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한국민속촌 주변 여행지

[여행]by 걷기여행길

용인의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용인너울길 05코스 민속촌너울길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 많은 분들이 가 보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혹시 민속촌 근처 문화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걷기길이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바로 용인너울길 5코스, 민속촌너울길입니다. 오늘은 민속촌너울길의 생생한 후기와 함께 용인의 대표 걷기길 브랜드인 용인너울길을 소개해 드릴게요!

 

민속촌 주변 곳곳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민속촌너울길>은 어디서 출발하면 될까요?

민속촌입구 삼거리

민속촌너울길 출발지

민속촌너울길은 민속촌입구 삼거리부터 출발하게 됩니다. 수도권 지하철 분당선 상갈역에서 하차하여 30, 37, 54, 51, 10-5번 등 많은 버스 노선이 있으니 편리하게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혹은 상갈역 1,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민속촌입구 삼거리에서 경기도국악당으로 향하는 길

두루누비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기존의 코스로는 민속촌입구 삼거리에서 등산로를 통해 통산근린공원으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현재 공사현장으로 인해 등산로 입구가 폐쇄되어 있어, 저는 경기도국악당을 통해 통산근린공원으로 이동하는 방향으로 경로를 변경해서 걸었답니다.

경기도국악당에서 통산근린공원으로 향하는 길

경기도국악당에서 통산근린공원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이에요. 올라오고 내려가는 차를 조심하신다면 푸르른 녹음과 함께 걸으실 수 있답니다.

통상근린공원의 모습

통산근린공원의 사진입니다. 통산근린공원은 공원보다는 작은 숲이 더 어울리는 곳 같아요. 공원이지만 울창한 나무들이 가득해 숲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또한 운동기구들이 비치되어 있어 알찬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통산근린공원을 벗어나 백남준아트센터로 향하는 길입니다. 잠시 숲길을 벗어나 포장도로를 걸을 수 있어요.

백남준아트센터로 향하는 길

민속촌너울길은 대부분의 걷기 코스가 포장도로보다는 산길이 많답니다. 크게 경사지지 않아 여유롭게 숲을 걷는 듯이 편하게 산을 오를 수 있어요. 특히 다른 곳에 비해 경사가 조금 급한 구간의 경우 나무 계단이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어 안전하게 걷기여행을 할 수 있었어요.

길을 걷다 만나는 논의 모습

잠시 산을 내려와 걷다 보면 평화로운 농촌의 모습도 눈 앞에 펼쳐진답니다.

백남준아트센터에 거의 다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표지판

백남준아트센터 뒤편

백남준아트센터를 향해 계속해서 산을 지나다 보면, 드디어 산 아래로 예술 조형물이 보입니다. 바로 백남준아트센터의 뒤로 도착한 것이지요. 특히 도착하기 전부터 눈에 띈 이 조형물은 바로 백남준아트센터를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유지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독특한 방법으로 예술에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아트센터 전경

백남준아트센터는 무료입장권을 발권하여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2층 전시실이 공사 중이어서 1층 전시실만 방문할 수 있었는데요. <백남준 미디아 ‘n’ 미데아>라는 주제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백남준은 세계적인 비디오아트가로, 그의 여러 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인 백남준아트센터에 들러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용인너울길 05코스 민속촌너울길 지도

백남준아트센터 전시 감상을 마치고, 이제 구갈레스피아와 남부CC 방면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다시금 등산 코스가 시작되는데요, 산을 오르기 전 너울길 전체 코스를 볼 수 있는 지도가 있으니 한 번 꼭 확인하시고 걸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쌍용 아파트, 진흥 아파트 표지판

우리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출발했으니, 쌍용아파트와 진흥아파트 방면으로 계속해서 걸어야 합니다. 남부CC의 둘레의 반 가까이를 쭉 걸어야 하는데요,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중간에 쉼터가 많이 마련되어 있어요.

용뫼산 쉼터의 모습

구갈레스피아 지점은 민속촌너울길에서 걷는 남부CC 둘레 코스의 약 반 정도 되는 지점인데요, 역시 용뫼산 쉼터를 비롯해 곳곳에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답니다.

