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은 후보 다 보여"…'나솔사계' 국화, 투표용지 촬영했다가 뭇매
‘나솔사계’ 국화, 투표용지 SNS 인증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 (ENA·SBS Plus '나솔사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뉴스1 |
'나솔사계' 국화가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는 것을 촬영해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출연자인 국화는 3일 '투표 완료'라는 글과 함께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기 직전 순간을 촬영해 올렸다. 게다가 국화가 어떤 후보를 찍었는지도 투표용지 후면으로 훤히 비쳤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선거법 위반이다. 제발 개념 좀 챙기자" "어휴 왜 저럴까. 무슨 생각으로 올렸냐" "뉴스에서 주의 사항 계속 안내했는데도 저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기표가 된 투표용지를 촬영해 SNS에 게시한 사람을 고발합니다"란 내용으로 직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넣은 민원 글을 인증하기도 했다.
공직선거법 166조의 2(투표지 등의 촬영 행위 금지)는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기표 내용을 타인에게 알리거나 유포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같은 법 256조 3항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논란이 확산하자 국화는 현재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김송이 기자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