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호 방송중단 “공황발작·틱 장애 겪어…아주 먼 여행 떠나려 해”

유튜버 유정호가 방송을 중단한다.


유정호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정호TV에 ‘정호 씨입니다. 정말로 행복했어요. 잘 지내야 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영상의 자막을 통해 “지난해 10월 23일 여러분께 공황발작 때문에 힘들다는 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제 병은 아무 이유 없이 죽을 것 같고 설명할 수 없는 불안한 상태가 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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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유정호가 심적 고통을 토로하며 방송을 중단했다. 사진=유정호 유튜브 채널 캡처

이어 “지금 내게 생긴 일이 회복할 시간을 주지 못해 생긴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지난 1년 동안 아이 치료비가 없다는 등 도움을 요청하는, 나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사연들이 나중에 거짓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내가 아프고 힘들었던 감정을 이용했다는 게 고통스럽고 힘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공황발작과 틱 장애로 인한 고충을 호소했다.


끝으로 “뒤돌아보니 나는 나와 가족에게 나쁜 사람이었다. 진정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키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 같고, 이제 이만하면 된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 먼 여행을 떠나려고 한다.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2019.11.0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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