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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오사카 여행 추천 :: 아라시야마부터 여우신사까지, 교토 버스투어 코스 & 예약팁 총정리

byKKday

3년 만에 떠난 오사카는 미식의 도시답게 찾아가야 할 맛집들로 넘쳐났다. 일본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표현 중 '오사카 사람은 쿠이다 오레(食倒れ), 교토 사람은 키다 오레(着倒れ)'라는 말이 있다. '오사카 사람은 먹다 죽고, 교토 사람은 입다 죽는다'라는 의미이다.

교토는 도쿄 이전, 일본의 옛 수도였기에 많은 왕족과 귀족이 살던 지역이었다. 예의와 겉치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비싸고 화려한 기모노가 발달해 생긴 말이다.

에디터는 천년의 역사를 지닌 교토를 자세히 보고 싶어, 오사카 여행일일 버스투어로 교토에 다녀왔다. 코스부터 예약 방법까지 꼼꼼하게 담았으니, 오사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주목할 것.

✔️ 교토 버스투어

교토 버스투어는 오사카에서 출발해 교토 명소 4곳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코스다. 버스 안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이동하고, 관광지에서는 정해진 시간까지 자유롭게 둘러본 후 돌아오면 된다.

출발 시각은 오전 9시다. 투어를 신청했다면 여유를 가지고 8시 50분까지 도착하는 것이 좋다. 만남의 장소는 도톤보리 근처 우동으로 유명한 츠루동탄 앞이다. 장소에 도착하면 가이드가 들고 있는 '여행 한 그릇' 깃발을 찾아가면 된다.

출발 전, 꼭 참고해야 할 사항 한 가지. 오사카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교토로 이동하는 시간은 약 1시간 10분으로, 중간에 정차하지 않는다. 화장실은 버스 탑승 전 미리 다녀오자.

투어버스에 탑승했다면 본격적인 교토 여행이 시작된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첫 번째로 도착할 관광지에 대해 설명해 준다. 첫 번째 장소에서는 점심 식사 시간도 포함되어 있어, 맛집 추천도 해주니 잘 듣고 메모할 것.

✔️ 교토 버스투어 코스

1. 아라시야마

교토 버스투어의 첫 번째 장소는 도게츠교(도월교)와 지쿠린(대나무숲)이 유명한 아라시야마다. 아라시야마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점심 식사 시간을 포함하여 약 3시간.

아라시야마의 상징인 도게츠교(도월교)는 9세기 무렵 목조로 지어진 다리다. 이곳은 봄과 가을에 각각 벚꽃과 단풍을 보기 좋은 뷰 포인트다. 교토 단풍의 절정은 11월 말이라고 한다.

아라시야마의 지쿠린(대나무숲)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상점가가 이어져있다. 올라가는 중간중간 기념품과 길거리 음식,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에디터가 추천하는 길거리 음식은 바로 유바 치즈. 치즈 어묵을 유바라고 하는 얇은 두부피로 감싸 튀겨낸 것이다. 일본인들도 줄 서서 먹는 맛집이니, 유바 치즈가 보인다면 꼭 한번 맛보길 추천한다.

지쿠린(대나무숲)으로 올라가는 길에 들러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기모노 포레스트. 기모노가 유명한 교토답게 기둥 안에 기모노 원단을 넣어 터널처럼 꾸며놓은 곳이다. 전통 기모노를 입고 사진을 찍으면 더없이 예쁠 곳이다. 지쿠린으로 향하는 길에 가볍게 들러보기를.

2. 지쿠린(대나무숲)

표지판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조금만 걷다 보면 눈앞에 대나무숲이 펼쳐진다. 시끌벅적했던 상점가를 지나 대나무숲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주변 소리와 공기가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쿠린 안에 있는 노노미야 신사에서는 사랑을 이루어주는 신과 자녀의 진학을 기원하는 신을 모신다고 한다. 일본 신사의 상징인 기둥 도리이. 대부분의 도리이는 붉은색인데 반해 이곳은 검은색이라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아라시야마 내에 있는 텐류지(천룡사)는 상점가 쪽과 지쿠린(대나무 숲) 안에 입구가 있다. 에디터는 시간이 다소 촉박해 내부까지는 둘러볼 수 없었다. 참고로 텐류지(쳔룡사) 정원 입장료는 500엔, 본당 내부 입장료는 추가로 300엔이 발생한다.

걷다 보면 어느새 배가 출출해지는 시간이 찾아온다. 점심 식사로 선택한 곳은 소바로 유명한 요시무라.

이곳은 소바뿐만 아니라 도게츠교(도월교)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어 뷰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눈과 입 모두 만족하는 식사였다. 이 외에도 장어덮밥, 아라비카(%) 커피 등 다양한 맛집과 카페가 있으니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단, 유명한 곳은 웨이팅이 많으니 서두르자.

