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사생활·아내 김다예·지인 손헌수 등 언급하며 맹비난

박수홍 측, ‘허위정보 제공자’ 형수 명예훼손 혐의 고소 예정

돈도 잃고 가족도 잃었다. 제일 가까운 곳에서 그를 지켜보고 함께 했던 이들이 방송인 박수홍을 향해 등을 돌렸다. 믿음을 잃은 박수홍을 향한 폭로는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이다. 이번엔 박수홍의 부모가 지인까지 저격하며 원색적인 폭로를 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의 횡령..악연의 시작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 11부에서 박수홍의 친형인 박씨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관련 8차 공판이 진행됐다. 사진=박수홍 SNS

박씨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라엘, 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약 62억 원에 달하는 돈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씨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구속 상태에서 기소됐다가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아내와 함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수홍 부모의 원색적 폭로 ing

그동안 박수홍의 부모는 박수홍을 향한 맹비난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큰 아들을 두둔한 것은 물론, 박수홍을 향한 폭언과 폭행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13일에는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 11부에서 박수홍의 친형인 박씨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관련 8차 공판이 진행됐다.

박수홍의 부모가 박수홍을 향한 맹비난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박수홍 SNS

이날 자리에는 박씨의 증인으로 박수홍의 부모가 참석해 사생활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 부친은 박수홍의 과거에 대해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 젊은 여자를 만나 애가 생겨 형과 형수가 뒤처리를 해줬다”라고 폭로했다.

법적 분쟁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박수홍의 모친은 이날 처음으로 참석해 입을 열었다. 그는 “김다예가 박수홍을 가스라이팅했다. 아들을 진짜 사랑한다면 자식도 낳아야 하지 않나. 박수홍을 이렇게 해놓고 버릴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박수홍의 지인인 손헌수를 향한 비난도 했다. 박수홍의 모친은 “정말 나쁜 놈”이라며 “손헌수 이것도 잡아넣을 거다. 자기가 뭘 아냐”며 분노했다.

“허위정보 제공자는 형수”..박수홍 측, 고소 이어간다 

박수홍은 사생활을 폭로한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14일 오후 MK스포츠에 “박수홍씨의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사생활을 폭로한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박수홍 아내 김다예 SNS

검찰은 고(故) 김용호의 주장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했다.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건의 경우, 수사 결과가 전부 인정되면서 기소 후 판결을 앞뒀던 상황. 그러나 김용호가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해당 재판 중 박수홍 측은 허위정보 제공자가 형수임을 알게 됐다. 당시 박수홍 측은 “김용호 피고인에게 허위 사실의 소스를 제공한 사람이 박수홍의 형수란 사실이 드러났다. 피고인 측 변호인이 이 부분에 대해 먼저 얘기를 해서 처음으로 알게 됐다”며 “그분에게 받은 증거자료라고 하더라”라며 “박수홍을 어렵게 했던 허위비방의 소스가 박수홍의 형수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홍 측은 이를 바탕으로 형수를 고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