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내여행지 추천 :: 우리 동네에서 찍는 크리스마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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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여름파인 에디터도 12월만 되면 들뜨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시즌은 반칙이니까. 이 시즌에만 볼 수 있는 조명과 장식은 평범한 일상에도 생기를 불어넣는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머무르기 좋은 공간을 소개한다. 들어서자마자 영화 한 장면이 뚝딱 완성되는 공간으로 골랐다. 서울 근교 나들이로 방문하기에도 좋으니, 주말 데이트를 고민하고 있다면 눈여겨볼 것.
1. 숲너울
 © littlewitch_em |
계절의 향이 듬뿍 묻어나는 공간, 숲너울. 충청남도 공주시에 위치한 카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의 특징을 살려 꾸민 공간이 매력적이다. 광덕산 근처에 위치해, 계절 따라 변하는 광덕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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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야외와 실내로 나눠 즐길 수 있다. 내부에서도 겨울 숲의 풍경을 즐길 수 있지만, 대부분의 포토존은 외부에 있어,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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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숲너울은 일찍이 크리스마스 색으로 물들었다. 가장 인기 있는 스팟은 단연 야외의 트리존. 마치 산타의 은신처를 발견한 기분이다. 공간을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선 오후 5시 이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온통 까만 숲을 밝히는 트리의 불빛이 더욱이 로맨틱한 장면을 선물할 것.
- 이용시간 : 화~일 11:00-19:00 (월 정기휴무)
-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문금길 413
- 문의 : 0507-1322-6635
2. 연양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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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설렘을 그대로 담은 영화, <나 홀로 집에>.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말처럼, 매년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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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연양정원은 영화 속 주인공, 케빈이 살던 집을 닮았다. 포근한 패브릭 장식부터 사장님의 애정이 담긴 빈티지 장식까지. 구석구석 훑다 보면 구색만 갖춘 여느 공간들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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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포토존은 이곳.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어린아이처럼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이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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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카페에서 소원트리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왕 방문했다면 마음을 담아보는 것도 좋겠다.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어쩌면 소원 성취의 여부는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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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양정원은 아이들은 물론, 반려동물의 입장도 환영한다. 단, 반려동물 입장 시, 유모차나 캐리어에 탑승해야 입장 가능하다고. 모든 이의 방문을 환영하는 곳이야말로 진정한 크리스마스 스팟이 아닐까.
- 이용시간 : 매일 11:00-21:00
- 주소 : 경기도 여주시 강변유원지길 91
- 문의 : 0507-1363-1312
3. 공세리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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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을 떠나면 밀가루 음식만큼이나 자주 보게 되는 성당. 마치 유럽의 관광지를 똑 떼어온 것만 같은 성당이 충청남도 아산에 있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공세리성당. 1922년에 지어진 고딕 양식 건물은 매년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 빌리지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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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성당은 다채로운 불빛으로 물들었다. 성당 입구를 지키고 선 대형 트리는 공세리성당의 대표 포토존. 눈이 내리면 신비로운 매력이 두 배라고. 인파가 많이 몰리는 시즌인 만큼, 11월 말까지는 근처의 임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차를 가지고 방문할 계획이라면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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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보니 더욱이 동화의 한 페이지 같다. 가을에는 노랗게 내린 낙엽으로, 또 다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고 한다. 계절에 따라 변모하는 성당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매 계절의 끝에는 공세리성당을 기억하자.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성당길 10
- 문의 : 041-533-8181
4.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 photo_psk |
귀여움만으로도 쓸모를 다하는 물건에 약한 에디터. 대체 어디에 쓰려고 사는 거야? 같은 질문은 필요치 않다. 에디터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다가오는 주말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을 추천한다. 규모 있는 아울렛에서 쇼핑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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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작은 크리스마스 마을을 만나볼 수 있다. 크고 작은 트리부터 한겨울 나무에 열린 장식까지. 커다란 규모는 아니지만 구석구석 꼼꼼하게 꾸며 놓아, 눈 닿는 곳이 곧 포토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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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모바일 게임 쿠키런과 함께 협업해 ‘쿠키런 인 원더랜드’라는 주제로 공간을 완성했다. 게임 속 공간을 연상시키는 구조물로, 귀여운 감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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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에서도 유럽식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나볼 수 있다. 내년 1월 15일까지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평소에는 관심도 없던 색색깔 양말에 눈이 돌아가는 곳이다.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오르골도 종류별로 만나볼 수 있으니, 시흥 속 작은 유럽이 궁금하다면 꼭 들러보자.
크리스마스 마켓은 금, 토, 일에만 열리니 참고할 것.
- 이용시간 : 매일 10:30-20:30
- 주소 : 경기도 시흥시 서해안로 699
- 문의 : 1644-4001
올 한 해도 수고한 당신과 나. 이맘때 즈음이면 후회와 후련함이 섞여 뒤숭숭한 마음일지 모르겠다. 그래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고, 새로운 해가 기다리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연말을 보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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