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독립했다"... 김구라 아들 그리, "엄마 빚 17억까지 다 갚아"

김구라 아들 그리가 친모의 빚 17억을 다 갚고 경제적으로 독립했다고 전했다.

사진 = JTBC 예능 짠당포

사진 = JTBC 예능 짠당포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래퍼 그리(본명 김동현)가 친모의 빚을 다 갚고 경제적으로 독립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JTBC 예능 '짠당포'에 출연한 그리는 경제적으로 독립했다고 밝혔다.


MC들과 게스트들은 재테크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다, 윤종신이 그리에게 "그리는 아빠랑 유튜브 하고 있지 않냐. 수익은 어떻게 나누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그리는 "50 대 50 딱 반반 나눈다"라고 대답했다.

사진 = JTBC 예능 짠당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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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이 "아빠(김구라)가 통장 검사 같은 건 안 하냐"라고 묻자, 그리는 "검사라기보다는 얼마 들어왔는지 확인은 꼭 하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정산이 될 때 메일이 오는데 제 메일이랑 누군가의 메일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게 아버지 메일이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리, 친모 빚 다 갚고 돈 모으기 시작

사진 = JTBC 예능 짠당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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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이 아버지로부터 독립했냐고 질문하자, 그리는 "거의 완전히 독립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용돈은 안 받는데, 어머니 도와드리는 걸 아버지가 조금 도와주셨다. 외가에 의리로 해주시는 것도 있다"라며 친모의 빚을 갚는데 김구라의 도움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어 "그것도 제가 다 하고 싶은데, 그것까지 다 하면 제가 쓸 돈이 없다. 어머니 빚을 같이 갚고 돈을 모은 건 얼마 안 됐다"라고 전했다.


그리 효심에 모두 감탄했고, 윤종신은 "엄마는 그리가 다 챙긴다"라며 그리를 칭찬했다.

홍진경, 그리의 효심에 감동했던 에피소드

사진 = JTBC 예능 짠당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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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은 이어 그리와 있었던 과거의 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홍진경은 "그리와 유튜브를 하기 전에 일인데, 연락하거나 방송도 한 적 없는 전혀 몰랐던 사이였다. 그런데 그리한테 전화가 왔는데 '어머니가 제주도에서 무 농사를 지어 대량으로 많은데, 누나가 김치 사업을 하시니까 저희 무 좀 줄 수 있겠냐'라고 하더라. 전화를 끊고 '구라 오빠가 아들을 잘 키웠구나'라며 감동을 받았다. 모르는 누나한테 전화하는 게 쉽지 않지 않냐"라며 칭찬했다.

이에 김종신이 "그래서 (무를) 샀냐"라고 추궁하자, 무는 사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모두를 폭소케 했다. 


홍진경은 "회사 품질 담당자에게 무를 보냈다. 무를 봐야 사지 않냐. 근데 우리 회사는 좀 깐깐하게 한다. 친분으로 사줄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이 "(양이) 얼마나 됐냐"라고 묻자, 그리는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데 엄마가 부탁하셨다. 갑자기 (진경 누나가) 생각나 용기를 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애가 그렇게 용기를 냈는데"라며 홍진경을 몰아갔고, 그리 또한 "그때부터 누군가에게 부탁을 잘 안 하게 됐다"라며 맞장구쳐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누나가 외가도 살뜰히 챙겨줬다"라며 홍진경에게 고마워했다.


한편 JTBC 예능 '짠당포'는 스타들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시청할 수 있다. 


이상미 기자
2023.08.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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