구갈레스피아에서 지곡초교삼거리 방면으로 향하는 길

지곡초교삼거리를 가리키는 표지판이 드디어 보입니다. 지곡초교삼거리는 드디어 긴 남부CC 코스가 끝나는 곳입니다. 남부CC코스는 대체로 평안한 산행로이지만, 꽤 긴 구간이어서 지치실 수 있습니다. 남부CC코스가 끝난 후 만나는 지곡초교삼거리에서는 편의점이나 다른 상점들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산길을 다 내려오면 흙먼지를 말릴 수 있다.

드디어 남부CC코스를 포함해 민속촌너울길의 모든 산길을 걸어왔습니다. 해가 쨍쨍할 때부터 걷기 시작해, 이제 조금씩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사은정

지곡초교삼거리에서 민속촌너울길의 도착지인 민속촌입구삼거리를 향해 걸어가다 보면, 이 여정의 마지막 볼거리인 ‘사은정’을 만날 수 있답니다. 사은정은 성리학의 대가 정암 조광조와 여러 유학자들이 노년의 생활을 즐기기 위해 세운 정자랍니다. 약 500년의 세월 동안 보전되어 온, 용인시의 향토유적 제50호의 유적입니다. 사은(四隱)이라는 이름은 농사짓고, 나무하고, 낚시질하며, 나물 캐는 네 가지를 낙으로 삼아 여생을 보내기 위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은정에서 민속촌입구삼거리로 향하는 길

사은정을 둘러본 후, 민속촌너울길의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민속촌입구삼거리를 향해 다시 걸어갑니다. 차도와 가까운 인도이지만 울창한 가로수들과 함께 걸을 수 있어, 여유를 즐기며 걷기여행을 마무리하실 수 있답니다.

한국민속촌 주차장 전경

이렇게 저는 민속촌너울길을 걷기 시작했던 민속촌 입구까지 걸어왔습니다. 민속촌 주차장과 근처 버스정류장을 통해 쉽게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어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해 있지만 접근성이 정말 좋은 민속촌너울길입니다. 여유로운 주말, 민속촌과 함께 용인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싶다면, 민속촌너울길을 꼭 걸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걷기 여행 필수 정보

  1. 걷는 시간 : 여자 걸음으로 5시간
  2. 걷기 순서 : 민속촌입구삼거리(0)~상갈주공아파트(0.9㎞,30분)~백남준아트센터(2.25㎞,1시간20분)~구갈레스피아(2.17㎞,1시간15분)~지곡초교삼거리(1.55㎞,50분)~사은정입구(1.11㎞,30분)~민속촌입구삼거리(1.08㎞,25분)
  3. 코스 난이도 : 20대 여성 체력 기준으로 '중'

걷기 여행 TIP

  1. 누구랑 함께 가면 좋을까? : 경기도국악당, 한국민속촌, 백남준아트센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있어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2. 쉼터 : 등산로 곳곳에 쉼터가 있으며, 경기도국악당, 백남준아트센터 등에 들러서 쉴 수 있다.
  3. 사진 찍기 좋은 곳​ : 백남준아트센터, 한국민속촌
  4. 음식점 및 매점 : 민속촌 입구 주변에 맛집 형성
  5. 주변 관광지 : 경기도국악당, 한국민속촌, 백남준아트센터
  6. 추천 여행 시기 : 시기에 크게 상관 없으나, 등산로 구간이 길어 한여름이나 한겨울은 피하는 것을 권한다.
  7. 교통편
    1. 출발점 가는 교통편 : 상갈역에서 한국민속촌삼거리까지 30, 37, 54, 51, 10-5번 버스를 타고 이동하거나(소요시간 15분), 도보(1.66km)로 25분 정도 걸린다.
    2. 종료지점에서 터미널 / 기차역 / 출발점까지 교통편 : 출발점 가는 방법과 동일하나, 민속촌입구삼거리까지 가지 않아도 한국민속촌 입구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8. 길 상세 보기 : 걷기여행 | 두루누비 전국 걷기여행과 자전거여행 길라잡이 www.durunubi.kr

글, 사진 : 김채윤

 

"김채윤님이 직접 다녀온 후 작성한 생생한 후기 입니다."

2019.07.0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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