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11월 국내 평가전 후 월드컵 본선 최종 명단 공개한다

유럽 국가와의 평가전 후 최종 엔트리 결정 예정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과 손흥민./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11월 국내서 펼쳐지는 평가전을 마치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을 결정, 발표한다.


27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축구 대표팀은 11월 월드컵 본선 출전 명단을 공개하기 전에 국내에서 유럽팀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오는 K리그1 정규리그 일정이 모두 끝난 뒤 10월31일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을 소집한다. 김진수, 조규성(이상 전북),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나상호(서울), 권창훈(김천) 등이 소집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경기하는 벤투 감독은 K리거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기준 날짜는 11월11일로 추진 중인데,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 탓에 합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미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대부분의 기량 파악을 마친 벤투 감독이 마지막으로 K리거의 능력을 점검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벤투호의 마지막 평가전 상대는 유럽 팀이 유력하다. 유럽 팀들은 그간 A매치 기간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진행, 벤투호와 평가전 성사가 어려웠다. 하지만 어느 정도 '레벨'의 국가가 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월드컵 본선에 오른 유럽 국가가 대회를 앞두고 굳이 한국에서 원정 경기를 치를 이유는 크지 않다. 이에 KFA는 우크라이나, 스코틀랜드, 튀르키예 등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아직까지 11월 평가전 일정을 잡지 않은 팀들과의 맞대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출정식 겸 최종 평가전을 마친 벤투호는 11월12일 또는 11월13일에 본선 최종 엔트리 26명을 공개한 뒤 11월14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출국한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은 현지에서 바로 대표팀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카타르에서 완전체 팀을 이루는 벤투호는 본선을 앞두고 평가전 없이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은 11월24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월28일 가나와 2차전, 12월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dyk0609@news1.kr

2022.09.2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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