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예뻤나?…예술가·인플루언서가 담아낸 국내 걷기 여행길
관광공사, 인사동·헤이리마을서 사진·스케치 전시회 개최
인플루언서 청춘유리가 촬영한 해파랑길 |
아직 덜 알려진 전국 걷기 여행길을 개성 넘치는 시선으로 담아낸 전시회가 서울 인사동과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 달간 인사동 갤러리 이즈와 헤이리마을 갤러리 이레에서 국내 걷기여행을 소재로 문화예술인이 제작한 사진과 여행 스케치 작품 전시회인 'Color Your Road'를 연다.
전시회엔 여행분야 인플루언서(SNS 유명인)인 청춘유리와 SBS 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감성적인 스케치로 이름을 알린 정승빈 작가를 비롯한 10인의 젊은 예술가가 참여했다.
국내 최대의 사진 분야 SNS 커뮤니티인 '사진에 미치다' 회원 100명이 다양한 관점에서 걷기길을 담아낸 작품들도 엄선해 전시한다.
전시회 장에선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열린다.
피트니스모델 배지타, 아나운서 박지혜, 캠핑매니아 맹대장, 여행작가 청춘유리가 실제 여행하며 느꼈던 생각 등을 주제로 관람객들과 소통한다.
또 '나만의 걷기여행 색깔 찾기', '컬러링 체험', '작품을 활용한 굿즈 증정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들도 마련했다.
권영미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100인 이상의 아티스트와 여행을 소재로 협업하는 것은 공사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여행과 예술과의 본격적인 만남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걷기여행의 매력을 접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정은 여행작가의 남해 바래길 02코스. |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