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5년 참으면 월 백 나오는 군인연금 포기…"미친 XX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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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박군, 14년8개월 군생활→'한잔해' 오디션 지원해 합격, 가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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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박군/사진제공=KBS

트로트 가수 박군이 특전사 이력에 대해 밝히며 군인연금을 포기한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트로트 가수 홍잠언과 박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군은 특전사 이력에 대해 묻자 "스무살에 입대해 지난해 5월에 제대했다. 군생활은 14년8개월, 15년 정도 근무했다"며 "이승기 선배님과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


MC들은 약 15년 군생활 후 군인연금도 과감히 포기한 박군의 결정에 놀라워했다.


MC들은 "그만두기 쉽지 않았을 텐데 군인연금을 포기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며 군생활을 그만두게 된 계기를 물었다.


이에 박군은 "군인연금을 포기했다. (군인연금은) 19년 6개월 (복무) 하면 나온다. 4년 밖에 안 남았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다"며 "군생활 중 '한잔해' 가수를 뽑는다는 오디션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오디션 영상을 찍어 보냈는데 운이 좋아서 됐다"고 답했다.


모두 군인연금에 대해 궁금해하자 박군은 "정확하지 않지만 (군생활을) 19년6개월 하면 100만원에서 120만원 정도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55세까지 정년퇴직한다고 하면 수령액은 배가 된다"고 밝혔다.


박군은 군생활을 그만두기로 결정했을 때 주변에서 만류했다고 밝혔다.


박군은 "주변에서 많이 말렸다. 군 선배들은 '미친 XX'라고 강하게 말렸다. 후배들은 눈물까지 흘렸다"며 "지금 나가면 고생만 하고 빈손으로 나가니 안타까워서 만류했다. 요즘은 잘 풀린 모습에 요즘엔 TV 많이 나오니 좋다고 전화온다"고 말했다.


한편 박군은 2019년 '한잔해'로 데뷔한 트로트 가수다.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개척자들' SBS FiL 예능 프로그램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에 출연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2021.03.1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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