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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조금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이번 포스팅을 주목하자. 포트스테판에 이어 소개할 투어는 굴 양식장 투어. 해산물을 좋아하는 에디터가 시드니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한 투어이기도 하다.
아직은 한국인 여행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투어라 후기를 찾아보기 어려울 것. 시드니 시티를 벗어나 호주의 자연을 누리고 싶은 이들을 위해 자세한 후기를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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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양식장 투어는 현지 투어라 체험 장소까지 직접 찾아가야 한다. 에디터는 시드니 시티에서 트레인을 타고 린드필드(Lindfield)역까지 이동한 후, 린드필드에서 택시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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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와 같은 경로로 이동 시 약 1시간이 소요된다. 목적지는 지도로 첨부했으니 참고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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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풍경이 보인다면 잘 찾아온 것. 시드니 시티에만 있다가 근교로 나가니 또 다른 느낌이다. 마치 여행 중에 여행하는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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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하는 2시간 30분 동안 화장실을 가기 어렵기 때문에 투어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기를 추천한다. 또한, 자외선이 무척 세기에 선크림과 모자가 필수다. (에디터는 모자 없이 투어를 해 두피가 다 타버렸다..) 만약 호주의 겨울에 방문한다면 겉옷을 추가로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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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주변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어 일찌감치 카메라를 들었다. 투어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하나둘 모이고, 인원 체크 후에 차례대로 보트에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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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시간은 매일 상이한데, 에디터가 방문한 날은 11시 타임이다. KKday에서 가능한 날짜와 시간대를 캘린더로 확인할 수 있다.
자리에는 양식장 투어를 위한 방수 수트가 준비되어 있다. 사람마다 사이즈가 다르기에 지정해 주는 자리에 앉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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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를 타고 굴 양식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시원한 바람과 막힘없이 펼쳐진 풍경 덕에 자유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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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빠른 속도에 모자가 날아갈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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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를 타고 십여 분을 달려 무니무니 지역 혹스베리 강 굴 양식장에 도착했다. 무려 15년 째 운영 중인 굴 양식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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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업의 유래부터 굴이 생산되는 과정, 시드니 굴과 태평양 굴을 기르기 위해 현재 사용되는 양식 방법 등을 알게 되어 더욱 의미 있다.
이 프로그램을 처음 만든 사람이자 양식장 딸인 셰리든 보몬트(Sheridan Beaumont)다. 시드니 공대에서 생물공학을 전공한 그녀는 15년 전 가족이 하는 굴 양식업에 합류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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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태평양 오이스터(Pacific Oysters)를 맛볼 수 있다.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천지차이. 테이스팅에 사용될 굴 여는 방법도 배우게 되니 설명을 열심히 듣도록 하자.
이 투어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테이스팅의 시간. 외딴 강 위로 놓여진 테이블의 모습에 여기저기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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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팅은 강 위에서 진행되므로 내리기 전 방수 작업복을 입어야 한다. 테이블에는 신선한 굴과 레몬, 비네거 등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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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꿀팁으로 원하는 음료나 주류를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제공되는 샴페인 한 잔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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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잘알들은 개별적으로 맥주나 와인 등을 준비해 오기도 했다. 신선하고 푸짐한 해산물을 더욱 잘 즐기고 싶다면 꼭 기억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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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오직 투어하는 우리만 있고, 주변 풍경이 정말 멋져 사진 찍기에도 좋다. 입은 물론이거니와 눈까지 즐거운 시간이다.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호주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어부처럼 작업복을 입고, 물속에서 굴과 샴페인을 즐기는 경험, 당신도 꼭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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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굴은 크리미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인데, 신선하기까지 해 정말 맛있다. 굴뿐만 아니라 새우도 제공되는데, 굴 못지않게 탱글탱글하니 맛있다. 양도 생각보다 많아 오히려 남을 정도. 레몬과 비네거를 곁들이면 감칠맛이 더해진다.
제공되는 굴을 직접 까야 하기 때문에 설명을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 대략적인 방법은 굴을 수건으로 감싼 다음, 틈새로 칼을 넣어 열면 된다. 요령 없이 열었다가는 다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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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팅 후 처음 장소로 돌아가면 투어가 종료된다. 약 2시간 30분 동안 그늘 없는 하늘 아래서 에디터는 새까맣게 탔다. 비로소 호주를 여행하는 티가 제법 나기 시작한다.
시드니 여행 중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청정 호주의 해산물을 맛보고 싶다면 굴 양식장 투어가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것. 날이 조금 선선할 때 간다면 더없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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