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쿤하우스

[컬처]by 마실와이드

COCOON HOUSE

ⓒ Caylon Hack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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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LEED 인증을 받은 이 주택은 둥근 벽이 북쪽과 서쪽을 향해 누에고치(Cocoon) 모양을 형성하기 때문에 코쿤이라고 불린다. 이 집의 둥근 절반은 안락하고 사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남쪽을 향해 있는 집의 다른 반은 유리로 된 공간으로 바닷바람과 탁 트인 시야를 가져온다. 삼나무 지붕은 지역적인 건축재료와 조화를 이룬다. 주어진 대지 조건에 맞춰 적응하고, 광전지 패널과 같은 친환경 기술의 도움을 받아 건축물은 환경과 웰빙(Wellbeing)을 모두 제공한다.

ⓒ Caylon Hackwith

4.87m 높이의 이 집은 두 가지 특징으로 공간이 나뉜다. ‘코쿤’은 부드러운 불투명한 모양으로 만들어져 프라이버시를 제공하고 투명하고 수정같이 맑은 면으로 시야를 방해받지 않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이 집의 L자형 160.72㎡의 건축 면적은 습지로부터 반경 45.72m 지점 및 인접 대지 경계선으로부터 10.67m 이상의 거리를 이격하도록 하는 법적 제한에 의해 형성되었다. 다행히 바다를 향한 녹지의 경치는 남쪽과 동쪽을 향하고 있어 남쪽 유리 입면이 양쪽 시야와 패시브 난방을 모두 제공한다.

ⓒ Caylon Hackwith

목구조에 의해 지지되는 북측과 서측의 두꺼운 벽은 습도로부터 공간을 지키면서 사생활을 보장하고, 열을 유지한다. 연속적인 슬라이딩 도어는 멀리서 정원과 바다의 냄새, 감촉과 소리를 연결해준다. 집 안의 편안한 온도는 주로 자연에 수동적(Passive)인 전략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슬라이딩 도어는 더 따뜻한 달에 열을 가중시키는 대서양으로부터 불어오는 남쪽 바람을 잡기 위해 열린다. 겨울에는 유리 입면이 남쪽 태양으로부터 열을 모으고, 여름에는 실내 그늘이 태양열의 50%를 줄인다.

ⓒ Caylon Hackwith

반쯤 불투명하고 반쯤 노출된 구조에서 태양 고도의 변화는 디자인에 영감을 줬다. 결정적이고 투명한 오두막의 반쪽에서는 햇빛이 반투명 색상의 천창을 통해 들어온다. 침실(Wing) 복도 위의 천창은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J.M. William Turner)의 괴테의 색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윌리엄 터너는 그의 19번째 C. 그림에서 물 위에 있는 햇빛을 그렸다. 일몰과 휴식을 나타내는 주홍색에서부터 정열 및 활동을 상징하는 마스터 침실 위의 진한 노란색이 거실까지 이어진다. 천창에서부터 떨어지는 색색깔의 기하학 형태의 빛과 건물 앞 수공간과 내부의 두꺼운 흰벽에 반사되는 빛이 집안을 장식한다. 흰벽에는 몇 개의 작은 창문이 뚫려 있어, 하루 종일 태양의 고도에 따라 천천히 움직이는 빛의 형태를 통해 시간을 나타낸다. 또한, 계절과 일주가 변하는 동안 생체 리듬에 주의를 집중시킨다. 이것은 빛과 그림자의 변화를 추상화하여 내부를 뒤덮고 있는 둥근 벽이 빛이 표면에 부딪히는 바다의 물결같은 모양인 영화 스크린의 역할을 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 Caylon Hack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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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FLOOR PLAN

  1. Architects : NEA studio
  2. Location : Long Island, New York, USA
  3. Completion : 2019
  4. Principal architect : Nina Edwards Anker
  5. Design team : Anne Agoston, Raphael Walter
  6. Structural engineer : Will Laufs, LaufsED
  7. Mechanical engineer : Jordan Goldman, Zero Energy Design
  8. Sound engineer : Charles von Mueffling, Obelisk Consulting
  9. Photographer : Caylon Hackwith
2020.03.3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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