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맛집부터 미술관까지…5월 가볍게 떠나기 좋은 관악산 여행 코스

서울 등산관광센터에서 시작해 무장애 숲길, 자운암 능선, 서울대 미술관, 김밥 맛집까지… 관악산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5월 초 황금연휴는 끝났지만 찬란한 봄은 계속된다. 서울관광재단이 5월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관악산 여행코스를 소개한다.


새롭게 개관한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에서 출발해 아이들도 걷기 쉬운 무장애 숲길과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운암 능선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산행 전후로 들르기 좋은 미술관과 맛집, 휴식 공간 등 관악산의 다양한 즐길거리도 함께 모았다.

관악산 산행 시작은 서울 등산관광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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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도심 등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다. / 사진=서울관광재단

2022년 북한산을 시작으로 운영을 시작한 서울 등산관광센터는 북악산에 이어 관악산까지 세 곳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도심 등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이곳은 서울 등산 관광의 매력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고 코스를 안내하며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산 관광의 허브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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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안내는 물론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은 지하철 신림선 관악산역 역사 내 1번 출구에서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등산로 및 서울 관광에 대한 안내가 가능하며, 외국인 등산 관광객과 동반 한국인은 △등산화 △등산복 △스틱 △배낭 등 필수장비를 저렴한 비용에 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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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에 외국인 관광객과 동반하면 등산화와 등산복 등 장비를 저렴한 비용에 빌릴 수 있다. / 사진=서울관광재단

탈의실 및 물품보관 라커, 파우더룸이 갖춘 등산관광센터에서는 안내와 대여서비스 뿐만 아니라 등산체험, 야간 산행 등 외국인 등산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누구나 편안하게 갈 수 있는 무장애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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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무장애숲길 입구 / 사진=서울관광재단

가족단위로 관악산을 방문한다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자연을 만끽하며 거닐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을 추천한다.


무장애 숲길은 경사도 8% 미만의 데크형 목재길로 구성해 누구나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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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공원 입구 / 사진=서울관광재단

무장애 숲길은 관악산공원 입구에서 출발해 계곡을 따라 오르막을 걷다 보면 나온다. 무장애 숲길을 포함한 도림천(신림) 계곡 코스는 총 거리 6.8㎞로 조성했다.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특히 더워지는 날씨에 이상적인 산책로이며 그늘진 길을 따라 들려오는 계곡물 소리가 청량감을 더해준다.


아이들이 즐기기 좋은 물놀이장과 관악산 모험숲, 호수공원, 잘 정비된 황톳길 등 다양한 자연휴식 공간을 따라 걸으며 피로를 풀 수 있다.


캠핑숲과 제 4야영장에서 삼거리 약수터로 가는 길 오른편에 넓은 평상과 피크닉장이 있어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쉬어가기에 좋다.

능선을 따라 펼쳐진 비경, 자운암 능선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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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정상 / 사진=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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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암능선 코스는 암릉구간을 지나며 주변 산세와 서울 시내의 탁 트인 전망을 조망할 수 있어, 짜릿한 산행의 즐거움과 함께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8.6㎞로 비교적 짧은 거리이지만 쉬어가는 구간이 적어 난이도가 높은 코스로 꼽힌다. 총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 가량이다.


철제난간과 밧줄을 잡고 오르는 암벽 구간이 3곳 정도 있어 등산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지만 곳곳에 안전시설과 우회로가 있기 때문에 안전한 산행이 가능하다.


바위 구간과 좁은 길이 이어지므로 등산화 착용을 추천한다. 하산할 때는 학바위 능선 코스를 따라 내려오면 남산, 여의도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를 보며 하늘 가까이 펼쳐진 자연의 웅장함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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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연주대 풍경 / 사진=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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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연주암 / 사진=서울관광재단

연주대, 연주암에서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를 즐기며 산행을 즐기기 좋다.

아이와 함께 서울대학교 미술관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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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운영하는 서울대학교 미술관 / 사진=서울관광재단

관악산역에서 내려 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서울대학교가 위치한다.


서울대학교 정문 안내소를 지나면 바로 찾을 수 있는 서울대학교 미술관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오르며 관람하기 좋아서 산행 전후로 아이와 함께 들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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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정문 안내소 부근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미술관 / 사진=서울관광재단

무료입장인데다 물품보관함, 휠체어 등을 준비해 누구나 편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렘 쿨하스가 설계한 건물 자체가 훌륭한 건축작품이다.


채광이 좋아 작품과 공간을 함께 감상하는 즐거움을 준다. 사진, 회화, 조각, 현대미술, 디지털 이미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관악산도 식후경…다양한 주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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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주변 맛집으로 유명한 이레김밥 / 사진=서울관광재단

이레김밥은 달걀말이 김밥, 고추장 김밥, 묵은지참치 김밥 등 특색있는 김밥이 유명하다. 엔스카페는 사당역 인근에 위치해 등산 후 브런치를 즐기기 좋다.


햇살이 잘 드는 내부 공간에 기간에 따라 전시되는 작품이 바뀐다. 햄&바질 오픈 토스트, 피넛 크림라떼, 흑임자 라떼 등의 대표메뉴가 있다.


나오리 주물럭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좋아하는 부드러운 오리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이들이 가게 메뉴를 먹지 못하는 경우 외부음식을 가져와 함께 먹을 수 있다.


홍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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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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