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바람이 불어올수록 더욱 생각나는 여행지 필리핀. 필리핀에는 보라카이와 세부 등 저렴한 가격으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 많아 한국인이 많이 찾는 여행지다. 2022년 5월부터 외국인 여행객의 입국을 허용하면서 필리핀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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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현재 입국 전 몇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오늘은 필리핀 입국조건과 필리핀 여행 필수 준비물을 소개하겠다.

✔️ 영문 음성확인서 & 영문 백신접종증명서

현재 필리핀은 입국 시, 백신 2차 이하 접종자에게는 영문 음성확인서를, 3차 접종자에게는 영문 백신접종증명서를 요구한다. 전자의 경우,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인천공항 COVID-19 검사센터에서 영문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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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백신 2차 이하 접종자도 원헬스패스에 영문 백신접종증명서 등록이 필요하기 때문에 두 가지 서류 모두 지참하는 것을 추천한다.

에디터는 인천공항 T1 서편 COVID 19 검사센터를 이용했다. 인천공항 1터미널의 검사센터는 동편과 서편이 있는데, 두 곳 모두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있으니 편한 곳으로 방문하자. 빠른 검사를 위해 예약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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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T1 COVID 19 검사센터는 2층 입국장 10번 출구 밖 인천공항 교통센터 방향에 위치해있다. AREX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이용했다면, 교통센터에서 다락휴 방향으로 한 층만 올라가면 된다.

인천공항 T1 서편 COVID 19 검사센터는 명지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 도착하면 건강 관련 문진표를 작성 후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예약 시 받은 번호와 여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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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72시간 이내 PCR 검사뿐만 아니라, 신속항원검사(RAT)도 인정한다. 따라서 공항에서 검사를 받고 입국할 예정이라면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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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 검사와 영문 음성확인서를 61,000원에 발급받을 수 있다. PCR의 경우, 검사와 영문 음성확인서를 96,000원에 발급받을 수 있다. 주말 검사의 경우 4,000원이 추가되니 참고할 것.

인천공항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는다면, 1시간 이내에 결과지를 받을 수 있다. 결과지는 인천공항 내에서 프린트하면 된다. 인천공항 3층 서점은 프린트 줄이 길고 선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지하 1층에 위치한 카페 공차의 유료 프린트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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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내에서 이용 가능한 유료 프린트 요금은 장 당 300원으로,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에디터는 검사 후 메일로 도착한 영문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았다. 추후 원헬스패스에 등록해야 하기 위해 바로 사진으로 남겨두었다. 필리핀 입국 시 혹은 지역 이동 시에 원본을 요청할 수 있으니 프린트한 영문 음성확인서는 실물로 꼭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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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영문 음성확인서 뿐만 아니라 영문 백신접종증명서도 프린트할 수 있다. 필리핀 입국을 위한 서류를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인천공항 지하 1층 공차를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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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헬스패스

필리핀 입국 시에는 원헬스패스 등록이 필요하다. 한국의 큐코드와 유사한데, 원헬스패스는 작성해야 하는 부분이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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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입국 날짜와 입국 수단, 투숙 호텔, 여행 목적과 개인정보를 입력한다. 이후 영문 음성확인서와 영문 백신접종증명서를 등록하면 QR코드나 바코드가 발급되는데, 해당 코드로 입국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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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카운터에서도 원헬스패스를 확인하고, 입국 과정에서도 여러 번 확인하니 원헬스패스 발급 시, 화면을 캡처해두고 사용하면 편리하다. 원헬스패스 발급에 관한 주의사항과 자세한 이용 정보는 필리핀 관광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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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유심칩

필리핀 여행 시 꼭 가져가야 할 준비물, 바로 유심칩이다. 에디터는 KKday를 통해 미리 예약 후, 인천공항에서 수령했다. 유심칩 수령 장소는 인천공항 1터미널 기준 3층 5번 출국장 좌측 (L 카운터 주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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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칩을 구매하고 나면 바우처가 도착하는데, 바우처 안에 이용 및 수령 장소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다.

KKday를 통해 유심칩을 구매했다면, '예약 수령' 버튼을 누르고 순서를 기다리면 된다. 에디터가 방문했던 날에는 주말이었음에도 대기하는 사람이 없어서 빠르게 수령할 수 있었다. 이렇게 수령한 유심칩은 현지에서 교체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에디터가 이용한 유심칩은 동남아 다국가 유심칩으로, 필리핀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대만, 홍콩, 마카오, 태국 등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사용 가능한 유심칩이다. 핫스팟 기능까지 있어 유심칩을 이용하지 않는 동반인에게 데이터 공유도 할 수 있다.

현지에서 유심칩을 구매하면 유심칩 변경에 필요한 핀이 동봉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KKday에서 동남아 다국가 유심칩을 구매하면 핀과 함께 기존에 가지고 있던 유심칩을 보관할 수 있는 포켓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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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사용하던 유심칩을 반드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칩 교환 후 포켓에 안전하게 넣어주면 된다.

교체 방법 역시 간단하다. 휴대폰 전원을 종료한 후, 기존 유심칩은 핀으로 꺼내 보관한다. 이후 트레이에 사용할 유심칩을 넣고 전원을 킨 후, 설정에서 데이터 로밍까지 켜주면 완료. 여행 중에도 인스타그램을 올린다거나 메신저로 연락하는 등 빠르고 편하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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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이렇다. 영문 백신접종증명서와 영문 음성확인서 발급 후, 원헬스패스에 등록하자. 이후 항공사 체크인을 진행하면 필리핀 여행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다. 입국 조건이 살짝 까다로운 편이지만, 한국 공항에서는 입국 전후 PCR 검사 의무가 사라져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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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맛있는 열대 과일을 즐길 수 있는 필리핀. 준비물과 입국을 철저히 준비해 행복한 휴양 여행을 즐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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