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연예 ]

"이게 제일 중요하더라" 5살 아역부터 66년간 사건사고 한번 없는 국민배우가 밝힌 품격 있게 사는 비결

by머그타임즈

출처 : 아티스트컴퍼니

우리나라에서 이 배우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국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배이자, 신뢰의 이미지 덕에 광고계에서도 몸값이 가장 높은 66년차 국민배우. 바로 안성기입니다. 안성기는 최근 혈액암 투병 소식을 밝히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안성기와 관련된 많은 일화들이 화제가 되자, 과거 그가 밝힌 삶의 지혜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출처 : 영화 ‘황혼열차’, ‘종이꽃’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안성기는 최근 영화 ‘깊고 푸른 밤’ 상영회에 참석했는데요. 한 관객이 ‘안성기에게 영화란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안성기는 “영화는 나의 모든 것입니다. 영화를 떠나 다른 생각을 하는게 쉽지 않아요. 영화를 통해 이야기를 계속하고 싶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출처 : 명필름, 영화 ‘바람 불어 좋은 날’

실제로 안성기는 5살이던 1957년에 영화 ‘황혼열차’에서 아역배우로 데뷔 후 66년 동안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그의 인생은 ‘연기 인생’ 그 자체인 것이죠. 그는 ’10대의 반항’, ‘고래사냥’, ‘기쁜우리 젊은날’,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라디오스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명품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백상예술대상과 역대주연상 최다 수상 배우일만큼 수상경력도 화려합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실미도’

또한 안성기는 화려한 커리어만큼이나 자기관리에 철저해 구설수가 없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많은 연예인들의 치부인 병역 문제에서도 ROTC 장교로 병역을 마쳤습니다. 여기에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까지 이어왔습니다.

출처 : 동서식품,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처럼 연예인 데뷔 후 평생 동안 사건사고를 일으키지 않고 반듯한 이미지를 유지해온 안성기는 중년을 넘어서 노년기에 접어들고 있는 현재까지도 광고계에서 최고 수준의 페이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나 신뢰감 가는 이미지의 모델을 선호하는 금융·식품·건설업계에서 선호하는 모델로 유명합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경향신문

물론, 그에게도 힘든 과거가 있었습니다. 그는 성인배우로 자리매김 하기전 공백기를 겪으며 힘든시기를 보내야 했는데요. 1965년 영화 ‘얄개전’을 마지막으로 학업, 군복무 등으로 약 10년간 공백기를 가지게 됩니다. 여러 진로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는 아버지의 권유로 다시 영화계에 복귀하는데요. 그러나 오랫동안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게 됩니다.

출처 : 영화 ‘성공시대’, ‘무사’

안성기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긴 공백기 후에 다시 나왔을 때 아무도 나를 몰랐다”고 했는데요. 이어 그는 “그때 저는 연기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누구도 인정을 안 해줬다. 요즘처럼 오디션이 많을 때가 아니어서 알음알음 소개받고 이런 식으로만 하다 보니 굉장히 진도가 늦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결국 인정을 받고 국민배우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되었는데요. 국민배우라는 찬사를 듣게 된 비결이 무엇인것 같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초심이 늘 있어야 한다. ‘영화를 잘해야 되겠다, 영화만을 한다’ 이런 생각을 늘 가졌다“며 “‘현장에서 촬영하는 그 순간이 제일 중요하다. 그 외에는 중요한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인기가 올라가도 마음이 휩쓸리는 일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 ‘고래사냥’

또한 “어떻게 사건사고 없이 단정하게 살아올 수 있었냐. 화가 나고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생각으로 많이 삭히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그래 뭐 그럴 수 있지’하고 용서하기 시작하면 (스트레스가) 남아있는 게 없게 된다“라며 “남을 미워하는 그런 감정이 잘 안 생긴다”고 답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그렇냐? 줄 섰다가도 새치기 들어오면 화가 나지 않냐”는 질문을 받자 그는 “그런 거는 좀 화가 나지요”라며 웃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것도 전부 좋게 받아들이려고 하는 편이다. ‘저 사람은 왜 그럴까’ 이런 식으로 생각하다 보면 화해되고 용서되는 부분들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출처 : 엣나인필름, 오센

한편, 그는 현재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쾌유를 비는 가운데 그가 앓고 있는 혈액암의 생존율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혈액암은 혈액 내에 있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만들어지는 과정 중에 변이가 발생해 암세포가 생성되는 질환입니다. 다른 암과는 달리 암세포가 장기에서 점점 커지지 않고, 혈액을 비롯해 임파선, 골수 등으로 퍼져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때문에 수술적인 치료가 아닌 항암 치료가 주된 치료 요법으로 사용됩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혈액암의 종류는 70여 가지가 넘는데요. 이 중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 골수종이 대표적이며 악성 림프종이 가장 유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방송인 겸 작가인 허지웅 역시 악성 림프종으로 투병했고 진단 8개월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방송에 복귀했습니다. 한편, 안성기는 구체적으로 어떤 혈액암과 투병 중인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혈액암의 5년 생존율은 백혈병의 경우 약 50~60%, 악성 림프종의 경우 69~80%, 다발성 골수종의 경우 40~60%로 알려져있습니다. 참고로 5년 생존율은 적극적으로 치료했을 때 환자가 5년간 생존해 있을 확률을 의미하며 암환자 평균 생존지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