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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1만원의 행복…
'딱새우 반반' 먹어본 적 있나요

by뉴스1

가성비 높은 제주 해산물 요리들

1만원의 행복… '딱새우 반반' 먹어

딱새우는 회로 먹거나 쪄서 먹을 수 있다.© News1 윤슬빈 기자

제주도에 가면 하루 한 번이라도 싱싱한 해산물을 먹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깨끗한 바다에서 그날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을 길거리 어느 식당에서나 맛보는 것은 제주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 중 하나다. 한여름이면 도시에선 엄두 내기 어려운 회도 여기선 쉽게 먹을 수 있다.


제주도에 있는 동안 매일 회를 먹고 싶지만, 아무리 현지라도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렇다면 현지인들의 단골 메뉴를 노려보자.


가성비 높은 회 요리로는 '딱새우'가 있다. 가시발새우라고도 불리는 딱새우는 제주도에선 현지 토속 음식부터 해물탕, 라면, 파스타, 피자 등에 꼭 들어가는 단골 재료다.


딱새우는 날것으로 먹거나 쪄 먹기만 해도 맛있다. 어떻게 먹어도 고소하고 달콤하다. 횟집에서 딱새우를 시키는 방법은 단 세 가지. 날 것이냐, 찐 거냐 아니면 반반이냐다. 가격은 25마리에 1만원에서 1만5000원이다. 횟집에서 다른 메뉴를 시키지 않아도 된다.

1만원의 행복… '딱새우 반반' 먹어

제주의 해산물 전문 음식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병째로 놓인 식초와 빙초산© News1

1만원의 행복… '딱새우 반반' 먹어

한치 물회© News1

1만원의 행복… '딱새우 반반' 먹어

전복 물회© News1

제주에서 회 요리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물회다. 현지식 물회 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식탁에 병째로 놓여 있는 '식초'와 '빙초산'이다.


식초는 한치, 전복 물회용이며 빙초산은 자리물회용이다. 빙초산은 원래 자리물회를 만들 때 뼈를 연하게 하려고 넣었는데, 제주 사람은 식탁에서도 넣는다.


8월에 제주로 떠났다면 한치를 꼭 먹어야 한다. 한치는 6월에서 8월까지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한치물회는 살아있는 한치를 즉석에서 잡아 요리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요리다.


물회엔 쫄깃쫄깃, 쫀득쫀득한 한치는 물론 오이, 배, 미나리 등 다양한 채소가 풍족하게 들어가 식감이 풍부하다. 기호에 맞게 식초를 몇 방울 더 넣어도 된다.


현지인 맛집으로 알려진 서귀포 황궁식당에선 한치 물회 가격을 1만5000원, 냉동 한치는 1만2000원에 판매한다. 전복이나 자리물회는 1만2000원 정도다.


물회보단 따뜻한 국물이 좋다면 '성게 보말국'도 가성비 높은 요리 중 하나다.


제주도 향토 음식 중 하나로 얼핏 보면 보통 미역국 같지만, 국 안에 성게 알과 보말이 꽤 쏠쏠하게 들어있다. 성게의 구수한 맛과 보말의 쌉싸래한 맛이 시원한 미역과 어우러져 따뜻하지만 시원한 바다를 먹는 듯하다.


성게 보말국 맛집으로는 안덕면 화순로 중앙식당이 있다. 가격은 1만2000원이다.

1만원의 행복… '딱새우 반반' 먹어

© News1 윤슬빈 기자

(제주=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