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박규리, '사기 혐의' 전남친에 1억 금품 받았나...소속사 "사생활 확인 불가"
‘사기 혐의’ 송자호 전 대표가 박규리에게 1억 원 상당 금품을 줬다고 주장하며, 투자 개입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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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 전 연인 송자호가 대표로 있던 피카프로젝트 측이 박규리의 실질적인 금전 보상을 주장한 가운데, 박규리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최근 피카프로젝트 성해중 대표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규리가 코인으로 수익을 취한 적 없다는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매체에 따르면 성 대표는 "송 대표와 박규리의 대화 내용을 보면 박규리는 2600만원 상당의 매도 대금을 직접 수령했다"며 "송 대표 요청에 따라 코인 입고 후 바로 반환하거나 송금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규리의 피카코인 투자는 개인의 선택이라고 지적하며 "(회사 상장폐지)는 업비트 거래 지원 종료에 따른 가격 폭락이 주원인"이라고 밝혔다. 투자 과정에 강요가 없었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박규리와 송 대표는 이미 지난 2021년 9월 헤어진 상태였지만, 송 대표는 박규리가 투자 실패를 토로하자 그해 12월 6000만원을 현금으로 직접 보상했다"면서 박규리와 송 대표가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박규리가 송 대표에게 "자호야 입금일 언제 가능할까?"라며 손실액 보상을 요구했고, 송 대표는 "이번 달 안으로"라고 답했다. 이어 박규리는 "5000만원이 아니라 총 6000만원이었고 차액 남으면 그 때 얘기해줄게. 고마워. 신경써줘서"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규리가 해당 보상액 외에도 송 대표와 연애 중 약 6000만원 상당의 추가 금품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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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박규리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박규리와 송자호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공개열애를 했으나 송자호가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이며 지난 2021년 결별했다.
송 대표는 송승헌 전 동원건설 회장의 장손으로 재벌 3세다. 지난 2023년 7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배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고, 당시 함께 일했던 박규리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지난 16일 송 대표의 사기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규리는 "피카프로젝트 갤러리 큐레이터 및 홍보 책임자로 1년간 근무했으나, 코인 사업과는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특히 "불법적인 코인사업에 참여하거나 이득을 본 적은 없다. 코인 출입금은 송 대표의 요청에 따라 입고 후 바로 반환하거나 송금했다"며 "지난 2021년 4월 비트코인을 팔아 피카코인에 6000만원을 투자했으나 같은 해 6월 코인이 상장 폐지돼 전액 손실을 봤다"고 강조했다.
사진=MHN DB
MHN 이윤비 기자 dbsql1029@mhn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