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전 성심당서 생일케이크..촛불 "후~"

빵 1만8800원 온누리상품권 결제, 으능정이 거리 시민들 만나

文대통령 대전 성심당서 생일케이크..

【대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전국경제투어로 대전을 방문, 대전의 명물 성심당 빵집에서 튀김 소보루를 구매한 후 직원들로부터 깜짝 생일 축하 케이크를 받고 있다. 2019.01.24.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대전에서 생일 케이크를 받았다.


1월24일생인 문 대통령은 이날 대전을 방문, 오찬 후 으능정이 거리의 유명 빵집 '성심당'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곳 임영진 대표와 대화를 나눈 후 소보루빵 등을 골라 계산했다. 성심당 직원들이 문 대통령 얼굴이 그려져 있는 케이크를 들고 나오면서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가사는 "생신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대통령님/ 생일 축하합니다"였다. 문 대통령이 케이크 위의 촛불을 끄자 직원들은 "건강하세요"라고 덕담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다가가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오후 1시55분경 성심당에 들어섰다. 많은 직원과 고객들이 문 대통령 모습을 휴대전화 등으로 찍었다. 일일이 악수를 나눈 문 대통령은 임 사장과 담소를 나눴다.


임 사장은 자신의 아버지도 흥남철수 배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 사장은 문 대통령에게 "(부모님 고향이) 함흥 어디세요. 저희는 함흥 옆에…"라 묻고 문 대통령은 "우리는 흥남시"라고 답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성심당 가게 그릇에 자신의 이름으로 사인도 했다.

文대통령 대전 성심당서 생일케이크..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대전 성심당 빵집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소보루 빵 3개를 포함, 빵 여러 개를 골랐고 “이게 얼마입니까”라고 물었다. 직원은 "1만8800원"이라 답했고 문 대통령은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했다. 직원이 "현금영수증을 드릴까요"라고 물었으나 문 대통령은 "괜찮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가게를 나서며 임 사장에게 "요즘 경기는 어떻습니까"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의 꿈, 4차산업혁명 특별시' 행사를 가진 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격려방문했다. 또 지역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도 가진 뒤 대전의 대표적 명소인 으능정이 거리를 찾았다.


으능정이 거리에는 문 대통령을 보려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문 대통령은 '셀카' 요청에 일일이 응하면서 대전시민들과 만났다. '성심당'에는 10분가량 머물렀다.

文대통령 대전 성심당서 생일케이크..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대전 으능정이 거리를 방문했다./청와대 제공

文대통령 대전 성심당서 생일케이크..

【대전=뉴시스】전신 기자 = 전국경제투어로 대전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9.01.24.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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