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우기만 해도 날씬해진다? '요가링' 뭐길래

[라이프]by 머니투데이

요가링, 전신 스트레칭 도와…초보라면 '소프트' 타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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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 근막마사지를 돕는 운동 소도구 '요가링'/사진=이은 기자

Q.> 하루종일 앉아 있어야 하는 사무직에 종사하는 30대입니다. 평소에도 몸이 잘 붓는 편인데 요즘엔 특히 다리가 심하게 부어 고민입니다. 다리 부종에 좋다는 '요가링'을 추천받았는데 종류가 너무 다양해 고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요가링, 제대로 고르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A.> '요가링'은 전신 스트레칭과 운동 동작을 돕는 운동 소도구 입니다. '젠링' '요가링'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죠. 가수 태연과 모델 송해나가 운동할 때 사용하는 아이템으로도 많이 알려져있어요.


요가링은 인체의 곡선에 맞게 유선형으로 제작돼 어깨, 허리, 종아리 등에 끼워 사용하거나, 신체 구석구석을 자극해 근막을 이완하는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소도구에요.


근육이 뭉친 것처럼 뻐근하고 피로할 때 요가링을 사용하면 가뿐해진답니다. 근육을 감싸고 있는 근막의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뻣뻣해질 경우, 부종이 생기거나 근육이 쉽게 뭉치는데 요가링은 근막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증상을 완화해주거든요.


요가링은 폼롤러에 비하면 비교적 단단하고 날렵해 근육 겉부분을 감싸는 근외막 뿐만 아니라 작은 근육 하나하나를 감싸는 근내막 이완까지 돕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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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링을 종아리에 착용한 모습/사진=이미지투데이, 그래픽=이은 기자

또한 요가링은 흔히 '종아리 알'이라 부르는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퉁퉁 부은 다리의 부기 개선에 특히 효과를 본 이들이 많아 '종아링'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어요.


요가링을 발목 아래에 댄 뒤 종아리 쪽으로 끌어올리 듯 끼우기만 해도 종아리를 주무르듯 꽉 조이는 효과를 느낄 수 있거든요.


필라테스포유 민지예 대표는 "일명 '종아리 알'은 비복근이 과하게 수축돼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요가링을 활용해 다리를 날씬하게 하는 가꾸는 방법을 소개했어요.


민 대표는 "요가링 단면을 활용해 종아리 뒷면과 옆면을 가볍게 문지르면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요가링으로 다리를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근육이 놀라 단단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전했어요.


이어 그는 "종아리 뒤에 요가링을 끼운 뒤, 다리를 쭉 펴고 허리를 세워 앉은 상태에서 발목을 앞 뒤로 쭉 밀고 당기며 스트레칭하는 것도 좋다"며 "이 자세가 익숙해졌다면 상체를 숙여 다리 뿐만 아니라 몸 뒷면을 모두 늘려보라"고 덧붙였습니다.


운동법을 따라하는 것마저 귀찮은 현대인들을 위한 아주 간단한 방법도 있답니다. 민 대표는 "요가링을 종아리에 끼운 후 걸어다니기만 해도 부종 개선에 도움이 되니 꾸준히 해보라"고 권했습니다.

'사무실에 있을 때 계속 요가링을 끼고 앉아 있으면 안 될까?'

자주 걸어다니는 것마저 어려운 현대인들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이죠. 사무실에 너무 오래 앉아 있어 다리는 붓는데 자주 돌아다니긴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요가링을 다리에 오래 끼고 있을 경우, 수분으로 이뤄진 근막의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오히려 부기 개선이 어려울 수 있어요. 사무실에선 종아리에 잠깐 끼워 발목을 10회 정도 움직인 후 다시 빼는 것이 좋다는게 민 대표의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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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링의 종류/그래픽=이은 기자

요가링, 아무 거나 써도 될까요?

요가링은 탄성이 좋고 부드러운 제품부터 단단한 제품까지 출시돼있어요. 근막 마사지는 자극 강도에 따라 이완 정도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운동 수준과 원하는 자극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요가링을 처음 사용해본다면 강도가 낮고 소프트한 요가링을 선택할 것.


요가링은 폼롤러, 마사지볼보다 날렵하고 단단하기 때문에 너무 강하게 운동, 마사지를 할 경우 근육 파열 등의 부상 위험이 있어요. 때문에 운동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은 부드러운 제품부터 사용해 워밍 업 할 것을 권합니다.


평소 운동을 즐기고, 폼롤러 사용 경험이 있다면 하드 타입을, 조금 더 강한 자극을 원할 경우 돌기가 더해진 제품을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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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2019.11.2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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