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측 "후원금 계좌 닫는다…올해 모금 한도 다 채워"
보좌관, SNS 통해 "후원자들 마음 지키며 가겠다"
【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3일 오후 목포시 대의동 박물관 건립 예정지에서 '의혹 해명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1.23sdhdream@newsis.com |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에게 후원금이 몰려 한해 모금 한도 1억5000만원을 모두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의원 보좌관은 이날 SNS에 "후원금 계좌를 닫는다"라며 "올해 모금 한도 1억5000만원을 다 채워주셨다"라고 전했다.
그는 "만여 명의 후원자들께 모아주신 마음 꼿꼿하게 지키며 가겠다"라며 "고생하는 우리 식구들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손 의원실에 따르면 논란이 불거진 이후 손 의원을 향한 후원금이 이어졌다. 손 의원 보좌관은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1068명이 2246만원 가량을 후원했고, 평균 후원금은 2만1038원이라고 알린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4232명이 9116만원을 추가로 후원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손 의원은 이날 목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기와 이해충돌 등 제기된 의혹을 반박했다. 그는 "투기와 차명 의혹에 대해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다. 투기, 차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17~21세기까지 유물을 여기다(박물관에) 다 넣은 채로 목포시나 전남도에 다 드리겠다고 했다. 다 합치면 100억원은 넘는다"며 "이거(땅) 사서 어떤 이익이 있다고 말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강변했다.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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