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여행 ]

호빗의 집 말고도...개성 만점에 친환경적인 뉴질랜드 숙소들

by매일경제

코로나19 유행이 지구 환경에도 변화를 주었다. 도시락, 배달음식 주문 등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여 플라스틱 배출이 늘었다. 플라스틱이 유명 관광지 해변을 덮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로 장거리 여행을 가기 어려운 요즘 하나뿐인 지구와 인간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즉 다시 여행을 가더라도 몹쓸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방법이 주목받는다. 뉴질랜드 관광청이 소개하는 아기자기하고 개성이 넘치는데, 게다가 친환경적인 숙소는 코로나 이후 여행자의 발걸음을 가볍게 할 것이다.

북섬 와이토모 우드린 공원 호빗의 집 옆 숙소들

매일경제

영화 반지의 제왕 팬들에게는 익숙한 숙소인 우드린 공원은 뉴질랜드 북섬 와이토모에 있다. 가장 유명한 장소는 반지의 제왕 속 호빗 빌보 베긴스와 그의 손자 프로도 베긴스의 고향 집 촬영 장소였던 롯지다.


그렇지만 이 외에도 우드린 공원에는 10개의 객실이 있다. 이 숙소들도 개성이 넘칠 뿐 아니라 기존 물품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하거나 천연 재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꾸몄다. 객실 10개의 면면을 보면, 동굴 아래 객실이 2개, 와이타닉 배를 개조한 스위트룸 5개, 브리스톨 프라히톨 비행기를 개조한 객실 2개, 와이타닉 익스프레스 기차 객실이 있다. 과거에 전쟁 비행기, 해군 순찰선, 증기 기관차이었는데, 퇴역 후 개조되어 객실로 탈바꿈했다. 동굴 아래 지하에 지어진 호빗 객실은 천연 섬유 커튼과 목재들이 사용됐다.

북섬 와이카토 캐시의 농장 울 셰드(양털을 깎는 헛간이라는 뜻)

매일경제

양털 깎던 헛간을 개조한 숙소다. 겉모양은 여전히 양들이 북적북적할 듯한 느낌을 주지만, 내부에는 양털처럼 부드러운 침대와 화장실과 편의시설을 갖췄다. 기발한 숙소는 캐시의 농장 울 셰드는 뉴질랜드 북섬 와이카토 중심부에 있다. 2005년 스코틀랜드에서 이주한 이안 브레넌이 환경 피해를 줄이고자 재활용 재료를 사용하자는 취지로 헛간을 개조하면서 탄생했다. 이전에 사용됐던 장비들, 철, 양모 프레스들을 볼 수도 있다. 욕실과 침실, 카펫을 제외하고 모든 비품, 부속품과 가구들은 재활용됐다. 아늑한 시골 별장으로 낭만적인 휴양과 자연에 둘러싸여 휴식을 원하는 가족이나 커플에게 이상적인 숙소이다. 농장 트랙을 따라 풍경을 즐기거나 토종 조류를 만나볼 수도 있다. 넓은 정원에는 연못과 49000평 규모의 덤불이 있다.

남섬 태즈먼 동화 같은 부트 B&B

매일경제

뉴질랜드 남섬 넬슨 태즈먼 지역 중심부 부트는 바쁜 일상에서 긴장을 풀 수 있는 아기자기한 숙소다. 라운지 아래층의 벽난로, 편안한 소파, 간이 주방의 커피 메이커와 미니 바, 샤워 시설과 용품을 갖춘 욕실이 있다.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퀸 사이즈 침대가 있는 침실과 발코니가 있다. 발코니에서는 정원과 연못 너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정원에서는 일광욕으로 태즈먼의 햇살을 만끽하거나 야외 식사를 즐기기에 좋다. 텔레비전을 일부러 두지 않아 로맨틱한 여행을 돕는다.


[권오균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