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뼈, 껍질은 일반 쓰레기?", '일반 or 음식물 쓰레기' 헷갈리는 대표적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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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구분기준과 헷갈리는 대표적 쓰레기 알아보기

버릴 때마다 어떻게 버려야 할지 고민하게 하는 쓰레기들이 있다.


먹는 순간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치킨이지만, 살을 전부 발라먹고 남은 '닭 뼈'를 어떻게 버려야 할지 참 난감하기만 하다.


'닭 뼈' 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돼지 뼈'부터 '소 뼈'까지 식당에서 먹으면 알아서 처리해 주지만, 집에서 해먹을 경우 뒤처리까지 다 해야 하는데,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의 기준을 몰라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스럽다.


'닭 뼈', '돼지 뼈', '소 뼈', 모두 삶아지거나 튀겨지는 조리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흔히들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야 할 것만 같은 착각이 들지만, 알고 보면 일반 쓰레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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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닭 뼈', '돼지 뼈', '소 뼈'는 일반 쓰레기로 배출

내가 보기에는 음식물 쓰레기 같은데, 일반 쓰레기라고 구분을 지어놨다. 당최 음식물과 일반을 나누는 기준이 헷갈리기만 하는데, 과연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해당 기준을 적용했음에도 헷갈리는 쓰레기들에는 무엇이 있을지 한 번 자세히 알아보자.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구분하는 기준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음식물 쓰레기들은 짐승들의 사료로 재활용되기 때문에 '동물이 먹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보고, 동물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으면 '음식물 쓰레기', 먹지 못할 것 같으면 '일반 쓰레기'로 분류하면 된다.


결국, '닭 뼈', '돼지 뼈', '소 뼈'는 동물들의 사료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분류하여 버려야 하며, '조개껍데기', '생선 가시' 역시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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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고추장, 쌈장, 초장 등의 '장류'는 물에 희석하거나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의 분류 기준이 '동물이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라는 것을 이해했음에도, 구분이 어려운 쓰레기들은 여전히 있다.


요리에 맛을 더해주는 '고추장', '쌈장'과 같은 장류들과 '양파 껍질', '옥수수 껍질', '파 뿌리', 고기 손질 과정에서 나온 '비계'나 '내장'들이 바로 그것이다.


가볍게 생각하면 장류나 채소 껍질, 비계와 같은 쓰레기들은 동물들이 쉽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음식물 쓰레기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해당 성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사료와 비료의 재료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이 쉽게 즐겨먹는 '장류'에는 많은 염분을 포함되어 있다. 인간에게는 입맛을 자극하는 적정량의 염분이지만, 동물들에게는 치명적인 염분 수치가 된다. 때문에 장류들은 물에 희석하여 버리거나 통째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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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양파 껍질과 옥수수 껍질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이어, '양파 껍질'과 '옥수수 껍질'은 부드럽고 염분도 없어 사료의 재료로 쓰일 수 있을 것 같지만, 섬유질이 풍부하여 잘 분쇄되지도 않고, 다른 음식물 쓰레기와 달리 수분이 없어 재활용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야 한다.


또한, 고기 손질 과정에서 나온 비계나 동물의 내장들도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처리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사료나 비료의 재료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과일의 씨앗류와 계란 껍질, 티백 찌꺼기, 견과류 껍질도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분리배출해야 할 대상이다.


[오지현 기자]
2019.08.2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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