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다크서클 해소 방법

인상이 칙칙하고 피곤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면, 당신은 다크 서클 보유자일 확률이 높다. 공식적인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다크서클은 눈 아래쪽에 검은 그림자가 지거나, 초승달 형태로 푸르스름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눈 주위를 뒤덮은 어두운 그림자는, 판다에게는 귀여운 트레이드마크이지만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다. 다크서클을 가진 사람은 생기 없어 보이고, 피곤한 낯빛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다크서클은 어떻게 생기는 것이며, 이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 다크서클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생겨

다크서클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부터 생겨날 수 있다. 먼저 가장 대표적으로는 혈관이 비치는 현상을 들 수 있다. 눈 바로 아래의 피부는 매우 얇고 연약하여 검푸른 정맥이 비쳐 보이는데,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혈관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면 비치는 부위 또한 많아지게 된다.


특히,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다크서클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눈 아래의 지방을 감싸는 막이 약해지고 볼록 튀어나와, 코 옆 골격선을 따라 검은 그림자가 생겨 어두워보이기도 한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원인 중 하나는 알레르기 비염이다. 눈꺼풀 아래 혈류가 정체되면서 혈액 내 헤모시데린이라는 색소가 피부에 침착되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눈 주위에 습진이 발생하여 색소침착이 생기거나 피부 멜라닌 색소가 증가할 때에도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다. 눈가의 피부는 가장 얇고 약할 뿐 아니라 피지선이 없어 쉽게 건조해진다.


작은 자극에도 쉽게 자극받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눈을 자주 비비거나 메이크업을 거칠게 지울 경우, 눈 아래 피부에 색소침착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강한 자외선 또한 눈 밑의 멜라닌 색소 세포를 자극하여 다크서클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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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unsplash

■ 건강을 회복하는 생활습관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자

진하디 진한 다크서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많은 사람은 시술에 손을 대기도 한다. 레이저 토닝, 지방 재배치술, 비타민C 침투 시술 등 레이저와 주사기를 이용하여 다크서클을 옅게 만드는 방법에 의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술은 자칫하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더욱 근본적으로, 안전하게 다크서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만일 과로하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생리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호르몬 불균형 상태에 놓이게 될 경우, 충분한 수면과 영양보충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좋다. 따뜻하거나 시원한 수건을 이용해 눈가를 냉·온찜질 한다면 혈액순환을 더 수월하게 하여 늘어난 혈관을 줄이고 다크서클을 예방할 수 있다. 한 번 우린 녹차 티백을 잠들기 전 눈 위에 10분간 올려두었다가 떼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규칙적인 운동도 좋다. 1주일에 3번 이상 한두 시간씩 꾸준히 운동할 경우, 심장과 혈관이 건강해지고 안정되면서 자연스레 다크서클이 완화된다. 운동은 숙면을 돕는 역할도 하기에 더욱 효과적이다.


식이요법에도 신경 쓰자. 밀가루는 혈당을 올려 혈액을 끈적하게 하고, 짠 음식은 나트륨이 혈관 벽을 좁게 만들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이러한 음식 섭취를 줄이고, 대신 연어나 브로콜리처럼 비타민 A·C와 식이섬유, 칼슘이 들어 있는 식품을 섭취하면 다크서클 완화에 도움이 된다.

■ 눈가 피부를 지켜서 색소침착을 예방하자

생활습관을 고쳤다면, 다음은 추가적인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약하고 얇은 눈가 피부에 최대한 자극이 가지 않게 주의하고, 건조함을 해결해야 한다. 자외선에 의한 멜라닌 색소 세포 자극을 줄이기 위해 외출 시 선크림을 발라준다. 이때 눈 속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게 주의한다.


귀가 후에는 메이크업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눈 주변 색소가 침착되지 않도록 아이 클렌징 전용 제품을 사용해 세심하고 부드럽게 메이크업을 제거한다. 단, 화장을 지울 때 눈가를 과도한 힘으로 문지르면 피부에 자극이 가므로, 이는 지양해야 한다. 물기 제거 시에도 거친 수건을 문지르며 닦지 말고, 물기를 부드럽게 찍어내듯 닦아낸다.


스파에이르 피부연구소장 김내영은 "세안 후에는 순한 성분의 눈가 전용 기초 제품을 발라주어, 쉽게 건조해질 수 있는 눈가의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며 "뿐만 아니라 무심결에 눈을 비비는 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백현우] [문화뉴스 백현우 기자] 
2021.10.0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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