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능해?" 야쿠르트 아줌마, 매출 2억 3천만원 '깜짝' 성공 비법

[라이프]by 나남뉴스

"이게 가능해?" 야쿠르트 아줌마, 매출 2억 3천만원 '깜짝' 성공 비법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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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야쿠르트 아주머니'로 불리는 hy 프레시 매니저(FM) 가운데 무려 2억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김선란(52) 씨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최고 매출을 올린 김선란 매니저는 경기 광주시 오포점 소속으로 전국 1만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7일 hy에서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공로를 위해 'hy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가장 높은 매출액은 2억 3천만원을 기록한 김선란 씨로, 준대형 승용차인 그랜저가 전달되었다.


김선란 씨는 올해로 활동한 지 13년 차이며 프레시 매니저로 일하기 전에는 공장일과 아이를 키우는 전형적인 워킹맘이었다고 밝혔다. 


전남 장흥 시골에서 태어난 김 씨는 "젊은 시절 홀로 상경해 봉제공장에서 생산직 직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결혼하여 자녀가 태어났는데 무작정 상경한 터라 친정에 아이를 맡길 수가 없었다. 육아와 공장일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사진=hy 프레딧 공식 블로그

사진=hy 프레딧 공식 블로그

그러다 우연히 동네에서 야쿠르트 아줌마를 알게 된 후 프레시 매니저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김선란 씨는 "내 상황에 딱 맞는 일자리였다. 하지만 처음에는 제 성격이 내성적인 편이라 두려웠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생면부지 사람을 만나 인사하고 말을 거는 게 처음이었다. 그렇지만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출근 전,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혼자 인사하고 혼잣말을 되풀이했다"라며 지나간 노력의 시간을 회상했다.


이러한 고군분투 끝에 결국 성공한 야쿠르트 아줌마로 자리 잡은 김 매니저는 공장지대에서 주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김 매니저의 현재 정기구독 고객 수만 해도 327명으로 해당 매출은 전국 FM 평균 2배를 웃돈다고 한다. 

"회사 견본뿐만 아니라 투자도 아낌없이"

사진=hy 프레딧 공식 블로그

사진=hy 프레딧 공식 블로그

성공 비결에 대해서 질문하자, 김선란 씨는 "공장 주변의 함바집을 공략했다"라며 흔쾌히 자신의 비결을 공유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당시 공장이 문을 닫아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서 공장 주변의 모든 함바집을 공략했다. 식당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hy의 영업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견본을 바탕으로 제 출고 제품도 더했다. 전혀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사업가는 본인 매출의 10%를 투자한다고 하더라"라며 아낌없는 서비스가 결국 매출 상승의 포인트임을 암시했다.


한편 프레시 매니저의 수익 구조는 기본적으로 개개인이 개인사업자로 등록해 근무하는 형태다. 매출의 약 25%가량을 본인의 수익으로 챙길 수 있다고 알려졌다. 


김경훈 hy총무팀장은 "그동안 프레시 매니저들이 지켜온 고객신뢰의 가치 덕분에 지금의 hy가 있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 매니저분들이 그동안의 노고를 보상 받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정지윤 기자 supersoso78480@gmail.com
2024.03.1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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