3. 킨카쿠지(금각사)

교토 투어의 두 번째 장소는 킨카쿠지(금각사). 199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황금빛 누각이 유명하다.

입장료는 성인 400엔, 아이(7세-15세) 300엔이다. 마치 부적처럼 생긴 입장권이 인상적이다. 실제로 입장권 부적에 소원을 빌고 이뤄지면 다시 금각사로 가서 소원이 이뤄진 부적을 돌려주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금각사 내부는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는다. 외부 금각 건물만 살펴볼 수 있다. 주변 산책로를 따라 일본식 정원을 감상하며 걸으면 되기에, 비교적 둘러보는 시간은 짧은 편이다.

에디터가 여행 한 날에는 날씨가 다했다고 할 만큼 날이 너무 좋았다. 물 위에 비친 금각사를 담은 컷은 한장의 엽서 그 자체다.

첫 번째 관광지였던 아라시야마를 비롯해 교토 곳곳에서 기모노 입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구경하는 것처럼 전통의상 체험도 가능하다.

4. 기요미즈데라(청수사)

세 번째 방문지는 기요미즈데라(청수사). 버스에서부터 가이드가 사람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코로나 이전에 비하면 한산한 편이라고.

에디터가 여행했던 날은 공휴일인 '문화의 날'이 껴있어 일본인들도 징검다리로 여행을 많이 떠나는 때라고 한다. 더불어 수학여행 시즌이었던터라, 주말이었음에도 단체 방문한 학생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기요미즈데라(청수사) 입장료는 400엔. 입장권에 그려진 그림은 계절마다 그 모습이 다르다. 지금은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청수사의 그림이 새겨져있지만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녹음, 겨울은 눈 오는 배경이 새겨진다고.

기요미즈데라(청수사)는 일본 오토와산 중턱 절벽 위에 위치한 사원이다. 조금만 들어서면 보이는 탁 트인 풍경에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사원에는 참배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곳에서도 전통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청수사에서 가장 유명한 건 세 갈래로 나뉘어 떨어지는 오토와 폭포. 각 물줄기는 건강, 학업, 연애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긴 장대 컵이 있어 사람들은 세 물줄기 중 한 곳에서 물을 떠 마시거나 손을 씻기도 한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물줄기가 무엇을 위한 물줄기인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물을 뜨면서 마음속으로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간절하게 생각하면 이루어지지 않을까.

5. 후시미 이나리 신사(여우 신사)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후시미 이나리 신사이다. 풍년과 사업 번성을 이뤄준다는 '이나리 신'을 모신 신사로 일본 전역에 약 3만여 개의 신사가 있다. 그중 교토의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이들의 본점이다.

여우는 이나리 신의 신성한 전령이라고 믿고 있어, 신사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이곳의 또 다른 이름이 바로 여우 신사.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안내도에서도 볼 수 있듯, 산 정상으로 가는 길을 따라 붉은 기둥과 도리이가 늘어져있다. 실제로 산 전체에 약 1만여 개의 도리이가 있다고 한다.

산 전체를 돌아 나오는 코스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대부분은 초입에 길게 늘어선 도리이 터널만 돌고 나온다고 한다. 이곳은 영화 <게이샤의 추억>의 배경이 되어 더 유명해졌다.

이나리 신사의 도리이는 모두 일본 각지에 있는 회사 또는 개인 사업자들이 기부한 금액으로 세워졌다고 한다. 이 중에는 에도시대(1603-1867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도 있다.

생각보다 길이 막힌 탓에 에디터는 어두워지고 나서야 이나리 신사에 도착해, 많은 풍경을 담을 수 없었다. 노을 질 때 가면 가장 예쁜 풍경을 담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장장 10시간의 투어가 끝나면, 처음 만났던 장소에 다시 내려준다. 버스에서 내리니 바로 옆으로 도톤보리의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졌다.

오사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거리로, 하루 종일 맛있는 냄새가 가득한 먹자골목이다. 교토 버스투어를 끝내고 도톤보리에 머무르며, 저녁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건 어떨까?

✔️교토 버스투어 예약 방법

마지막으로 교토 버스투어 예약하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에디터는 KKday를 통해 예약했다.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예약 후, 여행사로부터 확인 연락을 마치면 끝. 여행 하루 전 담당 가이드로부터 추가 연락이 도착하니 예약 시, 정확한 전화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교토 버스투어 가격은 성인 기준 59,000원이다. KKday에서 예약하면 49,900원에 예약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 교토 버스투어 예약 바로가기

교토 버스투어 (오사카 출발 / 한국인가이드)

일본은 먹거리뿐만 아니라 고즈넉한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명소가 많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교토 명소들을 하루에 둘러보기에는 이만한 투어가 없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교토로 이동할 수 있지만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한 여행객들에게도 추천한다.

떠나보니 행복한 여행이었던 교토 버스투어. 알찬 여행 한 그릇을 대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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