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이혼한 혜은이, 더 일찍 놓아주지 못해 후회"…빚 얼마길래?

머니투데이

/사진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사업 실패로 거액의 빚을 져 혜은이와 이혼한 배우 김동현이 심경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45년차 배우 김동현이 출연해 전 부인 혜은이와의 이혼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동현은 이혼한 전 아내 혜은이에 대해 "헤어지고 나서 혼자 가슴앓이도 하고, 참 많이 울었다. 35년 동안 결혼 생활을 했는데 남이 되어 마침표를 찍었다"며 "오늘 '마이웨이' 방송을 끝으로 더 이상 안 울 거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아직도 혜은이와의 이혼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근황을 물으면 웃으며 '따로 지낸다'고 말한다. 내가 활달한 성격이라 이혼에 대해 쉽게 말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김동현은 이혼 계기가 된 사업 실패에 대해 "결혼 생활 중 사업이나 영화제작에 실패했지만, 재기에 대해 자신이 있었다"며 "하지만 사업이 망하면서 혜은이씨가 고생을 많이 했다. 건축 사업에도 도전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혜은이씨가 사업하지 말라고 말은 안 했지만, 서로 부딪히는 일이 많았다"며 "사업이 잘 되지 않으니 숨기는 것도 많았다. 혜은이씨는 왜 같이 살면서 (자신을) 속이는지 속상해했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이혼 후 문자로 한 번 '정말 미안하다'고 보낸 다음에 지금까지 연락 안 했다"며 "후회한다. 이혼이 아니라 그 사람을 조금 더 일찍 놓아주지 못한 것을 정말 후회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혜은이 측은 "지난해 7월 김동현과 갈라섰다"며 이혼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1990년 결혼한 두 사람은 30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오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김동현이 연이어 사업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혜은이는 지난 8월 '마이웨이'에 출연해 "김동현씨와 이혼한 후에도 빚을 갚고 있는 중이다. 벌써 100억 원 정도 갚았다"며 "빚을 갚느라 아파트 50평짜리 5채와 어머니 집까지 잃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2020.11.1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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