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연예 ]

자본주의에 야망까지…'놀면?' 이효리·비가 부캐일때 생기는 변화

by뉴스1

tvN © 뉴스1

가수 이효리와 비가 '부캐'가 됐을 때 변화가 흥미롭다. 친근한 제주댁 이효리에서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린다G', 가수와 배우 모두 성공한 비에서 형·누나에게 놀림을 당하는 '섭서비'와 야망에 충실한 '비룡'으로 변화되는 과정이 혼성그룹 싹쓰리의 데뷔 과정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 '부캐' 린다G와 비룡이 됐을 때 더 솔직해지는 이효리와 비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더욱 빠져들게 했다.


지난 20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광희의 차를 타고 코드쿤스트의 작업실로 이동하는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누나가 날 구박할 줄 알았다"는 광희의 말에 "아직 린다G 아니니까 속 얘기 해도 된다"고 말했다. "교회 누나 같다"는 광희의 말에 "린다G는 원래 모든 사람을 구박하는 스타일"이라고 캐릭터를 강조했다.


이후 린다G로 변신한 이효리는 유재석 비와 만나 엉덩이 춤까지 추며 흥을 폭발시켰다. 유재석은 "왜 이렇게 콧노래를 많이 부르니?"라며 "요즘 SNS 너무 활발하게 하는 거 아니냐. 한동안은 그런 게(관심) 감사하긴 하지만 떠나 있고 싶어서 홀연히 (제주도로) 떠나있었던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이효리는 "그랬었는데 관심 받으니까 너무 좋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이게(부캐) 중독성이 강하다"고 인정했다.


이효리는 물을 광고처럼 마시는 모습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너 뭐하는 거냐. 광고 안 찍는다고 하지 않았냐"고 지적했고, 이효리는 "내가 왜 안 찍는다 했을까. 너무 후회돼"라며 "나는 안 찍는다 했으니까 린다G로 찍을까"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효리는 동물을 사랑하고 광고를 찍지 않지만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 받아쳤고, 이효리는 "돈이면 뭐든 다 해"라며 달라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이날 방송 내내 유재석 이효리에게 놀림을 당했다. 그는 "개별 활동 이해해달라"고 말했지만, 이효리는 "팬들이 개별 활동을 린다G 언니한테 이른다"며 "제주도 가서 비 SNS만 보고 있다"고 말하는 등 막내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비는 이효리가 '과자세트'를 출시했다는 말에 "내가 언제 출시했냐, 나를 어떻게든 볶아먹으려고, 쪄먹으려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나 기자회견 할 거야. 곪아 타졌다고. 많이 참았다. 싹 파이브 만들 거야"라고 소리쳐 웃음을 더했다.


비는 "광희를 막내로 투입시키라"고 했지만 유재석과 이효리는 "지금 나가라"고 받아쳤다. 결국 비는 "제가 잘못했다"며 금세 말을 바꿔 두 사람을 웃게 했다. 이후 유재석은 "오히려 비룡보다 '섭서비'로 사람들이 얘기하더라"고 말했고, 비는 "나 갖고 놀다가 제자리에만 놔달라"는 당부로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러다 비는 싹쓰리 이후 계획을 말했다가 두 사람의 원성을 들었다. 유재석은 "얘 옴싹옴싹 뭐 많이 하더라"고 지적했고, 비는 "물 들어왔다고 노 젓는 게 아니다. 원래 아이돌과 콜라보를 하기로 돼 있었고, 이거 하기 전이었다. 원래 계획돼 있었다"고 재차 해명했다.


이효리는 비가 싹쓰리 활동을 발판 삼아 개인활동을 하려는 것이라 돌직구를 날렸다. "나 그렇게 치졸하고 야비한 그런 사람 아니야"라는 비의 항변에도 유재석에게 "얘 예전에 무대할 때 항상 점프하면서 등장했지? 그거야 우리는"이라고 말했고, 유재석도 "우리가 그 점프하던 발판이야?"라고 되물었다. 이효리도 재차 "우리가 리프트기야?"라고 거들었다. 비는 "나 나갈 거야"라고 했지만 유재석은 "그룹활동할 때 개인활동은 적당히 해"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비는 "먼저 얘기 된 거는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효리는 또 "그럼 개인활동하는 것도 셋으로 나눠. 원래 그룹은 개인활동할 때 나누는 거야"라고 말해 비를 당황케 했다.


이어 리더를 정하는 과정에서도 비의 야망이 드러났다. 유재석은 리더 제안을 받았지만 이효리는 "말만 리더고 아무 것도 못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리더면 뭐하냐. 바지 리더할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효리는 "예전엔 나이가 많으면 리더했다. 요즘 그런 건 없다"고 했고, 그러자 비는 "그럼 제가 할게요. 막내가 리더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욕심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대놓고 드러낸 야망"이라는 자막을 띄웠다. 이를 본 유재석은 "너는 그런 걸 되게 좋아한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비는 블라인드 곡 선정에서 탈락한 곡들을 자신이 '픽'하겠다며 찜했고, 싹쓰리 활동 이후 또 다른 큰 그림을 그리는 은근한 야망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