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마늘장아찌 담그는법
끓이지 않아 영양 그대로~
매년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마늘장아찌입니다. 몇 년 전 생로병사를 보고 힌트를 얻고, 최고의 요리비결에 나온 어느 세프님의 레시피의 도움으로 완성된 마늘장아찌, 저희 집은 매년 이 레시피대로 만들어서 잘 먹고 있습니다. 생로병사에서 나온 이야기는 마늘을 가장 잘 먹는 방법은 생으로 먹는 건데, 우리나라 마늘장아찌가 좋은 방법이라고 해요. 되도록 열을 가하지 말라고 하는데, 오늘 알려드리는 마늘장아찌가 바로 끓이지 않는 버전으로 마늘의 영양 그대로 먹는 방법입니다. 단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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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까서 마늘장아찌를 만들면 먹을 때마다 껍질을 깔 필요가 없으니 편합니다. 이리 담가두면 1년 반까지는 실온에서 보관해도 상관없어요. 일 년 내내 약이다 생각하고 먹고 있습니다.
깐마늘장아찌 레시피
재료: 통마늘 2kg, 유자청 1T
소금물: 물 2리터, 천일염 250g
장아찌국물: 물 200ml, 설탕 7T, 소금 2T, 간장 5T, 현미식초 200ml, 사과식초 130ml
1. 마늘의 겉껍질을 벗기고 두세 쪽씩 떼어낸 후 씻는다.
2. 마늘에 소금물(물 2리터, 천일염 250g 비율은 4:1)을 붓고 떠오르지 않게 누름판으로 눌러 일주일간 둔다.
3. 일주일 후 껍질을 모두 벗기고, 소독한 유리병에 담는다.
4. 장아찌국물을 만들어 마늘에 붓고, 유자청을 넣어 마무리한다.
5. 실온에서 30일간 보관 후 먹는다
끓이지 않는 깐마늘장아찌 유튜브동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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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시 생협에서 통마늘 2kg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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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늘은 껍질이 많아 마늘의 양이 적을 것 같아요. 통으로 담을까 살짝 고민했다가 그냥 깐마늘장아찌로 담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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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마늘의 껍질을 벗겨주세요. 그리고 두세 쪽씩 똑똑 떼어내어 따로 담아둡니다. 이번 마늘은 껍질이 많고 두꺼운 편이라 실제 마늘이 얼마나 남을지 살짝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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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 쪽씩 잘라내는데, 한쪽씩 잘라도 상관없어요. 나중에 껍질을 깔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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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묻어있어 물에 깨끗하게 씻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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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에 물 2리터에 천일염 250g으로 비율은 4:1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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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저어주면 어느새 소금이 다 녹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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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에 마늘을 다 쏟아붓고 소금물을 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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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름판 이용해 마늘이 떠오르지 않도록 합니다. 이대로 일주일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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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 마늘이 통통하니 잘 불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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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를 떼어내고 마늘의 껍질을 모두 벗겨주세요. 이과정이 가장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에요. 요즘 재밌는 드라마를 보면서 작업하면 금방 시간이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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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벗기고 나니 마늘의 양이 1.5kg, 껍질이 두껍더니 양이 많이 줄었어요. 더 담가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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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한 유리병에 마늘을 모두 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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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200ml, 설탕 7T, 소금 2T, 간장 5T, 현미식초 200ml, 사과식초 130ml 모두 넣어 잘 섞어주세요. 식초는 곡물식초와 과일식초를 같이 쓰면 몸에 더 좋다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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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에 천천히 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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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유자청 한 수저를 넣어 주면 깐마늘장아찌 완성입니다. 유자청이 들어가면 풍미가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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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담아 실온에서 30일간 보관 후 드실 수 있습니다. 2년까지 둔 깐마늘장아찌가 멀쩡했었으니 걱정 마시고, 실온 보관하세요.
오늘은 끓이지 않는 깐마늘장아찌 담그는 법 적어봤습니다. 아마 양이 모자라서 조만간 통마늘장아찌를 또 만들게 될 것 같아요. 마늘 들어가기 전에 빨리 사야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모두 맛있는 식사 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