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맛집 추천 :: 맛부터 뷰까지 보장하는 삿포로 시내 맛집 & 카페 총정리

눈 내리는 겨울이면 더욱 핫해지는 홋카이도 삿포로. 겨울에는 많은 관광객이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설경을 감상하기 위해 홋카이도를 찾는다. 삿포로는 홋카이도의 최대 도심이며, 일본 5대 도시답게 화려한 야경과 다양한 먹거리를 자랑한다.

오늘은 삿포로 여행 시, 반드시 방문해야 할 맛집부터 카페까지 정리했다. 삿포로에서 즐겨야 더욱 맛있는 스프카레부터 야경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파르페까지. 에디터와 함께 알아보자.

삿포로 시내는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 구역은 삿포로역 구역, 두 번째는 스스키노 구역이다. 이 두 지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나뉘는 편인데, 삿포로역에서 스스키노까지는 도보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삿포로역은 JR철도를 통해 오타루나 신치토세 공항 등 타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고, 백화점이 많아 쇼핑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스스키노는 음식점이나 카페들이 많은 편이라, 미식 투어를 즐기고 싶다면 스스키노에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1. 삿포로 JR타워 전망대 T38 카페

아름다운 노을부터 야경까지 한번에 감상하면서 다양한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삿포로역 JR타워 38층에 위치한 T38 전망대이다. 전망대 겸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전망대 창가에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덕분에 멋진 풍경을 편하게, 오래 즐길 수 있다.

가장 추천하는 시간대는 (동계 기준)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 삿포로의 노을부터 야경까지 즐기기 가장 적합한 시간대이다. 동서남북 4면이 모두 통창으로 되어있다. 삿포로 도심 풍경은 물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삿포로 근교 도시 오타루까지 감상할 수 있다.

T38 전망대는 JR타워 6층에서 입장권을 끊고 입장이 가능하며, 직통 엘리베이터를 타고 38층까지 이동할 수 있다. 입장료는 700엔이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T38 전망대 내의 카페에는 좌석이 준비되어 있어, 일반 카페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전망대 4면 모두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풍경을 감상하며 음료를 즐기기 적합하다.

노을이 내려앉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삿포로의 야경은 빨리 찾아온다. 삿포로는 우리나라보다 동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시차는 없지만 일몰은 약 1시간~1시간 30분가량 빠른 편이다. 겨울 시즌에는 오후 4시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삿포로 JR타워 T38 전망대 카페에는 커피 메뉴부터 메론소다,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대표 메뉴인 파르페는 560엔. 한화 약 5,000원 가격에 달달한 파르페를 즐길 수 있다. 파르페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디저트이니, 삿포로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파르페를 맛보자.

- 이용시간 : 매일 10:00-22:00

- 주소 : 2-5 Kita 5 jo Nishi, Chuo-ku JR TOWER East 6F, Sapporo 060-0005 Hokkaido

- 문의 : +81 11-209-5500

2. 삿포로 돈카츠 아오키 스스키노점

일본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음식, 돈카츠. 에디터 역시 일본에서 다양한 돈카츠를 맛보았지만, 삿포로에서 먹었던 돈카츠 아오키의 것은 손에 꼽힐 정도로 맛있는 돈카츠였다. 이곳은 현지인들도 웨이팅을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삿포로에서는 스스키노점과 오도리점 두 곳으로 만나볼 수 있다.

스스키노 점은 손님이 항상 붐비기 때문에 웨이팅을 덜 하고 싶다면 오도리점으로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웨이팅 시, 미리 주문을 받고 자리에 앉으면 메뉴가 나오는 시스템이라 생각보다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았다. 게다가 혼밥을 즐기는 현지인이 많은 편이라 매장 내 회전율도 좋은 편. 돈카츠 아오키의 인기 메뉴는 검은색 플레이트에 담겨 나오는 특상 로스카츠 정식.

1인분에 2,000엔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얇은 튀김옷과 육즙 가득한 등심 맛이 일품이다. 이곳에선 물 대신 우롱차를 제공하는데, 우롱차와 돈카츠가 참 잘 어울린다.

특상 로스카츠 정식은 감칠맛이 있는 등심을 사용하기 때문에 깊은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한 입 베어 물자마자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함께 찍어 먹을 수 있는 돈카츠 소스와 소금의 종류도 다양하니 색다른 조합을 시도해 맛보는 것도 좋겠다.

- 이용시간 : 매일 11:00-20:00

- 주소 : 5 Chome-5-1 Minami 1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61

- 문의 : +81 11-522-9929

3. 삿포로 라마이

삿포로하면 역시 스프카레. 추운 지방인 삿포로에서 현지인들이 즐기는 따뜻한 음식 중 하나다. 스프카레는 일반 카레와는 달리 걸쭉한 국물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굽거나 튀긴 채소와 다양한 고기를 추가할 수 있어 입맛대로 커스텀이 가능하다.

삿포로에서 스프카레로 잘 알려진 곳은 스아게나 사무라이지만, 에디터는 현지인들이 더 사랑하는 라마이에 다녀왔다.

삿포로 라마이에선 음식의 매운맛을 10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가장 추천하는 매운맛 단계는 5~7단계 정도. 에디터는 매운맛 7단계로 주문했는데, 적당히 칼칼한 느낌이라 따끈한 국물과 잘 어우러졌다.

여기에 닭고기와 튀긴 브로콜리를 추가했는데, 다양한 채소와 스프카레 국물이 적당한 포만감을 준다. 튀긴 브로콜리는 스프카레에 고소한 느낌을 더해주기 때문에 꼭 추가할 것.

밥 사이즈 역시 S부터 M, L, 슈퍼 사이즈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밥 양이 많은 편이니, 보편적으로 여자의 경우 작은 사이즈, 남자의 경우 M사이즈 이상을 선택하면 스프카레와 함께 배부른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삿포로의 겨울 날씨는 굉장히 쌀쌀하기 때문에, 따뜻한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역시 스프카레가 제격.

- 이용시간 : 매일 11:30-23:00

- 주소 : 10-1005-4 Minami 4 Jo Nishi, Chuo-Ku, Sapporo Hokkaido

- 문의 : +81 11-211-0697

4. 삿포로 동구리 베이커리

삿포로에서 가성비 넘치는 베이커리로 유명한 동구리 베이커리. 동구리 베이커리는 오도리 공원 (삿포로 TV 타워)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도 뛰어나다. 동구리 베이커리가 잘 알려진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 높은 빵을 즐길 수 있기 때문.

동구리 베이커리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치쿠와빵이다. 치쿠와빵은 도톰한 빵 반죽 안에 치쿠라는 어묵과 참치를 넣어 만든 빵이다. 어묵과 빵의 조합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담백한 맛이 입안에 가득 맴돌아 중독성 있다.

다른 빵집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조합이니, 동구리 베이커리에 갔다면 치쿠와빵은 꼭 맛보자.

이외에도 워낙 다양한 빵 종류가 있어 오랫동안 에디터의 발길을 붙잡았다. 귀여운 호빵맨이 그려진 크림빵부터 커다란 크루아상 등. 다양한 빵들을 100~200엔 정도에 판매한다. 한국보다 무려 반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빵을 즐길 수 있는 이곳. 빵순이 빵돌이라면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