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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소불고기 황금 레시피 끓여먹고 지져먹고, 바싹불고기 맛있어요~

by4월의라라

불고기 좋아하세요? 불고기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명절과 생일에만 먹던 귀한 음식이었어요. 지금은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불고기는 고기 좋아하지 않는 옆지기도 맛있다며 잘 먹는데, 특히 바싹불고기를 좋아해요. 오늘은 소불고기 황금 레시피 맛보장 레시피 알려드려요. 저도 이 레시피로 정착한 지 꽤 되었는데, 언제나 맛있습니다. 불고기를 재워서 불고기전골도 끓여 먹고 바싹불고기로 먹기도 하는데 정말 다 맛있습니다. 오늘도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먼저 바싹불고기에요. 요즘 어찌나 비가 많이 오는지, 요리 제목은 장대비입니다. 하하하 인스타에 올렸다니 재미난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네요. 고기 구름 위로 번개들이 잣을 부수고 부추비가 장대처럼 내리고 있어요. 재미도 있고, 맛도 있었습니다. 레시피는 '일만하는 그녀 자스민' 책에 나온 불고기 레시피입니다.

소불고기 황금 레시피

소불고기레시피

재료: 쇠고기 600g, 채 썬 양파 1개, 양념(간장 6T, 설탕 3T, 다진파 1.5T, 다진 마늘 1.5T, 후추, 깨, 참기름), 미리 재우는 재료(간 양파 1개, 청주 3T)(4인분)


1. 고기에 청주, 간 양파를 넣고 주무른 다음 30분 정도 두세요.
2. 레시피대로 양념을 만들어 쇠고기와 채 썬 양파를 넣고 섞어요.
3. 30분 이상은 재웠다 드세요.
4. 한 끼 먹을 만큼씩 나눠서 냉동합니다.

자아~ 먼저 불고기부터 재울건데요. 전 호주산 목초소고기 500g 준비했어요. 곡물소고기 보다 풀 먹인 목초소고기가 오메가3의 비율이 월등히 높고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드셔 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목초소고기는 누린내가 난다고들 하는데, 비위약한 옆지기도 괜찮다고 해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늘 밑손질에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냉동고기라 전날 냉장실로 옮겨 자연해동하고 체에 받혀 흐르는 물에 핏물을 빼줍니다. 오래 하실 필요 없고 몇 분 정도만 해서 고여있던 핏물을 빼줍니다. 그리고 그대로 체에 받혀 물기를 뺀 후 위 사진처럼 나머지 수분도 키친타월 이용해서 빼주세요. 이 과정을 거쳐도 구워보면 수분이 많이 나오긴 하는데, 맛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핏물을 뺀 고기에 1차 재우기 과정에 들어갑니다. 전 보통 청주와 양파를 갈아서 넣는데, 이번엔 한살림 배농축액과 먹다남은 화이트 와인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잘 섞은 후 30분간 그대로 둡니다. 1차 재우기를 하는 이유는 고기가 간장을 먼저 만나면 질겨지기 때문이에요. 먼저 고기가 부드러워지는 연육 작용을 먼저 하기 위함입니다. 정확한 계량은 위 레시피를 참고하시고요.

30분 후 위에 나온 양념대로 모두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어 섞으면 완성입니다. 고기 양념은 손으로 주물럭주물럭하며 섞어주어야 고루 간이 들어요. 이대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담날 드시면 됩니다. 양을 넉넉히 하셨다면 소분해서 냉동보관해주셔도 좋아요.

담날 아침 양념이 고루 잘 배어 맛있어 보입니다. 요즘 비도 많이 오고 몸도 무거우니 따뜻한 걸 먹고 싶더라고요. 아침으로 불고기전골 만들어 봤습니다. 당면을 미리 불려놓지 않았는데... 걱정 마세요. 제가 하는 방식 알려드릴게요.

불고기전골 만드는법

육수에 맛간장을 2 ~ 3T 정도 넣고 당면을 함께 넣어주세요. 이대로 뚜껑을 덮어 끓여줍니다. 몇 분 지나면 가위로 반을 잘라주고 당면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뚜껑을 덮어 끓여주세요. 보통 10분은 안 넘어갑니다.

당면이 어느 정도 익으면 양배추와 양파, 팽이버섯을 넣고 가운데는 불고기를 넣어주세요. 전 대파가 똑 떨어져서 남은 것만 넣었고요. 이대로 끓여줍니다. 모자란 국물은 육수를 더 추가하셔도 좋아요. 저도 한 컵 정도 더 넣은 것 같아요.

보글보글 양배추가 익으면 완성이라고 할 수 있어요. 국물의 맛을 보고 모자란 간을 맞춰줍니다. 처음에 넣었던 맛간장덕에 추가로 간을 하진 않았습니다.

초록색이 아쉬우니 솔부추 뜯어서 올렸어요. 뜨거운 불고기전골과 함께 먹기에 좋습니다.

불고기전골을 끓이는 날은 밥을 조금 덜 퍼서 전골에 들어있는 당면 골라먹느라 바빠요. 고기도 먹고 채소도 듬뿍~ 당면도 골라먹고 남은 국물에 밥도 볶아먹으면 한 끼를 넘어 두 끼 정도는 해결됩니다.

맛있게 불고기전골 먹고 나면 옆지기가 바싹불고기 먹고 싶다고 해요. 불고기를 적당량 덜어내어 칼로 다져가며 모양을 대충 만들어 주세요. 그 모양 그대로 팬에 구워주면 됩니다.

팬에 기름 약간 두르고 수분 없이 강불에서 바싹 구워주세요. 이 과정도 10분이 넘게 걸리지 않아요. 바싹불고기 어렵지 않으시죠. 특별한 레시피 없이 남은 불고기로 만들면 간단해서 좋습니다.

아래 솔부추 깔아주고 구운 고기 올리고, 잣을 다져 뿌려줍니다. 한정식집에서 나오는 떡갈비 같은 분위기예요. 그 떡갈비만큼 바싹불고기도 맛있으니 불고기 만드실 때 꼭 만들어 보세요.


어젠 밤새 비가 얼마나 많이 내리던지 빗소리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였어요. 부디 비 피해 없이 모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