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 박지훈 "내 인생 터닝포인트 될 작품이라 생각"

[컬처]by 뉴스1
뉴스1

배우 박지훈/ 사진제공=웨이브

웨이브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1'(약한영웅 Class 1/극본 유수민/ 연출 유수민)이 지난 18일 전편 공개됐다. '약한영웅 클래스 1'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분), 범석(홍경 분)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총 8부작으로 제작됐다.


배우 박지훈은 극 중 체력은 약하지만 명석한 두뇌를 이용해 상대를 제압하는 능력을 가진 연시은 역을 연기했다. 학교에서는 공부만 하면서 친한 친구 하나 없지만, 수호(최현욱 분)와 범석(홍경 분)을 만나면서 변화를 맞게 된다.


박지훈은 이런 연시은의 성장 과정과 그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들을 다채롭게 그려내면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수호와 범석을 만나면서 변해가는 연시은의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박지훈은 남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끌어냈다.


22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약한영웅 클래스 1' 공개 기념 인터뷰를 가지면서 취재진을 만난 박지훈. 그는 '약한영웅 클래스 1'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연시은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뉴스1

배우 박지훈/ 사진제공=웨이브

-공개된 다음에 유료 가입자수 1위했다는 반응도 있고, 큰 호평을 받았는데.


▶사실 이렇게 너무 영광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이 처음이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좋은 작품을 만났지만 사실 이렇게 잘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작품에 몰두했던 시간이 많았고, 그 결과물을 생각하면서 찍지는 않았는데 너무 영광이다.


-기억나는 반응이 있다면.


▶수호와 시은이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다는 반응이었다. 많이 좋아해주시고 귀여워해주시는 반응이 뿌듯하고 좋았다.


-실제 배우들의 팀워크가 좋던데 이게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사실 저희가 늦게 친해졌다. 작품 초반부터 회차를 거듭해서 올라갈수록 친해졌다. 처음에는 친구들끼리의 어색한 모습이 설정이 되어서 그게 자연스럽게 나와서 좋았다. 액션도 합 맞춰가면서 작품 찍다 보니깐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서로 땀 흘리고 일으켜주는 것들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잘 친해졌다. 그래서 서로 더 의지하고 그랬다. 없으면 약간 허전한 느낌도 받았다. 열심히 재밌게 찍으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은 어떤 도전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했나.


▶도전도 맞았고, 첫 액션을 하다보니깐 긴장도 됐었다. 제가 이 작품에 영혼을 갈아넣었다고 말씀드린 이유가 시은이라는 캐릭터 연구를 엄청 많이 했다. 감독님과 이미지 구축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인생 터닝포인트가 된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노력한 것 같다. 그만큼 이 작품이 저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액션을 하면서 다친 경우는 없었나.


▶현장에서 혹시 모를 사고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다. 사전에 합을 너무 많이 맞춰 봤었다. 너무 사전에 합을 많이 맞춰봐서 실제로는 큰 부상도 없었다. 까지거나 사소한 부상은 있었는데 큰 부상은 없었다.


-목소리 톤 연기를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시은이도 다른 친구들과 얘기를 안 해봤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이미지를 구축하다 보니깐 어떤 면에서 소심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다. 폭력에 맞서 싸우지만 소심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다. 뚜렷하게 말을 하기 보다는 소심한 면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원작을 많이 참고했던 부분이 있나.


▶이번에도 원작이 있기 때문에 이미지 구축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 차별화된 점은 조금 더 웹툰보다는 드라마성으로 따졌을 때는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그리려 했다. 액션성장물이기는 하지만 비단 액션보다는 인물들의 감정 변화, 스토리성에 중점을 많이 뒀다.


-평소 자신의 이미지와 상반된 극 중 이미지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무서움도 있었다. 의도한 대로 저의 모습이 이해가 안 되면 어쩌지라는 마음이 있었다. 작품에 있어서는 열심히 임했다. 이런 이미지도 소화할 수 있는 친구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성장통을 다루는 드라마인데, 본인은 이 드라마를 통해 어떻게 성장했다고 생각하나.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촬영했다는 게 좋은 성장이었다. 기대해주신 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고, 많이들 좋아해주셔서 그런게 저에게 있어서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N인터뷰】②에 계속>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taehyun@news1.kr

2022.11.26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런 분야는 어때요?

ESTaid footer image

Copyright © ESTaid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