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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추워서 창문 안 여시죠?"…코로나가 좋아합니다

by머니투데이

[실내 머무는 계절, 코로나19 비말 작아지고 활동성 커져…하루 3번, 10분씩 환기 필수]

머니투데이

겨울철엔 코로나19 유행이 커진다고 했었다. 환경이 나빠진단 게 이유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그리 예고, 아니 경고했었다. 무려 6개월 전이었던 여름 초입에.


13일 새벽엔 전국에 첫눈이 내렸다. 우려했던 겨울은 이미 성큼 다가와 있었다. 정 청장의 예언처럼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030명, 여태껏 보지 못한 수치였다.


이 겨울은 대체 왜, 코로나19 예방에 혹독한 계절인 걸까. 정 청장은 어떻게 미리 알고 있었던 걸까.

코로나19 바이러스, 더 왕성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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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온과 습도가 떨어지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더 좋아진다.


비말 크기가 작아지고, 또 건조되며 더 멀리갈 수 있게 되어서다.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좋은 환경이 되는 것이다.


반면 사람의 방어력은 취약해진다. 촉촉한 점막이 말라 바이러스를 잡을 점액이 줄어들어서다.

추워서 실내로, 환기는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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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1월 말까진 기온이 계속 떨어진다. 추우니 실내로 들어온다. 그러면 실내 밀집도가 높아진다.

실내에선 온풍기를 많이 튼다. 실내 공기가 재순환되며 비말이 퍼질 수 있다.


이주형 전북대 교수 연구팀 연구에 따르면 냉난방기를 틀었을 때, 실내 6.5m 거리에서도 비말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 거리인 2m를 훌쩍 뛰어 넘는다.


그러나 춥기 때문에 환기 시키는 횟수는 줄어든다. 환기 시설을 잘 안 갖춘 곳도 많다.

다중이용시설은 2시간에 한 번씩 '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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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권고하는 기본 원칙을 잘 지키는 게 최선이다. 환기를 자주 시키고, 마스크를 벗지 않는 것이다.


난방기를 사용하기 전과 후엔 반드시 창문을 연다. 부유하는 바이러스,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수시로 창문을 여는 게 좋다.


다중이용시설은 2시간마다 자연 환기를 한다. 환기 시설이 있어도 마찬가지다. 가정은 하루에 세 번씩, 10분 이상 환기를 해야 한다. 학교는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을 활용해 3분 이상 창문을 연다.


필터 관리도 중요하다. 필터를 교체할 땐 특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