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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문단열 딸 문에스더, 성인 ADHD 고백…"불안감 이기려 폭식" [RE:TV]

by뉴스1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7일 방송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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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문에스더(츄더)가 성인 ADHD 진단을 받은 적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1세대 스타 강사 문단열과 그의 딸이자 크리에이터(창작자) 문에스더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 자리에서 문에스더는 "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낀다. 불편의 원인이 ADHD가 아닐까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주변 정리 잘 안 하고 집안일을 힘들어한다. 더러운 걸 인지하지 못한다"라면서 이유도 밝혔다.


이내 공개된 문에스더의 집안은 정리가 하나도 되지 않은 모습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문에스더는 "생각이 너무 복잡하고 산만하고 불안하다. 매 순간 그렇다. 뇌를 뜯어내거나 마비시키는 주사를 놓고 싶다. 그럴 정도로 매 순간 생각 정리에 애쓰고 있는 느낌"이라며 힘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되게 힘들다. (생각이 많아서) 항상 숨이 찬다. 하루하루 엄청 애쓰는데 삶이 괜찮아지지 않다"라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딸의 얘기를 듣던 문단열은 부모로서 걱정이 크다며 "딸은 모르겠지만 신경이 쓰인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최근 성인 ADHD 진단율이 높아졌다며 "예전에 비해 한 5배 증가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문에스더의 조직적 사고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ADHD 특징이 끊임없이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라는 얘기에 문에스더가 격하게 공감했다. 그는 대학교 원서 접수 기간을 놓친 적도 있다고 해 충격을 더했다.


문에스더는 어떤 일을 해도 항상 잡생각이 안 멈춘다며 "숨이 찬다. 불안과 강박이 있다. 속이 시끄러워진다"라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조절이 어렵다. 언제나 억제가 잘 안되는 것"이라고 봤다.


문단열은 딸이 메시지 답장을 하는 데 이틀이 걸린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것 역시 관계가 있다며 "실행에 어려움이 있는 게 ADHD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봐서는 상당히 증상이 보인다"라며 "혼자 생각이 시작되면 뇌를 다 뒤덮을 정도로 끊임없이 생각이 난다. 그래서 머릿속이 항상 복잡하다"라고 꼬집었다. 또 "요즘에는 조용한 ADHD 유형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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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에스더가 과거 ADHD 진단을 받은 적 있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몇 년 전에 불안해서 병원에 갔는데 ADHD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힌 그는 "약을 처방 받아서 일주일 먹었는데 기분이 뭔가 이 약을 평생 먹어야 하나 싶더라. 내가 정신과 약을 먹는 게 일상에서 노력을 덜한 게 아닌가 싶었다. 스스로 극복해 보자 해서 계속 약을 안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팩폭'을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보통 고혈압 진단 받으면 약을 복용하지 않냐. 어떤 누가 '아니 이걸 먹으면 내가 약에 지는 것 같다' 하겠냐. 약을 이길 필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물 치료를 안 하면 자기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제어력 부족으로 몰입을 넘어선 중독이 있을 수 있다. 쇼핑, 게임, 알코올 등 중독에 쉽게 노출된다"라며 현실적으로 조언했다.


그러자 문에스더가 "사실 요즘 음식 중독에 시달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불안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먹는 걸로 푼다. 불안감이 올라올 때마다 배달 음식을 시키는데 한번에 그치지 않고 계속 먹는다"라더니 "얼마 전에는 하루에 배달 음식을 10번 시켰다. 하루만에 5kg 찌더라. 그렇게 먹으니 구토까지 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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