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셀프 제모, '이것' 위험합니다" 각 제모별 주의 사항과 사후 관리
셀프 제모, 간편하지만 부작용 위험도 큽니다. 면도, 왁싱, 제모 크림별 주의사항과 피부 자극을 줄이는 사후 관리법까지 정리했습니다.
올바른 면도법과 피부 보호 꿀팁
![]() ⓒ게티이미지뱅크(제모) |
여름철 소매가 짧아지면서 많은 이들이 신경 쓰는 부위가 있다. 바로 겨드랑이털 관리다.
제모 숍이나 피부과를 찾지 않고 셀프로 면도나 왁싱을 선택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지만, 피부 자극과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례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제모 도구별 제모 방법 및 관리 방법
![]() ⓒ게티이미지뱅크(면도기) |
가장 흔한 방법은 면도기로 제모하는 것이다. 빠르고 손쉽지만, 부작용도 가장 많다. 보통 샤워를 하면서 미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아무런 준비 없이 바로 면도를 하면 피부가 상처를 입기 쉬우며, 인그로운 헤어(털이 안쪽으로 파고드는 현상)이나 모낭염이 생길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면도 전 따뜻한 물로 모공을 열고 제모용 크림이나 젤을 충분히 바른 뒤 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면도할 것을 권한다. 면도 후에는 차가운 물로 진정시키고 알로에 젤이나 무향 보습제를 발라야 염증과 가려움을 줄일 수 있다.
두 번째는 왁싱이다. 왁싱은 털을 모근째 제거해 깔끔하고 유지 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지만, 통증과 함께 연약한 피부가 자극을 받거나, 심지어 피부가 벗겨지는 사례도 있다. 특히 민감한 피부일수록 왁싱 전 피부 테스트가 필요하며, 시술 후에는 진정 마스크나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왁싱 직후에는 향수, 데오드란트, 땀나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
![]() ⓒ게티이미지뱅크(제모크림) |
마지막은 제모 크림이다. 제모 크림은 화학적으로 털을 녹이는 방식이다. 사용 전에는 반드시 패치 테스트를 해 피부 반응을 확인해야 하며, 사용 후에는 깨끗이 닦아내고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제모 직후에는 피부가 매우 민감한 상태이므로 자극적인 제품이나 세정제 사용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문가들은 겨드랑이는 피부가 얇고 접히는 부위인 만큼, 셀프 제모 후에는 청결과 보습, 자외선 차단까지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제모 후 바로 외출하거나 밀폐된 옷을 입는 것은 땀과 마찰로 인해 피부 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다.
결국 셀프 제모는 비용을 아끼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지만, 그만큼 피부 보호와 사후 관리에도 신경 써야 오래도록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이번에 셀프 제모를 시도할 계획이라면, 사전에 충분히 체크하고 실행해 보자.
이상미 기자 tkdal72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