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첫차는 ‘벤츠 끝판왕’ 마이바흐 S클래스, 다음 차는?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이 첫 공식 일정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의전차량으로 선택했다. 벤츠 최상위 리무진인 S클래스 ‘풀만 가드’ 가능성이 거론되며, 경호 차량은 기아 카니발이 뒤따랐다.
[왜몰랐을카]
![]() 사저에서 출발하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출처=YTN 보도화면 캡처] |
이재명 대통령이 의전차량으로 벤츠 삼각별 엠블럼을 단 차량을 타고 제21대 대통령 첫 일정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주민 환송 행사를 가진 뒤 국립현충원으로 향하고 있다. 이후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취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국립현충원으로 향할 때 탄 차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로 보인다. 경호차량으로 기아 카니발이 운행됐다.
마이바흐 S클래스는 벤츠 S클래스 최상위 모델이다. 벤츠 S클래스보다 더욱 넓어진 실내, 최상위급 편의 사양과 인테리어 사양 등을 갖췄다.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성능을 갖췄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가 정상이나 국빈을 보호하는 의전차량의 경우 제원이나 방탄 성능을 비밀에 부치기 때문이다.
![]() 2018년 첫선을 보인 마이바흐-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사진출처=벤츠] |
이 차는 벤츠 방탄차 버전 중 가장 유명한 ‘풀만 가드’일 가능성도 있다. 풀만(Pullman)이라는 이름은 미국의 풀만 사가 개발한 열차의 럭셔리 침대칸이라는 뜻이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운전석과 뒷좌석이 격벽으로 분리돼 있고 공간이 넓고 안락한 고급 리무진을 일컫는다. 가드(Guard)는 방탄차를 뜻한다.
벤츠는 지난 2020년 마이바흐 S650 풀만을 국내 출시했다. 당시 기본 가격이 9억3560만원으로 국내 판매 차량 중에 가장 비쌌다.
![]() 마이바흐 S650 풀만 [사진출처=벤츠코리아] |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도 지난 2022년 5월10일 취임식 때 마이바흐 S클래스를 이용했다.
국립현충원에서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앞마당으로 갈 때는 현대차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으로 갈아탔다. 경호 차량으로는 벤츠 S클래스(W221) 등이 운행됐다.
최기성 기자 gistar@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