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 박영선, 연구원 봉영식과 소개팅…"척척박사+멋쟁이♥"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 뉴스1 |
모델 박영선이 연구원 봉영식과 소개팅에서 만났다.
4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우다사')에서는 교수 출신 연구원 봉영식이 박영선의 소개팅 상대로 등장해 궁금증을 높였다.
박영선은 모델 뺨치는 비주얼의 이 남자에게 미소를 보였다. 봉영식은 "세 번째 만나니까 더 특별하다"고 해 박영선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그는 "대학생 때 친구랑 춤 추러 갔는데 거기 계셨다. 다음에는 술집에서 술을 먹는데 친구 분이랑 앉아 있더라. 얘기는 전혀 안 했지만.."이라며 인연(?)을 밝혔다.
봉영식도 박영선과 같은 아픔을 갖고 있었다. "결혼하기 전에는 숙맥이었다"던 그는 "2010년 여름부터 해서 2011년 7월에 완전히 끝났다"며 이혼을 고백했다. 현재 미국에서 지내는 11살 딸이 하나 있다고. 이에 박영선은 "저도 아들 하나 있는데 미국에 있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봉영식은 "미국에서 교수 하다가 2010년에 귀국했다"며 국제 정치학 전공의 연구원임을 알렸다. 박영선의 이상형과 어느 정도 일치했다. 박영선은 "제가 똑똑한 사람, 척척박사님을 좋아한다"며 활짝 웃었다.
특히 박영선은 "척척박사님이면 보통 이렇게 멋쟁이는 아니지 않냐. 그런데 모델처럼 멋진 척척박사님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흡족해 하기도.
봉영식도 이상형을 공개했다. "대화가 되는 여자"라고 밝힌 것. "저도 그런데 쉽지가 않더라"고 박영선이 말하자, 봉영식은 "바꿔 생각하면 그렇게 소중한 사람이 세상에 그렇게 많겠냐. 그렇다면 모든 돌이 다 다이아몬드 아니겠냐"고 해 눈길을 모았다.
봉영식은 진솔한 면도 보여줬다. 그는 "제가 이 곳에 사람을 만나러 온 거지, 사업을 하러 온 게 아니다. 저도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한 남자로서 소개팅에 진지하게 나왔음을 전했다. 더불어 "일할 때 모습이 제 전체 모습은 아니다. 여기 와서도 저는 일하고 싶지 않다"면서 영화 '조커' 데이트를 신청하기도 했다.
박영선은 스튜디오에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느낌이 괜찮았다. 너무 멋쟁이고 말씀 하시는 게 참 지식인다웠다"며 "처음에는 너무 멋지셔서 당황했다. 내가 생각한 중년은 중년의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너무 멋쟁이고 괜찮으셔서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영선은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조심스럽다. 출발선은 여기지만 '애인 사이가 될 거야' 결정은 안했다. 열어 놓고 좋은 친구가 될 수도, 그러다 연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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