고 이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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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셔틀버스

푸꾸옥 대부분 호텔들은 공항에서 호텔까지 왕복 픽업 샌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래디슨블루 리조트, 빈펄 계열 리조트, 풀만 리조트 등 대부분의 호텔과 리조트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종종 유료로 진행하는 곳도 있다. 따라서 시간과 함께 요금은 미리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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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호텔까지의 픽업은 입국장 앞 호텔 이름이 적힌 카운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호텔 픽업 샌딩 서비스는 주로 대형 벤이나 대형 버스로 진행한다. 에어컨은 기본, 내부도 쾌적한 편이니 무료 픽업 샌딩 서비스는 꼭 이용해 보길 바란다. 특히 푸꾸옥 공항에서 북부 지역(빈펄리조트, 빈펄 테마파크, 래디슨블루 리조트)은 택시 기준 4~5만 원 정도 비용이 들기 때문에, 여행 경비를 크게 아낄 수 있다.

공항 픽업 샌딩뿐만 아니라 푸꾸옥 시내(즈엉동 야시장)와 빈펄 계열 테마파크까지 매일 셔틀을 운영하는 숙박업체도 많기 때문에 잘만 이용한다면 무료로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북부의 빈펄 계열 리조트들은 빈펄 사파리와 빈원더스행 무료 셔틀을 자주 운행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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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터 택시(일반 택시)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하거나 길거리에서 택시를 잡는 경우, 보통 미터 택시에 탑승하게 된다. 호텔에서는 정찰제로 탑승할 수 있지만, 길거리에서 택시를 잡을 때는 주의하자. 호객행위를 하는 택시는 종종 터무니없이 높은 금액을 부르기도 하니, 탑승 시 꼭 미터를 요구해야 한다.

미터 택시는 택시 회사에 소속된 택시 기사를 배정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사가 유니폼과 마스크를 착용한다. 또한 그랩 택시와는 다르게 거리마다 비용을 측정한다. (한국의 택시와 유사하다.)

그랩 택시보다 비용이 30~40% 정도 비싼 편이지만 정식 회사에서 운영하기에 내부가 쾌적하고 깔끔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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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택시

놀랍게도 한국의 카카오택시 앱을 푸꾸옥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따로 카카오택시 기사가 있는 것은 아니라, 앞서 말했던 미터 택시가 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도 미터 택시와 거의 동일하게 책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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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방법 역시 한국 카카오택시와 똑같아 (당연히 한국어로 지원한다.) 사용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미터 택시가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부르는 것이 싫다면 안전하게 카카오택시를 이용하자. 푸꾸옥 시내 외곽지역에서는 야간에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데, 에디터의 경험상 그랩 택시보다 카카오택시의 콜 수락 확률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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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기카

푸꾸옥 리조트에서 숙박한다면 꼭 한 번은 타볼 수 있는 버기카. 우리가 잘 아는 골프 카트와 비슷하게 생겼다. 버기카는 체크인 후 숙박 장소까지 데려다주는 역할도 하지만, 리조트 부대시설이나 인근 관광지까지의 무료 셔틀 역할을 하기도 한다.

푸꾸옥 세일링클럽 시그니처 리조트에서는 해변가 세일링클럽 레스토랑까지 무료 버기카를 운영한다. 푸꾸옥 래디슨블루 리조트 역시 주변 음식점 단지나 그랜드월드까지 무료 버기카를 운영해 따로 교통비를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 버기카의 운영 여부를 알아보고 싶다면 숙박하는 호텔로 미리 문의할 것.

오늘은 베트남 푸꾸옥에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알아보았다. 이외에도 스쿠터, 그랩 바이크(오토바이 뒤에 탑승하는 시스템)가 있으나, 도로에서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중에는 택시와 셔틀버스 이용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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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수단을 잘만 이용하면 참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베트남 푸꾸옥. 다음에는 푸꾸옥에서 구매하기 좋은 기념품과 쇼핑리스트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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