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가질 생각 없다" 현진영, 시험관 16번 한 아내에게 막말

"아이 가질 생각 없다" 현진영, 시험관 16번 한 아내에게 막말

'흐린 기억속의 그대'라는 곡으로 수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현진영'이 아내에게 "아이 가질 생각이 없다"고 말해 아내를 충격에 빠뜨렸다.


5일 오후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현진영과 그의 아내 오서운이 시험관 시술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다 갈등을 빚는 장면이 그려졌다. 현진영의 아내는 차안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현진영을 나무랐다.


현진영의 아내 오서운은 "선생님 얘기 들었지? 3개월 전이랑 지금이랑 변화가 하나도 없다고."라고 말하며 현진영의 변하지 않은 태도에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앞서 현진영은 시험관 시술을 다시 하기 위해서 상담을 받았다.


당시 현진영의 정상 정자는 1%에 불과했고, 의사는 현진영에게 운동과 금연을 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진영은 이를 지키지 않았고, 오서운은 제작진에서 "마지막으로 하기로 했었다. 담배도 끊고 운동도 하겠다 했는데 지킨 게 하나도 없다"고 토로했다. 


오서운은 현진영에게 "내 친구도 시험관 시술을 해서 이번에 아기 낳았다. 남편이 4개월동안 술이랑 담배 다 끊었었다"며 친구 부부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자 현진영은 "왜 걔랑 나를 비교하냐"며 화를 냈다.


재차 금연을 하라며 조언하는 오서운에게 현진영은 "알았으니까 그만 쪼아. 이번에 음반 신곡 나오면 끊겠다"고 화를 냈다. 현진영의 신곡 음반은 오는 10월에 나온다. 

아이 갖고픈 생각은 있냐? 질문에 돌아온 충격적인 대답

사진=KBS2살림남 방송화면

사진=KBS2살림남 방송화면

그러자 오서운은 화를 내며 "나 폐경한 뒤에? 지금 내 나이가 언제 폐경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말은 안했지만 생각할 수록 화가난다. 내 몸 상하고 안좋아지는데 당신이 배에 주사 놓는 거나 채취를 한번이라도 해봤으면 담배 당장 끊었을거다"라며 속상해했다. 


이어진 갈등에 결국 오서운은 현진영에게 "솔직히 말해봐라. 아이를 가지고 싶은 생각은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현진영은 "갖고싶었다. 옛날에는. 그런데 요즘은 솔직히 갖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현진영의 대답에 충격받은 오서운은 "이럴 거였으면 애초에 시험관 하지 말자고하지. 그동안 내 노력은 뭐냐. 나도 아예 시도도 안했을 텐데. 이젠 진심인지도 모르겠다. 더는 이야기 하고싶지 않다"며 차에서 내렸다. 


한편 현진영은 지난 28일 tvN의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아내와 함께 출연했다. 그는 2002년 오서운의 권유로 폐쇄병동에 입원한 사실을 밝혔다. 오서운은 "당시 현진영은 수면유도제를 먹었다. 저랑 다툰 뒤 뛰어내릴거라고 하더니 창문에 올라갔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오서운은 "급하게 남편을 진정시키고 한참 지난 뒤 물어보니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고 말했다. 현진영은 당시 '인성 인격 장애'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한다. 감정 동요가 생기면 14세의 인격으로 행동하는 장애인데, 당시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권유해 70일 정도 입원 후 퇴원했다고 밝혔다. 


정민정 기자 woojoo2391@naver.com 
2023.08.0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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