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 대명사 된 이유 있었네…벤츠 AMG G 63
벤츠 AMG G 63은 연예인과 셀럽들의 ‘드림카’로 불리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각진 디자인과 오프로드 성능, 585마력 V8 엔진이 선사하는 강력한 주행감까지 갖춘 지바겐의 매력.
![]() 메르세데스-벤츠 AMG G 63/사진= 임찬영 기자 |
많은 이들의 '드림카'로 유명한 지바겐(G-Class)'은 수억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국내 누적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설 만큼 꾸준히 인기를 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오프로드 차량이다. 이 중에서도 지난해 12월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AMG G 63은 오프로드와 함께 고성능 경험을 만끽하고 싶은 차주들에게 최적의 모델로 평가받는다.
직접 타본 AMG G 63은 왜 이 차가 드림카로 불리는지를 몸소 느낄 수 있게 했다. 가장 먼저 지바겐 특유의 직사각형 외관과 웅장한 차체가 시선을 끌었다. 지바겐 디자인의 상징으로 불리는 각진 범퍼와 차량 후미의 스페어 타이어 케이스는 그 자체로 완성된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었다.
새롭게 탑재된 AMG 전용 그릴과 어댑티브 멀티빔 LED 헤드라이트, AMG 연료 필러 캡,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 21인치 AMG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도 AMG만의 스포티함을 더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AMG G 63/사진= 임찬영 기자 |
특히 G 63의 경우 고객 취향에 따라 총 39가지 외장 페인트와 37가지 가죽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시승 차량에는 마치 바다를 연상케 하는 '빈티지 블루 메탈릭' 컬러가 적용돼 있었다. 푸른 색감이 자연 풍경과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내부 색상도 푸른 외관과 잘 어울리는 흰색 조합으로 맞추며 조화로움을 살린 모습이었다.
![]() 메르세데스-벤츠 AMG G 63/사진= 임찬영 기자 |
AMG G 63의 매력은 주행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무거운 차체는 신경 쓰지 말라는 듯 빠르게 치고 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특히 차체가 큰 만큼 고속 주행, 차선 변경 시 흔들림이 클 것이란 예상과 달리 세단 못지않은 안정감 있는 주행감을 보여줬다.
이는 AMG G 63이 AMG 4.0L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585마력, 최대 토크 86.7kgf·m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도 4.4초밖에 되지 않는다. 2.5톤에 달하는 차량이 스포츠카 못지않은 성능을 뽐내고 있는 셈이다.
지바겐의 본연 기능인 오프로드 성능도 뛰어났다. 충남 보령시 저두 해수욕장 인근의 비탈진 산길을 거침없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90도 가까이 굽어진 데다가 70도에 가까운 경사진 도로였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프로드 주행 후 차량 외부를 살폈지만, 그 어떤 흠집도 나지 않았을 만큼 깔끔하게 통과했다.
예상대로 AMG G 63의 승차감은 3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차량치고는 거칠게 느껴졌다. 다만 이 역시 가격에 비해 승차감이 떨어진다는 의미이지 객관적인 승차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특히 AMG G 63이 오프로드 차량이란 점을 고려하면 승차감을 우선으로 원하는 차주들은 지바겐보단 마이바흐 등 승차감 위주 차량을 선택하는 게 합리적이다.
화려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 성능으로 무장한 AMG G 63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 2억5310만원부터다.
![]() 메르세데스-벤츠 AMG G 63/사진= 임찬영 기자 |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