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두뇌 'A19 프로' 괴물 칩셋 인증…출시 직후 1위 꿰찼다

A19 프로, 벤치마크 1위...미디어텍·퀄컴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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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프로. /사진=애플

애플이 '아이폰17 프로' 시리즈와 '아이폰 에어'에 탑재한 차세대 모바일 칩셋 'A19 프로'가 출시와 동시에 스마트폰 칩셋 성능 순위 1위에 등극했다.


16일 스마트폰 성능 분석 플랫폼 '나노리뷰'에 따르면 'A19 프로'는 종합 점수 97점(A+)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대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400 플러스',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 애플 'A18 프로', 샤오미 '엑스링 O1'이 2~5위에 랭크됐다.


표면적인 점수만 보면 A19 프로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칩셋이 존재하지만, 나노리뷰의 순위는 단순 점수 외에도 싱글코어·멀티코어 성능, 클럭 속도, 코어 구성,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실제 벤치마크 프로그램 '긱벤치6' 기준으로 A19 프로는 싱글코어 3895점, 멀티코어 9746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경쟁 모델인 디멘시티9400 플러스의 2927점(싱글)과 9000점(멀티)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싱글코어 성능은 앱 실행 속도, UI(사용자인터페이스) 반응성, 웹브라우징 등 일상적인 스마트폰 사용에서 가장 체감이 큰 항목이며, 멀티코어는 고해상도 영상 편집, 게임, AI 연산과 같은 고부하 작업에서 중요하다. A19 프로는 이 두 영역 모두에서 경쟁 칩셋을 앞섰고, 이는 아이폰17의 실사용 성능에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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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셋 성능 순위. /사진=나노리뷰

애플이 자체 개발한 A19 프로는 6코어(고성능 코어 2개 + 효율 코어 4개) 설계를 바탕으로 최대 4260MHz의 클럭 속도를 지원하며, 전력 효율과 퍼포먼스의 균형을 추구했다. GPU는 3D 그래픽 처리 및 고주사율 게임 구동에 최적화돼 있어, 게임 및 고사양 작업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A19 프로가 단순히 성능 수치에서 앞선 것을 넘어 발열 관리와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도 개선된 결과를 보일 것으로 본다. 이는 배터리 소모가 많은 모바일 게임이나 장시간 촬영 등의 환경에서 중요하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AI 기능'과 'XR 콘텐츠' 활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칩셋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경쟁사인 퀄컴과 미디어텍도 차세대 칩셋을 통해 고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번 순위에서 드러난 것처럼 애플은 여전히 자체 아키텍처 최적화와 GPU 통합 설계에서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폰17 시리즈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면,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성능 체감과 배터리 효율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향후 경쟁 구도를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A19 프로는 단순히 빠른 칩셋을 넘어서 애플의 생태계 전반을 업그레이드할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아이폰17뿐만 아니라 향후 아이패드, AR(증강현실) 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성능 혁신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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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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